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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_백마고체험학습(2007)

(2)둘째날:벳부→유후인→아소화산→구마모토

by 문촌수기 2013. 1. 21.

(2) 둘째날 : 벳부 → 유후인 → 아소화산 → 구마모토

 

(가) 일본의 전통마을 유후인(湯布院)과 긴린호수

유후인은 소박한 산속 마을의 자연과 근대적인 관광시설이 잘 조화된 곳이다. 긴린호는 주위 약400m의 작은 호수. 겨울의 아침 안개가 낀 아름다운 경치가 유명하다. 호수에 도착하면 마치 호수면을 떠도는 것 같이 안개가 올라가고 있어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 작은 호수이기 때문에 산책하면서 호수를 한 바퀴 돌 수가 있다. 호수를 산책한 후에는 유후인 전통마을에서는 마을에 있는 수차나 흙벽으로 만든 곳간 등이, 옛날 그리운 산속 마을의 분위기는 마을을 찾은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는 곳이다.

 

 

 

(나) 국립공원 아소 화산

최근까지 화산폭발을 했던 아소산은 세계 최대의 칼데라로 이루어진 화산이다. 아소산의 면적은 380㎢로 동서 18㎞, 남북24㎞, 둘레 128㎞이다. 아소의 폭발은 3천만 년 전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의 모습은 10만 년 전에 있었던 대폭발로 만들어진 것이다. 나카다케, 다카다케, 네코다케, 에보시다케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에도 계속 크고 작은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현재에도 높이 1,328㎞, 폭1.1㎞, 깊이 100㎞의 나카다케는 용암을 내뿜고 있어 살아 있는 아소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일행이 찾아 오른 날은 짖은 안개와 비바람으로 분화구를 볼 수 없었다.

 

(다) 큐슈지방에서 3번째로 큰 도시 구마모토(熊本)와 구마모토 성(城)

구마모토(熊本)는 구마모토 현의 현청으로 현의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다. 약 500년 전부터 성이 있는 도시로 발전해 왔으며, 세계 제 1의 칼데라화산이 있는 아소가 유명하다. 조용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시내에는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시내전차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후쿠오카에 이어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발달되어 왔다. 인구는 약 63만 명으로 흔히 불의 도시로 불리며, 많은 정교한 정원들과 함께 수세기 동한 번창한 성곽도시로 유명하다. 현재는 고층빌딩과 함께 넓은 도로를 갖춘 현대적인 대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오사카 성, 나고야 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名城)의 하나이며 약 7년간의 대공사로 1607년에 완공되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함께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 침공을 진두지휘한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자신의 한반도 침략으로 얻은 조선식 축성술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성으로 가는 다리를 지나면 그의 좌상(坐像) 뒤로 웅장한 성이 버티고 있다. 성벽의 아랫부분은 완만하게 되어 있지만 위쪽은 휘어진 모양으로 보병은 물론 쥐새끼조차도 기어오를 수 없게 되어있으며, 성내에는 은행나무를 심어 공격에 방비할 수 있게 하여 일본의 내란 때에도 난공불락의 요새로 위세를 떨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성은 1887년 메이지정권 출현으로 파괴된 뒤 1960년에 재건된 것이다. 언덕의 정상에 세워진 성의 넓이는 76만m2에 그 주위가 5.3km, 외곽의 길이가 9km에 3개의 건물, 2개의 덴슈카쿠(天守閣), 49개의 탑, 18개의 누각, 29개의 성문, 적의 포위에 대비한 120개의 우물 등이 있어 이 성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구마모토 성(城)과 시내 번화가 관광도]

우리 체험단은 마르코 호텔에 여정을 풀었으며, 그날 밤 시내 가미토리 아케이드가 등을 자유롭게 다니며 일본 거리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쇼핑하는 경험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