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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2

울릉도 나리분지ᆞ알봉 이야기 울릉도! 온 섬이 화산이다. 깊은 바다에서 솟구친 용암불덩이가 만들어 낸 기암괴석은 온통 절경을 이루었다. 그 중, 울릉화산의 분화구인 나리분지는 더욱 특별하다. 어렵게 오른 화산분지에 사람이 살고 있는 산골마을이 있다. 눈 앞에 비인간세 별유천지가 펼쳐졌다. 아름답다, 살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속세를 떠난 천상세계이다. 분화구 분지(칼데라) 속의 나리분지를 찍은 사진 오른쪽에는 완만하고 낮은 산이 보인다. 울릉도의 여느 화산지형과 다른 모양새다. 분화구 속에서 세월이 한참 흐르고 또 규모가 작은 화산이 폭발하여 마그마가 흘러가지 않고 돔 형태의 작은 동산을 이루었다. 거위 알 같이 생겼다. 그래서 알봉이라 한다. 우리 식구들 좋아하는 명이나물. 명이나물에 이런 예쁜 꽃이 있다니! 나리분지와 알봉 생성.. 2017. 5. 13.
독도 주민이 되다. 독도 주민이 되었다. 내 집도 없고, 그곳에 살지는 않지만,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며 독도를 지키고자 약속하는 명예 주민이 되었다. 독도에는 크게 동도와 서도, 두개의 큰 돌산섬이 있다. 동도에는 독도 경비대들이 거주하며 독도와 동해를 지키고 있고, 서도에는 김성도ᆞ김신열 부부가 살고 계신다. 나의 주민증 주소를 보니, 서도의 주민이 되어 이들 부부의 이웃이 되었다. 해수면 위의 동도와 서도는 서로 떨어진 두 개의 섬이지만 해수면 아래로 보면 하나의 산 위에 우뚝 솟은 두 개의 봉우리이다. 동도는 좀더 평편하여 여성성을 닮았고, 서도는 높아 남성성을 닮았다. 분단된 남북이 본시 하나이며, 부부가 일심동체라는 것을 암시한다. 위의 두개 이미지ㅡ동북아역사재단 참조. Northeast Asia History N.. 2017.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