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생님이기 때문에ㅡ덕분에

행복을찾아서 2017.09.25 14:26 Posted by 文 寸 문촌
서울시교육청ㅡ학습연구년 교사 직무연수
선생님들과 비주얼씽킹ᆞ맵, 같이 공부했습니다.
주제는 역시 행복이죠.
내가 선생님인 덕분에ᆞ때문에
그리고 네임텐트로 나의 행복찾기ㅡ잘하는 것ᆞ좋아하는 것ᆞ바라는 것
평소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나의 삶, 그리고 선생님의 행복

강의실 뒷벽에 활동결과물 부착ㅡ발표를 하였습니다. 때론 교실 공간을 전후좌우 섞어 가며 활용하는 것도 수업의 집중를 유지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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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ㅡ비주얼 씽킹ᆞ픽토리텔링

행복을찾아서 2017.09.24 20:39 Posted by 文 寸 문촌
토요일 우리 매홀고에서 이음학교 만남있었다.
파주ᆞ고양에서 부천ᆞ광명에서 하물며 익산에서 올라온 신규 일년차 선생님, 우리 지역의 초등학교 수석선생님과 함께.
오전ㅡ비주얼씽킹+맵
오후ㅡ픽토리텔링
주제는 '행복'이다.
1) 잘사는 것과 바르게 사는 것의 행복
ㅡ더블버블맵
ㅡ행복에 대한 은유

 더하기 행복과 빼기 행복도 생각해볼거리다

2) 픽토리텔링
@어린왕자ㅡ주정뱅이, 비즈니스 맨의 삶 이야기. 이 이야기는 지구촌의 일중독ᆞ부자중독에 빠진 우리들 이야기이다. ㅡ STOP  IT!  행복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

@바르게 살기위해, 장자의 학다리ᆞ오리다리 우화를 돌아본다.
학다리 길다고 자르지 말고,
오리다리 짧다고 늘리지 말라.
"내버려 두라ㅡLET  IT  BE!"
"둥근 것은 구르기 왕, 네모난 것은 물구나무서기 왕" -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라.
 이음학교 선생님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서로 다른 것들이 서로 인정하고 사랑할 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그렸다.
앉은뱅이와 소경의 비유, 묵자의 우화이다. '겸상애ᆞ교상리'의 가르침이다.
장자의 우화ㅡ묵자의 비유ㅡ공자의 화이부동 그 연결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간절히 바라면 꿈이 이루어 진다.
R=f (VᆞI)
행복은 잘하는 것ᆞ좋아하는 것ᆞ바라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성취적 행복이다.
그러나 그 바라는 것이 내가 속한 사회ᆞ세상이 내게 바라는 것에서 찾을 때, 바르게 살아가는 참된 행복을 얻게 될 것이다.

@네임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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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ㅇ중 ㅡ 이틀동안 학생중심 배움중심수업을 위한  비주얼씽킹맵과 픽토리텔링 강의의 모둠활동 결과물입니다.
@네임텐트

@손가락그림으로 나를 돌아보기와 우정의 나눔

@스몸비 추방ㅡ캠페인과 과학기술적 대책

픽토리텔링ㅡ주정뱅이 별 이야기의 의미
  ㅡ STOP IT!

ㅡ 광명 가O중 ᆞ 나의 행복과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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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과 함께 한 비주얼씽킹

비주얼씽킹+맵수업 2017.09.22 18:00 Posted by 文 寸 문촌
군포 부곡마을의 모 중학교.
학부모 독서연구회 주관으로,
비주얼씽킹으로 인성교육 강의를 했습니다.
인성교육, 인문학, 모든 교육의 가장 핵심적 화두라 할 수 있는 두개의 질문에 비주얼씽킹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나는 누구인가?" -  네임텐트
   *내 이름 그림>잘 했던(하는) 것ㅡ좋아하는 것ㅡ바라는 것
  *표현하기ㅡ나 소개하기ㅡ공감과 기도하기
 @"행복은 무엇인가?" -  손가락 그림
  *잊고 살았던 나의 최고가치ㅡ나의 꿈ㅡ나의 자랑ㅡ나의 약속ㅡ나의 그늘
 *모둠활동에 자리 배려하며 자기 손가락 행복 그리기ㅡ나는 ♡♡이다ㅡ행복의 일언명구 표현하기ㅡ친구와 생각나누기ㅡ모둠발표하기

'나다움' 모둠결과물이 빠졌네요.

 ㅡ 네임텐트

최소영 님의 가장 잘한 일ᆞ좋아하는 것ᆞ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이름그림속에도 가족의 행복이 있죠.

