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 절.
마음을 연다는 것은 소통의 시작이다.
장막을 걷고 창을 열고 문을 열어야 탁하고 어둡고 냄새나는 속을 비울 수 있다. 마음을 열려면 무엇보다 조금씩 나를 비워야한다. 내 속에 자리잡은 아집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이렇게 내 마음 열기도 어려운데,
남의 마음 얻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새해 첫 여행이 개심사이다.
이 절집에 가면 절로 마음의 문이 열린다.
제 마음대로 생긴 나무 기둥을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했다. 절 집 기둥이 그냥 나무이다.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그냥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마음의 문이 절로 열린다. 개심사는 그런 것을 일러주는 절집이다.
♡개심사 심검당(尋劍堂)
'칼을 찾는 집'이다. 통상 적묵당과 짝을 이루어 금당의 죄우에 위치한다.
적묵당(寂默堂)이 마음 '고요히 침묵'하는 선원(禪院)이라면 심검당은 무명을 끊어낼 수 있는 지혜의 '칼을 찾는' 강원(講院)에 해당된다. 그러나 개심사에는 적묵당이 따로 없고 심검당이 선원을 겸하고 있나보다. 심검당 오른쪽 끝방 앞에 설선당(說禪堂) 현판이 걸려있다.
해강 김규진 글씨
마음을 연다는 것은 소통의 시작이다.
장막을 걷고 창을 열고 문을 열어야 탁하고 어둡고 냄새나는 속을 비울 수 있다. 마음을 열려면 무엇보다 조금씩 나를 비워야한다. 내 속에 자리잡은 아집을 버려야 한다. 그런데 그게 어디 그리 쉬운가?
이렇게 내 마음 열기도 어려운데,
남의 마음 얻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새해 첫 여행이 개심사이다.
이 절집에 가면 절로 마음의 문이 열린다.
제 마음대로 생긴 나무 기둥을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했다. 절 집 기둥이 그냥 나무이다. 곡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그냥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면 마음의 문이 절로 열린다. 개심사는 그런 것을 일러주는 절집이다.
♡개심사 심검당(尋劍堂)
'칼을 찾는 집'이다. 통상 적묵당과 짝을 이루어 금당의 죄우에 위치한다.
적묵당(寂默堂)이 마음 '고요히 침묵'하는 선원(禪院)이라면 심검당은 무명을 끊어낼 수 있는 지혜의 '칼을 찾는' 강원(講院)에 해당된다. 그러나 개심사에는 적묵당이 따로 없고 심검당이 선원을 겸하고 있나보다. 심검당 오른쪽 끝방 앞에 설선당(說禪堂) 현판이 걸려있다.
범종각~범종각의 네 기둥은 더욱 걸작이다. 육중한 지붕에 짓눌려 휘어졌다기보다 범종의 울림에 해탈이라도 한 듯, 웨이브한 무애무(無碍舞)를 추고있다.
일주문
개심사 가는 길
피안교를 건너야 고통의 사바에서 해탈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그것을 바라며 또 건너가지만 돌아오면 또 사바의 진애(塵埃)에 물들고 만다. 베롱나무에 꽃이 피면 저 연못을 얼마나 아름다울까? 피안교를 건너기보다 그 꽃그림자 바라보면 즐거움은 속세의 쾌락일까?
안양루 현판ㅡ상왕산 개심사
해강 김규진 글씨
대웅전 오른쪽ᆞ심검당
대웅보전
지장보살ᆞ아미타불ᆞ관세음보살
심검당 기둥
대웅보전 왼쪽의 관음각
해탈문(불이문)
'한국문화유산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이불루ᆞ사이불치 (0) | 2018.11.17 |
---|---|
우리의 산사, 이제 세계의 유산이 되다. (0) | 2018.07.04 |
방화수류정과 용연-용머리의 이야기 (0) | 2017.03.26 |
한선생의 한양이야기 (0) | 2017.03.12 |
서울길 나들이 4 - 겸재의 수성동도와 수성동계곡 (0) | 2016.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