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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커피그림이야기

Saddle the wind. 바람에 실려

by 문촌수기 2022. 8. 13.

나이가 들면 부모 품을 벗어나 다른 세상을 동경하며 고향을 떠나고 싶어한다. 아리랑에서는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리도 못가고 발병난다'며 가지말라고 붙잡지만, '문리버 (Moon River)'에서는 저 '무지개 끝(rainbow's end)'에서 만나고 싶다며 노래한다. 문리버에서는 허클베리와 같은 친구랑 떠나고 싶다고 노래하지만, 'Saddle the wind'는 하늘을 나는 외로운 새처럼,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혼자서 날아가고 싶다며 노래한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노래한다. 나도 언제 딴 세상으로 갈 수 있을까? 열자어풍( 列子御風) 같이 바람을 타고 날 수 있을까? 차라리 바람이고 싶다.

Saddle the wind 노래그림, 커피여과지에 색연필
G-Saddle-the-wind.mp3
6.32MB
G-바람에실려.mp3
5.77MB

https://youtu.be/18VhSklcG0s

It's my dream to see her world
그녀의 세상을 보는 것이 나의 꿈이라네
And fly like a bird on the wind
바람에 실려 날으는 새처럼
To be free from the castle the world
이 세상의 울을 벗어나고 싶어라
And never go on again
그러면 결코 돌아오지 않으리
Saddle the wind I ride to saddle the wind
바람을 타고 날고 파라, 바람에 실려
And ride to ever you were
당신이 있는 곳까지
And you smile and crying welcome me
그러면 당신은 미소와 눈물로 나를 반기겠지
Oh my darling that's her it's gonna be
오 내사랑 그렇게 되고파라
Saddle the wind I ride to saddle the wind
바람을 타고 날고파라, 바람에 실려
And ride and ride till I'm by your side
바람을 타고 그대 곁에 날아가리.
And you laugh and crying welcome me
그러면 그대 웃음과 눈물이 나를 반기겠지
Oh my darling that's her it's gonna be
오 내사랑 그렇게 되고파라
Oh my darling that's her It's gonna be
오 내사랑 그렇게 되고파라

https://www.wnews.or.kr/bbs/board.php?bo_table=nw08_12&wr_id=30

Saddle the wind by 루 크리스티(Lou Christie)-7080팝 이야기

이재봉의 7080팝이야기<23>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인 루 크리스티는 1943년 2월 19일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이태리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 장학금을 받으

www.wnews.or.kr


Lou Christie. 루 크리스티

번안곡> 하남석, 바람에 실려
https://youtu.be/BM39wZcos38

하늘을 나는 새들
푸른 저 하늘 위에서
꿈 따라 바람따라 날아서
희망을 찾아가네 ~

바람 따라 떠나리 저 먼 곳에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잊어 떠나면
사랑하는 내 님 날 반기리 ~ (×2)

우 우 ~~

바람따라 떠나리 저 먼 곳에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잊어 떠나면
사랑하는 내 님 날 반기리~
사랑하는 내 님 날 반기리 ~ ♬

ㅡ 나의 인문학 읽기>  장자에서
"열자어풍"
夫列子(부열자) 御風而行(어풍이행)
泠然善也(영연선야)
旬有五日而後反(순유오일이후반)
彼於致福者(피어치복자)
未數數然也(미삭삭연야)
此雖免乎行(차수면호행)
猶有所待者也(유유소대자야)
若夫乘天地之正(약부승천지지정)
而御六氣之辯(이어육기지변)
以遊無窮者(이유무궁자)
彼且惡乎待哉(피차오호대재)
故曰至人無己(고왈지인무기)
神人無功(신인무공)
聖人無名(성인무명)

列子는 바람을 조종하여 하늘을 날아다녀 가뿐가뿐 즐겁게 잘 날아서 15일이 지난 뒤에 땅 위로 돌아온다. 그는 〈세상의 평가에 대해서는 말할 것도 없고〉 세속의 행복을 구하는 일에 대해서도 초연하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비록 걸어 다니는 번거로움으로부터는 해방되었으나 아직 무엇엔가 의존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저 〈바람 정도가 아닌〉 하늘과 땅의 바른 氣를 타고 육기(六氣)의 변화를 조종하여 끝없는 경지에 노닐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는 대체 무엇을 의존할 것이겠는가. 그래서 ‘지인(至人)은 자기가 없고 신인(神人)은 공적이 없고 성인(聖人)은 명예가 없다’고 한다.


