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닝포인트 C.C 클럽하우스에서도 예술을 감상한다.
"그런데 웬 열쇠가?"
문제 투성이 인생이라, 수능시험도 문제 투성이, 나의 골프도 문제 투성이, 어디 문제 아닌가 있을까?
그럴 때마다 문제풀이 만능키가 있다면, 무엇이 문제거리가 될까 싶다. 하기사 문제삼지 않으면, 아무것도 문제 될 것도 없지.
골프장 이름은 외래어 투성이다. 이것도 문제거리? 그렇지만 이번에는 마음에 든다.
써닝포인트(Sunning Point), 햇살 따뜻한 곳이 제일 좋다.
부동산 세계에 슬세권, 숲세권, 역세권 어떤 조건보다도 나는 햇세권이 최고다. 헤르만 헤세를 좋아하고, 내 별명도 '그냥 헤세'이다
아폴론 신을 제일 좋아하고, 새 중에서 까마귀를 좋아하는 이유도 태양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써닝포인트 CC, 하늘과 필드는 모짜르트의 음악이 흐르는듯 밝고 경쾌하고 명징하다.

겨울이 오기 전에 햇살 가득한 '써닝 포인트C.C'로 가자. 클럽하우스에서 빨간 액자 속의 은빛 찬란한 '대왕열쇠'를 봤다.
인생의 문제, 내 골칫거리인 드라이버 문제를 한방에 해결해 줄 '마스터키'란 말인지?


어라? 가까이 가서보니 예술작품이다.
키 넘버 자리에 'MORALE'와 'BURNS' 새겨져 있다. 내가 아는 MORALE는 '사기ㆍ의욕'. BURNS는 '화상ㆍ태우다ㆍ소모하다' 뜻이다.
도덕(MOLALE) 교사로 30여년 교직생활을 하다 말년에 번아웃(BURN-OUT)과 탈진과 편두통으로 명예 퇴직해야했던 아픈 기억이 순간 밀려왔다.
작가는 무슨 의미로 이런 글을 새겼을까? 열쇠는 또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 세리그라피? 세리그라피(Serigraphy)는 실크 스크린(Silk Screen) 인쇄 기법의 예술적 용어로, 판화의 한 종류다. 라틴어 'seri'(비단)와 그리스어 'graphein'(쓰거나 그리다)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
* 송번수 작가의 열쇠 의미?
내가 생각한 문제 해결, 키포인트의 의미와 아무 상관없었다.
송번수 작가의 열쇠 작품은 급변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서 변질되거나 사라져가는 가치들에 대한 예술가로서의 기록이자 감시 역할을 한다. 1970년대의 작품이 2000년대의 작업과 함께 전시될 때, 마모된 열쇠는 단순히 개인적인 상실감을 넘어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는 관람객 각자가 자신의 삶과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열쇠가 된다.
* 송번수 작가의 열쇠 속, 글자들의 의미? ㅡ (구글AI에서)
송번수 작가의 '열쇠' 작품 속 'MORALE'은 도덕(morality)을 의미하며, 'BURNS'는 작가의 이름인 번수(Burnsoo)를 나타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대전시립미술관장으로 재직하며 가족과 떨어져 지내던 시기에, 공인으로서 도덕적으로 흠이 없어야 한다는 스스로를 향한 경계와 다짐을 담고 있습니다.
<작품 의도 해석>
이 작품은 문자 그대로의 열쇠 형태를 띠고 있으며, 그 안에 새겨진 단어들을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상황과 예술관을 표현합니다.
ㆍMORALE: 일반적으로 '사기'라는 의미로도 쓰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도덕'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는 공직자로서의 청렴함과 윤리적 태도를 강조하는 메시지입니다.
ㆍBURNS: 작가의 영문 이름(번수, Burnsoo)을 의미하며, 이 단어와 함께 2009년 3월 14일이라는 특정 날짜가 새겨져 있어 작품의 개인적인 맥락을 명확히 합니다.
<왜 이 단어들이 중요한가?>
이 두 단어는 단순한 언어유희를 넘어, 작가의 책임감과 자기 성찰의 상징으로 기능합니다. 예술 작품에 자신의 이름과 도덕적 의무를 명시적으로 새겨 넣음으로써,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개념 미술적인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물리적 형태를 넘어 숨겨진 메시지와 작가의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Id=201611280000516&menuId=1010000000
국립현대미술관
구매 종류 MMCA 가족(7만원), MMCA 가족+(10만원) 구매 방법 서울관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결제 등록 방법 서울관 안내데스크에서 '멤버십 선물하기 카드' 제시하고 회원 등록 사용 기간 멤버십 등록
www.mmca.go.kr

