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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3

생생하게 상상하라. 통일한국을! 서울 전농중에서, 비주얼씽킹으로 하는 통일교육수업 연수. 함께 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통일의 희망은 더욱 커져 갑니다. "통일한국의 행복 조건을 손가락 그림으로 표현하기" 2017. 10. 13.
낙산자락 비우당 자주동샘 ■ 낙산정상에서 북으로 바라본 전경한양도성 낙산정상에서 동으로, 왼쪽으로는 한성대학교, 오른쪽에 쌍용2차아파트 담장 사이로 난 길을 내려오면 아파트단지 정문 가까이에서 자주동샘 안내 이정표가 보인다. 이 내리막길을 50여 미터 쯤 내려오면 비우당이 있다.■ 비우당(庇雨堂) 서울 종로구 창신동의 비우당은 ‘비를 가리는 집’이라는 뜻으로, 조선의 백과사전인 의 저자, 실학자 지봉 이수광(1563~1628)이 살던 곳이다. 낙산 동쪽 상산의 한 줄기인 지봉 아래 있었는데 이수광의 호 지봉이 여기에서 나왔다. 원래는 창신동 쌍용2차 아파트 자리에 있었는데 서울시에서 낙산공원을 조성하면서 이곳에 복원하였다. 조선 초기의 청백리로 명성이 높은 류관(柳寬)이 이곳에서 살았는데 지붕이 새자 손수 우산을 받치고 살면서 .. 2017. 10. 10.
쑥부쟁이와 구절초도 구별못하는 무식한 놈 전 여태껏 무식한 놈이었네요.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안도현 시인의 '무식한 놈' 시랍니다. 추석 잘 지내셨어요. 가을햇살이 그리운데.. 오늘은 웬지 썰렁하죠? 그저깨 추석. 은계성당에서 위령미사드리고 바로 곁 오산천변을 걷다가 구절초 군락지를 만났어요. 좋아하는 들국화, 그냥 이름도 구분 못하고 그냥 들국화라고만 불렀는데...구절초 라네요. 이름도 웬지 사연이 깊은 듯. 아홉 구,꺾일 절, 풀 초 무슨 사연인가 했더니, 음력 구월 구일(중양절)에 약재로 쓰기 좋아 꺾어 간답니다. 중국에서는 조선국이라고 부르네요. 들국화 피면 가을이요. 지면 겨울이라는데... 가을햇살 좋은 날. 들국화 보러 들길 걸어보셔요. 그.. 2017. 10. 6.
송광사의 가람배치와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 송광사의 가람배치 송광사의 배치는 신라의 의상대사(625∼702)가 210자 7언시를 도식화한 '화엄일승법계도'의 도표처럼 수십 여 동의 건물이 얽히고 설키어 비를 맞지 않고도 다닐 수 있다한다. 또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달리 송광사의 가람 배치가 많은 점에서 특이하다. 먼저, 대웅전 뜰에는 불탑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절의 가장 중심이 되며 최고의 전당인 대웅전 뒤에는 다른 전각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 송광사의 대웅전 뒤에는 국사전, 수선사, 설법전 등의 선원(禪院, 참선수행공간)전각이 높은 석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승보사찰 송광사의 위상을 떨치고, 보조국사의 수선(修禪) 정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법보사찰 해인사의 대웅전 뒤에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고가 자리하고 있고.. 2017. 10. 5.
일심불이(一心不異) 해는 뜨지도 않았고 지지도 않았는데 – 不出日不沒 세상 뭇사람들 헛되이 말하기를 - 世衆人妄說 '여기서 먼저이고 저기가 나중이며, - 是先而此後 동에서 뜨고 서로 진다’고 하네. - 出東沒西兮 - 문촌, 황보근영 영원한 마음은 무명의 인연을 따라 변화하여 무상한 마음을 만들지만, 그 영원성은 항상 그대로이고 변화되지 않는다. (如說 常心隨無明緣變作 無常之心, 而其常性恒自不變) 또 이 하나의 마음은 무명의 인연을 따라 변화하여 무수한 중생의 마음을 만들지만, 그 하나의 마음은 영원하고 그 자체는 둘이 아니다. (如是 一心隨無明緣變作多衆生心, 而其一心常自不二) 에서 말하듯, ‘일미(一味)의 약(藥)이 그 흘러가는 곳을 따라 여러 가지 다른 맛으로 변화되지만 이 약의 진미는 산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했는데,.. 2017. 10. 5.
물에 비유하다 - 원효의 일심불이화쟁, 지눌의 돈오점수 노자 선생님, '상선약수'라더니, 현자들은 진리를 말하면서 '물'에 비유를 많이 하였다. - 원효> 대승기신론소 에서 심생멸에 대한 해석 - [별기] p91 - 파도의 비유 "움직이지 않는 물이 바람이 불어 움직이듯, 움직임과 고요함이 비록 다르기는 해도 물의 본체는 하나일 뿐이다. 그래서 고요한 물에 의해서 그 움직이는 물이 있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니 그 도리 역시 그러함을 알아야 한다." "불생불멸은 위의 여래장을 말한다. 생멸하지 않는 마음이 움직여 생멸을 만들고, 서로 버리거나 떨어지지 않으므로, '더불어 화합되어 있다'고 이름한다. 그래서 다음 문장에서 '큰 바다의 물이 바람으로 인해 파도를 일으키듯 물의 모습과 바람의 모습은 서로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한 것과 같다. 여기서 물의 움직임이 바..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