마지막으로 스몸비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스몸비 추방 캠페인의 필요성을 전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정말 우리가
ㅡSTOPᆞ멈추어야 할 것은?
ㅡLOOKᆞ보아야 할 것은?
ㅡLISTENᆞ들어야 할 것은?
ㅡTHINKᆞ생각해야 할 것은?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자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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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사회에 스몸비 현상으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답니다.
꼭 우리 사회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인 셈이죠.
자기 안전을 소홀히하고 시민으로서의 책임도 망각하며 돌아다니는 스마트폰 좀비.
이들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며 그 문제를 줄이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죠.  무엇보다도 안전이 제일이니깐요. 마침,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몸비추방 캠페인>이 신문에 소개되었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쳤습니다.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2/2017060203135.html

- 4단계 행동 절차!!  'STOP > LOOK > LISTEN > THINK'
- "무엇을 멈추란 것인가?  무엇을 보란 것인가?  무엇을 들으란 것인가?  무엇을 생각하란 것인가?"를 성찰하게 했습니다.  (붙임 한글 파일 참조)
                         
스몸비예방캠페인-실습지.hwp

- 4단계 행동 절차 동사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게 했답니다.
- 더하여, 과학기술적인 예방책은 또 어떤 것이 있을까를 제시해보라고 했답니다.

<광고영상> ~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어떤 나라에서는 이런 TV광고를 제작하여 보여 주었답니다. 저도 너무 놀랐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fXopEIPqio


<스몸비 추방 캠페인 - 비주얼씽킹으로 표현하기> - 형식(레이아웃)은 자유입니다.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게 합니다. 편안하게 잠을 자는 예쁜 소녀. 귀에는 빨간 이어폰을 꽂고 있네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편안하게 잠든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어폰의 빨간 색 줄은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DON'T TUNE OUT"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눈 팔지 말아라."라는 뜻입니다. 그 아래에 작은 글씨로 '멈추라, 보라, 들어라, 생각하라'고 하네요. 
              - 창의적 디자인 팀의 딜런 해리슨(Dylan Harrison)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02/2017060203135.html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스마트폰에 빠져 달려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했나 봅니다. 끔찍한 모습이죠. 이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하물며 운전자도 스몸비가 되어서 다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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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집필에 참여했던 새 교과서가 드디어 선을 보였습니다.
내년도부터 사용될 중학교 <도덕>교과서 1.2-금성출판사ㅡ그 표지가 특별하죠.
도덕교과의 철학과 의미를 담아내었답니다.

논리적인 생각의 가지를 위해 씽킹맵과
생각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창의성을 길러주고 감동을 더하기 위한 비주얼 씽킹과 기억을 오래가게 하고 공감을 심어주기 위한 스토리텔링 등을 살려서 학습자 중심의 역량을 길러주는 교과서를 지향했답니다.

버블맵과 비주얼씽킹

더블버블맵을 통한 비교 대조 그리고 토론

스토리텔링ㅡ이야기를 그림으로, 픽토리텔링, 그들의 이야기를 나의 이야기로 유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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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나폴레옹 제과점ㅡ최순우옛집ㅡ선잠단지ㅡ성북동면사무소ㅡ한양도성 성곽길ㅡ북정마을
  ㅡ성북동 비둘기 쉼터ㅡ만해 심우장ㅡ(점심)ㅡ수연산방(차한잔)ㅡ길상사ㅡ해산

ᆞ심우장, 북향으로 지은 까닭은? 만해의 항일정신과 시문학 세계, 심우도 그림 이야기

국정원? 식당

ᆞ수연산방:구인회의 상허 이태준 문학세계. 전통차 한잔 ㅡ 이번엔 그냥 지나친다.
ᆞ길상사:백석 시인을 사랑한 자야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김영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서

길상사의 주전은 극락전이다. 보통 대웅전에 석가모니를 주불로 모시는데, 길상사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셨다.
절이 되기 전의 이곳은 술과 고기와 여인네들의 웃음을 팔던 요정이었는데, 남성들의 노리개가 되었던 여성들과 죽어간 짐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로 극락전을 주전으로 삼았다.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세음보살상,
오래전 그 앞에 앉아 들고간 차를 마시며 색연필로 화첩에 그려보았다.
성모마리아ㅡ관세음보살상

백석이 사랑한 자야.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고급요정의 방갈로가 지금은 스님들의 수행방이 되었다.

