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1장 1절은
"도가도 비상도"이다.

도를 도라고 하면 도가 아니린다.
참 묘한 말이다. 아니, 무슨 이런 말 장난이 있나싶다.그러나 이 그림을 보고 곰곰히 생각하고 따지니 알 듯하다.

파이프 그림을 그려놓고선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란다.
이말은 맞는 말인가? 틀린 말인가?
맞는 말이다. 이것은 파이프 그림이고 사진이지 파이프가 아니다.
도를 이름지어 '도' 라고 규정하는 순간 그 도는 늘 그러한 도가 아닌게 맞다.
부산에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도로는 무엇인가? '경부고속도로'이다.
그러나 그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일뿐 아니라, 고속국도1호선이며 아시아 하이웨이 1호선이다.
노자는 또 도에 대해 말하였다.
반자도지동이라고.
"거꾸로 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다."
"반대하는 것이 도의 작동이다."

헤겔의 변증법의 원리에서 '반(反,  antithese)'이 인류문화를 발전시키는 지양(止揚)의 힘이다.
'반대하게, 돌아가기, 다르게 바라보기, 딴지걸기, 의미재구성, 의미부여, 질문하기. . .' 이런 反의 작용이 인류문화를 성장시키고, 진리를 자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