#바람의 노래
먼지가 되어 - 김광석
https://youtu.be/nFXTf9PodCw

Dust in the the wind - Kansas
https://youtu.be/SNI86TZkrwc

~ 바람 바람 바람
https://youtu.be/pjnkLtJFcJA


바람의 인문학>

<논어>에서 바람
君子之德風, 小人之德草.
草上之風, 必偃
군자의 덕은 바람이요 소인의 덕은 풀이다. 풀에 바람이 가해지면 풀은 반드시 쓰러진다.
1219 덕풍의 정치 - https://munchon.tistory.com/m/1685

1219 덕풍의 정치

군자와 소인의 관계는 바람과 풀과 같다. 바람이 불면 풀은 바람결을 따라 눕는다. 군자가 먼저 행하면 소인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말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삶으로 가르치며 솔

munchon.tistory.com



육조 혜능>선종ㅡ 움직이는 것은 깃발인가 바람인가 마음인가?
4년 동안 은둔했던 육조 혜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나이 30세 전후에 광주 광효사(당시 법성사)였다. 어느 날, 광효사에서 강사인 인종(印宗, 627~713)대사가 <열반경> 강의를 하고 있었다. 그때 혜능도 광효사에 재출가하여 행자로 강의 듣는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때 마침 도량에 바람이 불어 깃발이 나부꼈다. 대중 사이에 바람으로 인하여 깃발이 움직이는가? 깃발이 스스로 움직이는가? 하고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혜능 행자가 말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것도 아니요, 깃발이 움직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대들 마음이 스스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인종 대사는 놀라서 모골이 송연해졌다. 강석이 끝나고 대사는 행자를 방으로 청하여 물었다.
“행자는 예사 사람이 아닌데 스승은 누구인가요?”
혜능이 오조사에서 법을 얻어 남쪽으로 와서 숨어산 과정을 말해주니, 인종은 행자가 바로 오조로부터 법을 받아 가사를 가지고 남쪽으로 온 육조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가사를 보여 달라 하여 과연 행자가 가사를 꺼내 보여주니, 육조가 분명했다. 이에 인종스님이 자리를 바꿔 앉아 절을 하고 스승에 대한 예를 표했다.

장자와 열자의 대화. ㅡ 열자 어풍
열자어냉연[列子馭冷然] 열자(列子) 천서(天瑞)와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열어구(列禦寇)는 바람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시원하게 잘 지내다가 보름 만에야 돌아오곤 했다.[夫列子御風而行 冷然善也 旬有五日而復反]”라고 하였다.

❏ 열자어풍[列子御風]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열어구(列禦寇)가 바람을 타고[御風] 공중에 놀다가 보름만에 돌아왔다.”라 하였다. <莊子 逍遙遊>
❏ 장자 추수편
발이 하나 밖에 없는 기라는 짐승은 발이 많은 노래기를 부러워하고, 노래기는 발도 없이 빨리 갈수 있는 바람을 부러워하였다. 바람은 움직임도 없이 멀리가는 눈을 부러워하고, 눈은 바라보는 것도 없이, 시공을 초월하여 어디든 갈 수 있는 마음(상상력)을 부러워하였다.
風憐目. 目憐心

장자> 바람을 불게하는 자 - 최진석
바람이 구멍 속을 지나면 소리가 난다. 그러면 누가 바람을 일으키는가? 바람의 근원은 뭘까?
알 수도 없고, 알려고도 말라.
https://youtu.be/Y3zf0eTMo3U


제목은 같지만 다른 곡>
임재범의 Saddle the wind
https://youtu.be/hknPdguAaWU

영화> Saddle the wind.
제목은 같지만 아무 상관없는 로보트 테일러 주연의 영화.
https://m.blog.naver.com/oldcine/70029878885

황야를 휩쓴 총탄/Saddle the Wind (1958)

총싸움이 없는 서부극 1959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영화 <황야를 휩쓴 총탄>(Saddle the Wind)은...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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