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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

황매화

by 문촌수기 2018. 4. 26.
출근길을 환하게 반겨주는 황매화
지난 주 봄비 바람에
홑꽃들이 다 지고 말았다.
스스로 위로한다.
'꽃 진다고 슬퍼말라'며.
그 자리에 겹꽃들이 피어났다.
홀로 있다가 이제 같이 있는 모습이다.

묘한 자연의 조화이다.
본시 한자리에서
사랑하며 살아온 그들이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