*송번수 Korea, 1943-
송번수는 모더니즘의 태동과 한국적 아방가르드 형성 과정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오면서 장르의 경계 없는 삶의 궤적이 투영된 고유한 미적 해석을 펼치며 반세기에 걸쳐 화업에 매진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한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작가의 예술 세계는 지속적인 탐구를 통하여 인간의 존재에 대한 내밀한 종교적 성찰의 영역으로 확장되었으며 한국 현대 미술뿐만 아니라 종교 미술의 영역에서도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고 있다.
작품 활동을 시작하고 70년대까지, 세상의 부패한 사건들과 억눌린 상황에 대해 저항하고자 송번수는 팝아트적인 요소를 차용하여 강렬하고 도발적인 판화 작품을 선보여 왔다. 파리 유학에서 만나게 된 타피스트리와의 인연은 송번수의 작가적 역량이 만개하며 대중적인 호평을 끌어내는 촉매제가 되었으며, 정교한 직조로 대상에 환영효과를 입힌 작품들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여겨진다. 파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70년대 중반, 그의 작품에 주요 모티브가 된 ‘가시’와 그것의 ‘그림자’의 이미지가 구체화 되기 시작했다. 판화 작품에 자주 등장하던 장미를 날카롭게 사방으로 가시 돋친 모습으로 묘사하는 단계로 시작해서, 삶의 굴곡을 거쳐오며 점차 종교적 성찰에 심취하면서 가시는 송번수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는다. 실제 캔버스를 관통하여 솟아오른 듯한 가시 형태의 부조 군집은 화면에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고통과 희생, 암울과 희망 등의 다중적 심상에 실체적으로 접근케 하는 매개로써 작용한다. 최근 작가는 ‘가시'에게 부여한 기존의 상징체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별 단위의 행성과 별자리, 그리고 그것들의 군집을 재현하는 대상으로서의 가치에 새롭게 눈 뜨게 되어 세상의 경이로움을 목도한 듯한 독백을 캔버스에 담는다.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수원교구 성대건안드레아 능평성당 제단 벽면에는 태피스트리 작품 ‘미완의 면류관’이 걸려 있다. 섬유예술가 송번수(베네딕토·74) 작가가 제작한 이 작품은 섬유미술과 종교미술, 공예와 회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접점이자 현대섬유미술과 종교미술의 만남에 새로운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국내 성당 제단 벽에 설치된 태피스트리(직물공예)로는 유일무이하다.

송번수와 국립현대술관
https://m.blog.naver.com/hohosm/220977748402
국립현대미술관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송번수 50년의 무언극
지난달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초대로 봄햇살 아래 시간이 흐르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다녀왔어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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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닝포인트 클럽하우스, 송번수의 열쇠 작품 반대편에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 있다.
장난인 듯, 동화인 듯..
이왈종의 <제주 생활의 중도>란다.
그래, 가고싶다 제주도.
제주도에 가면 '왈종미술관'도 있지.


‘중도(中道)’는 불교용어이다.
중도(中道, madhyamā pratipat)란 양극단을 떠난 올바른 길로서 어느 한 극단에 집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중도는 초기 불교 이래 불교 전통에서 중요시되어 온 개념이다. 초기 불교에서는 고락 중도(苦樂中道)라고 하여 중도가 실천론적인 관점에서 주로 논해져 왔으나, 이후 대승불교에 이르러서는 철학적 관점에서 논해지기 시작하였다.
먼저 고락 중도란 쾌락과 고행의 양극단을 떠난 중도라는 것이다. 석가모니는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깨달음을 얻어서 부처가 될 때까지 6년 동안을 대부분 가혹한 고행주4의 도를 닦았다. 그러나 그 고행도 몸을 괴롭게 하는 것일 뿐 참된 인생 문제의 해결책은 될 수 없었다. 석가모니는 출가 전 왕자로서 물질적으로 풍족하여 즐거움에 찬 생활을 하였으나, 그러한 물질적 풍족함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석가모니는 출가 전의 낙행(樂行)도 출가 후의 고행도 모두 한편에 치우친 극단이라고 하였다. 이 고와 낙이라는 두 극단을 떠나서 심신(心身)의 조화를 얻는 중도에 설 때 비로소 진실한 깨달음의 도가 있다는 것을 석가모니는 스스로의 체험에 의해서 자각하였다. 성도(成道)후 함께 고행을 한 5인의 비구들에게 가장 먼저 설교한 것도 이 중도였다.
중도는 팔정도라고 하는 구체적인 실천에 의해서 지탱되는 준엄한 도이며, 여기서는 나태 · 번뇌 · 노여움 · 어리석음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것에 집착하려고 하는 일변주1을 모두 버려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참다운 진리가 모든 집착이나 분별의 경지를 떠난 무소득(無所得)의 상태에 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왈종에게서 중도란,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고 어느 것에든 집착을 버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바른 삶’을 뜻한다. ‘바르게 보고, 평등하게 본다.’는 의미는 생명에 대한 존중이라고 한다. 그러하기에 이왈종은 사람이나 동물, 식물과 곤충, 집과 자동차 등의 소재를 부각시키거나 특별히 강조하지 않고 같은 크기로 표현함으로서 세상 모든 것들이 동등하고 하나가 됨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주의 일상과 풍경을 그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하여 동화같고 익살스럽고 이상적인 풍경으로 화면에 구현하고 있다.
https://www.cultur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98
[미술관 탐방] 제주생활의 중도中道를 그리다: 서귀포 왈종미술관 & 화가 이왈종 - 쿨투라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1131번 길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예쁘다.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을 때만 지나던 길을 초록이 푸릇푸릇한 계절에 오니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온다. 성판악 입구
www.cultu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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