법정스님 살아계실 적과 입적당시의 행지실은 지금은 법정스님의 진영과 유품을 모시고 진영각의 현판을 달고 있다.
진영각 툇마루 왼쪽 끝에 다정한 연인들이 앉아 있는 그 옆에 장작나무 만든 투박한 의자가 덩그러이 놓여있다.
오래전 스님께서 불일암에 계실적에 만들어 '빠삐용 의자'라는 이름을 붙인 그 의자가 이 의자이던가? 아니라해도 그것을 닮았으며, 그것을 의미하며 상징으로 만들어 두었을거다.
절해고도에 갖힌 것은 인생을 낭비한 죄라며 빠삐용이 의자를 만들었던 것 처럼, 스님도 그런 빠삐용의 심정으로 이 의자에 앉아 인생을 낭비하지 않았나 돌아본다며 만들었다는 의자이다.
고독한 어린 왕자가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석양을 바라보기 위해 의자를 마흔 세번이나 옮겨가며 앉았던 처럼 스님도 그 의자에 앉아 고독과 어린 왕자를 사랑하며 석양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나는 이 '빠삐용 의자'에  '어린 왕자의 의자'가 오버랩되어 내 기억에 각인되어 있다.

끽다거ㅡ차나 마시고 가게.

어느 책속에서.법정스님  뒷모습
성모를 닮은 관세음보살상을 지나 낙엽을 바라보며 고개를 푹 숙이고 천천히 고갯길을 걸으시는 법정스님.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나도 모르게 시가 읊어집니다.
스님의 뒷 모습에서 측은지심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껴집니다.

불일암의 빠삐용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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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
나폴레옹 제과점에서 만남 ㅡ최순우옛집ㅡ 선잠단지ㅡ 성북동면사무소ㅡ한양도성 성곽길ㅡ북정마을ㅡ성북동 비둘기 쉼터 ㅡ만해 심우장ㅡ (점심)ㅡ 수연산방(차한잔)ㅡ 길상사 (- 마을버스 타고 다시 한성대입구역으로 복귀 - 해산)
출발 ᆞ나폴레옹 제과점ㅡ

최순우옛집ㅡ

오수당

두문즉시심산ㅡ"문을 닫은 즉, 이 곳은 깊은 산속." (오수당 안채뜰에 붙인 현판)
굳이 몸이 드나드는 곳만 문이 아닐 것이다. 더러운 세상에 마음을 닫는 것, 그럴 적에 유유함을 얻게되라라는 것은 아닐까? '세상 같은 것은 더러워서 버린다'는 백석의 심정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오수당 뜨락에서 낮잠단상ㅡ옛날 학창시절의 달콤한 오수, 공자와 제자 재여의 낮잠, 목어와 목탁이야기, 잠과 꿈ㅡ호접지몽, 임실의 오수(개 오, 나무 수) 이야기 등

밀레와 고흐의 낮잠 그림ㅡ노동후의 휴식, 한편의 성화처럼

선잠단지ㅡ스쳐지나가며, 경신고 담장이 된 한양도성성곽돌들
우리밀국시와 성북동면사무소?ㅡ국수단상

한양도성 성곽길ㅡ성북동마을

북정마을

성북동 비둘기 쉼터ㅡ김광섭의 시

만해 심우장ㅡ
(점심)ㅡ
수연산방(차한잔)ㅡ
길상사

[인문학-스토리텔링]
ᆞ최순우 옛집:<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의 저자
             오수당 에서 '낮잠' 단상
ᆞ선잠단지:선잠단ㅡ선농단ㅡ사직단ㅡ장충단 '제단' 단상
ᆞ성북동 면사무소에서 '국수'단상
ᆞ한양도성 길과 성북동
ᆞ북정마을: 도시 개발과 촌락보존의 가치
ᆞ비둘기 쉼터: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시낭송
ᆞ심우장:만해의 항일정신과 시문학 세계, 심우도 그림 이야기
ᆞ수연산방:구인회의 상허 이태준 문학세계. 전통차 한잔
ᆞ길상사:백석 시인을 사랑한 자야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서
      -성모마리아와 관세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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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세마리 쯤 키워야지

인문학과스토리텔링 2017.09.10 12:08 Posted by 文 寸 문촌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적극 고려해본적 있다. 아내를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나도 딸도 권했다.

아이와 강아지를 사랑하고 참 예쁘게 바라보는 아내는 이 사람 저 사람들에게 신중하게 묻고 다닌다.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어떤지......실은 나도 자신할 수 없고 책임을 다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아지가 주는 행복은 크지만 그래도 결론은 포기했다. 나도 아내도 강아지도 모두 힘들어 질 것이 뻔하다. 돌보는 것도 힘들지만 혼자 집에 두고 외출나가기가 미안하고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이다.

뛰어 다니고, 두 세마리 쯤 친구가 있거나 토끼 닭 고양이 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마당있는 집이 있기 전에는 강아지를 키우지 말자며 결론 내렸다.

대신 개 아닌, 다른 개 세마리를 키워보자 했다.

