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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63

나의 소확행! 드디어 추사팽 실현 추사는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이라며 만년의 행복을 표현하였다.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이며, 최고의 모임은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들." 허리에 황금인장을 차고 산해진미로 진수성찬하여 밥상에 시중드는 이가 비록 수백명일지라도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이 어디 있을까? 무술년 설날 전날. 딸ᆞ사위를 기다리며 아내랑 만든 김치만두를 넣고 드디어 추사팽을 실현하였다. 추사대팽은 다름아닌 김치만두 전골이다. 만두와 두부ᆞ오이대신에 애호박(남과)ᆞ 생강ᆞ버섯ᆞ배추ᆞ대파 등 여러 채소를 넣고 다시마ᆞ멸치ᆞ무ᆞ대파ᆞ버섯기둥을 넣고 끓인 육수에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하였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나의 주문에 정성껏 요리해준 아내의 솜씨에 감사하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음양오행.. 2018. 2. 16.
나의 소확행 ABC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짓는 것이다. 나의 소확행을 찾아본다. 크고 화려하고 멀리 있어 내가 구하기 어려운 남의 행복이 아니라, 작고 소박하여 금방이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을 찾는다. 가까이에 있었다. 그것도 참 많이. 나의 소확행AㅡAnalog Audio 구형이지만, 스피커라도 좋은 자동차 안에서 노란 라벨의 그라모폰, 파란색 라벨의 DECCA의 클래식 카세트테잎을 듣는 것. 휴일이면 갈증을 풀듯이 오래된 독일제 턴테이블 위에 LP판을 골라 닦고, 톤암을 올려 아날로그 음향을 즐긴다. 오늘은 존 덴버를 초대하여, Let It Be를 따라 부른다.나의 소확행 BㅡBook 책 읽는 시간은 시공간 초월하여 나를 잊게한다. 옛사람을 만나고, 현실을 떠나 세계를 여행한다. 나의 독서 습관은 대체로 .. 2018. 2. 16.
추사의 소소한 행복, 따라 써보기 무술년 새해, 복을 스스로 짓기 위해 설날 맞이 추사를 그냥 따라 써보았다. 추사 김정희의 소소한 행복을 읽는다. 새해 나의소소한 행복많이 짓기 위하여. 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하나. '소창다명, 사아구좌' ~ "작은 창으로 밝은 햇살 많이 들어오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있게 한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둘. '대팽두부과강채ᆞ고회부처아녀손' ~ "가장 좋은 요리는 두부ᆞ오이ᆞ생강ᆞ채소, 제일 좋은 자리는 부부와 아들딸 그리고 손주ㅡ추사의 소소한 행복 셋. '천벽신자팽옥명, 경황가첩사은구' ~"푸른색 감도는 새 차주전자에 차를 다리고, 누런 노트에 좋은 시구 옮겨 적네."ㅡ 추사의 소소한 행복 넷. '차호명월성삼우, 호공매화주일산' ~"밝은 달을 또 부르니 친구 셋이 되었구요. 그대와 함께 매화를 좋아.. 201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