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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3

슬로우 캠프와 '그래서 그랬구나.' 슬로우 캠프에서 담소 중에 이중섭 화백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는 그의 생을 너무나 '신산하다'했습니다. '辛酸, 맵고 시다' 정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에는 긍정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의 그림 중, '벚꽃 위의 새'를 이야기하면서, 달빛 아래에 앉아 커피필터지에 수채물감으로 끄적였습니다. 아?, 이 집 안주인이 매화꽃을 무척 좋아한다기에, '야매(野梅)'라 농하면서 벚꽃 대신 '야매꽃에 앉은 새'라 제목하며 그렸습니다. 세상사 알고보면 다 '그래서 그랬구나' 고개 끄덕이게 됩니다. 꽃 잎 지는 까닭은 모두 제 향기로 나비를 부른 탓입니다. 슬캠지기 조 선생님이 반기며 이 낙서를 받아주셨네요. 별거도 아닌 것을 받아주셔서 제가 고맙습니다. '그냥'이라며 장난삼아 낙관을 대신.. 2018. 9. 30.
슬로우 캠프 슬로우 캠프 오랫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고향은 아니지만 고향같이 늘 기다려주고 가고 싶을 때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라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맑은 공기, 푸른 산하, 조용한 산골, 정겨운 계곡. 동네 이름도 무릉도원면(영월군 수주면) 운학리 입니다. 너와지붕의 황토방에서 하룻 밤 묵고 쉬었다오니 심신이 가벼워집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혼자서 며칠은 쉬었다와도 좋겠네요. 산책도 낮잠도 독서도 별밤도 벌레소리도 차를 우리고 사색하기도 기타치며 노래불러도 다 좋네요. 슬로우 캠프 소개드려요. 010-2237-2116 객실은 라르고, 아다지오, 안단테 3개동 화장실 물론 동마다 따로 있구요. 라르고에는 객실 방이 두개에 거실ᆞ주방까지.. 캠프장 바로 아래는 계곡물이 흐르고요. 독서를 즐기고 담소도 나누며 기타치.. 2018. 9. 30.
한국전쟁 상흔속의 화가 이중섭 이중섭(1916-1956), 한국 최고의 화가 그의 그림에서 분단과 이산의 상흔을 읽는다. 한민족 정체성 3대 키워드 '소ᆞ가족ᆞ어머니' 이 셋에 더해 진 '긍정'이다. 하나. 백의민족, 한민족을 닮은 흰소. 1955년, ㅡ 저 오른쪽 앞 발에 진취가 있다. 이중섭은 자화상을 그린 것이며 민족을 그린 것이다. 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1954년, ㅡ다시 만나 행복한 가정을 가꿀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야마모토 마사꼬, 일본 사람이다. 일제시대에 만나 사랑하고 해방되기 직전 결혼하여 북한 원산에서 살다 한국전쟁 중에 두 아이를 데리고 서귀포 부산 피난 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이중섭과 헤어졌다. 전쟁은 가정의 행복을 앗아갔다. 그래도 이중섭은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만나 .. 2018. 9. 23.
6강ᆞ인문학과 나의 길 산♡고 고전통통 6강 길 위의 인문학 교실, 추사의 세한도와 군자의 절의 정신 감동적인 인문학 현장과 나의 의미 2018. 9. 22.
5강ᆞ목멱산 자락과 안중근 의사 산♡고 고전통통 5강 (길 위의 인문학 교실) 목멱산 자락 ㅡ 장충단 을미사변과 일제의 만행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안중근 유묵 2018. 9. 22.
4강ᆞ낙산 자락 인문학 길 산♡고 고전통통ᆞ 4강ᆞ낙산자락 길 ~운수 좋은 날과 소확행 ~죽음에 대한 단상 모둠 자유필기 2018. 9. 22.
3강ᆞ북악산, 성북동 골목길 산♡고, 고전통통ᆞ인문학 교실 3강ᆞ북악산자락, 성북동 골목길 인문학 위안부, 최순우 옛집, 방우산장, 길상사, 심우장 이야기 모둠활동지ㅡ자유필기 2018. 9. 22.
2강ᆞ인왕산 자락, 서촌 골목길 산♡고, 고전통통ᆞ인문학 교실 2강ᆞ인왕산 자락과 서촌 골목길 사직단 민본정치, 이상과 구본웅 우정, 수성동 계곡과 인왕제색도 진경산수화, 윤동주의 자화상과 우물 속의 나의 자화상 모둠 자유 필기 2018. 9. 22.
1강ᆞ인문학과 길 산♡고, 고전통통ᆞ인문학 교실 1강. 인문학과 길 1. 인문학이란? 2. 왜 길인가? 모둠 자유필기 2018.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