기지개, 지우개, 무지개!

하나, 기지개를 자주 켜자.

일에 쫓기며 긴장했던 몸을 한번 쭈욱 펴보자. 두 팔을 들어 움츠린 어깨를 쭉 펴보자. 다시 기운이 솟아나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엄마 자궁 속에 오래 움츠리고 살았던 아기들은 어쩜 그렇게도 자주 기지개를 켜는지.....그래서 잠에서 깨어난 아기의 두 다리를 쭈욱 쭉욱 주물러 주면 제 사지를 쭉 펴며 기지개 켠다. 너무도 귀엽다. 그렇게 아기들은 기지개를 켜면서 불쑥 불쑥 자란다.  

우리도 그렇게 몸을 펴고 사지 한 번 쯤 쭉 뻗어 천지사방을 향하여 나를 뻗어보자. 기 좀 펴고 살아가자.

  

둘. 지우개로 지우자.

너무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다. 쓸데 없는 걱정이고 부질 없는 생각들이다.

집착이 고통을 낳는다. 집착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바로 어제까지 쌓인 기억에서 온다. 아름다운 추억도 있지만, 미움과 아쉬움이 더 많다. 아쉬움은 후회를 낳고 미움은 분노를 쌓게 한다. 어차피 다 지나 간 일인데, 지금의 나를 무겁게 하고 힘들게 한다. 거기에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에 대한 걱정도 미리 만들어 쌓아가고 있다.   

생각은 깊어질수록 쓸데 없고, 기억은 되짚을 수록 현재를 망칠 뿐이다.

너무 많은 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아가기에 무겁다.

어제도 내일도 말고 오늘에 살자.

먼 길 가볍게 가자. 그러기 위해서는 버리고 지워야 한다.

 

셋, 무지개를 타고 다니자.

자동차 보험을 갱신할 때이다. 보험원과 통화하면서 내 차 번호 '13무 1OOO'를 말해주었다.

그 때 보험원이 정확한 발음을 요구하면서 "무지개할 때 '무' 맞죠?"라고 물었다.

그 무지개라는 말에 지금도 감사하다. 나는 단순히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무지개를 타고 다니는구나'라며 상상하면서 괜히 감동했다. 십년이 넘도록 그 무지개를 타고 다닌다.

그래. 나이가 들면서 쓸데 없는 것을 기억하느라, 진짜 소중한 것을 잊고 살았구나. '무지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 무지개.

눈 앞에 무지개를 봤을 때 감동하면서 카메라에 담을 준 알았지만, 저 무지개를 찾아서 떠나지는 못했지. 실없는 짓인데 젊은 날에는 잡지 못할 무지개를 잡겠다며 길을 떠난 적도 있었는데.......

그래, 그 청춘의 무작정처럼 다시 무지개를 찾아 무지개를 타고 떠나보자. 

기지개 한 번 쭈욱 피고, 먼길 가볍게 가기 위해 지우개로 자주 지우고, 무지개를 찾아 무지개 타고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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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산책

"산이 곧 책이다."
매홀고 길 위의 인문학 산책 동아리 선생님들이 다음주 토요일(9월 16일) 인문학 산책길을 떠납니다. 10월 말 경 있을 본교의 사제부 행복 문학기행 사전답사를 겸합니다.
함께 걸으며 가을을 맞이합시다. 

[시작모임] 09.16(토) 10시ㅡᆞ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출구, 
        나폴레옹 제과점 2층카페에서 커피 한잔드시며 만남을 기다려요.

[산책길] :
나폴레옹 제과점ㅡ최순우옛집ㅡ선잠단지ㅡ성북동면사무소ㅡ한양도성 성곽길ㅡ북정마을
  ㅡ성북동 비둘기 쉼터ㅡ만해 심우장ㅡ(점심)ㅡ수연산방(차한잔)ㅡ길상사
    (- 마을버스 타고 다시 한성대입구역으로 복귀 - 해산)

[인문학-스토리텔링]
ᆞ최순우 옛집:<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의 저자
             오수당 에서 '낮잠' 단상
ᆞ선잠단지:선잠단ㅡ선농단ㅡ사직단ㅡ장충단 '제단' 단상
ᆞ성북동 면사무소에서 '국수'단상
ᆞ한양도성 길과 성북동
ᆞ북정마을: 도시 개발과 촌락보존의 가치
ᆞ비둘기 쉼터: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시낭송
ᆞ심우장:만해의 항일정신과 시문학 세계, 심우도 그림 이야기
ᆞ수연산방:구인회의 상허 이태준 문학세계. 전통차 한잔
ᆞ길상사:백석 시인을 사랑한 자야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고서
      -성모마리아와 관세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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