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71 추사의 불이선란도와 소네트(sonnet) 예술의 전당 가는 길. 비발디의 '가을'을 들으면서 과천의 추사박물관과 과지초당(瓜之艸堂)을 찾았다.추사박물관에서 특별히 불이선란도(不二禪蘭圖)가 눈에 들어왔고 그림 속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스크랩ㆍ편집 추사는 난초를 그리고 연유를 발문(跋文)하였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자 빈칸을 찾아 작은 글씨로 채웠다. 그렇게 네 개의 발문으로 그림이 완성되었다. 첫 발문은 상단 왼쪽에서부터 ‘부작란화 이십년(不作蘭畵二十年)'으로 시작하며 오른쪽으로 채우고 '만향쓰다'로 끝나고, '추사'로 인장하였다. "난초 그리지 않은 지 20년, 우연히 그렸더니 하늘의 본성이 드러났네/ 문 닫고 찾으며 또 찾은 곳/ 이것이 유마의 불이선일세/ 만약 누군가 억지로 (그림) 설명을 요구한다면, 마땅히 유마거사의 '말 없.. 2018.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