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평화와 통일의 인문학 산책을 떠납니다.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주제를 선정하고 조사하고 자료집을 만들었습니다.

2018 1학기 2차 인문학 산책 자료집(판문점).hwp 

학교에서 목적지까지 두시간 동안 버스에서 발표하며 공부합니다.

담당 부서에서 준비물과 유의사항을 나눠 주었네요.
선생님들과 함께 교실 밖, 세상 속의 공부방으로 출발합니다.

인문사회부장님이 교내 메신저를 보내셨어요. 꼼꼼하게 준비하시고 친절 단호하게 안내주시는 선생님이 참 고맙답니다.
........................................
선생님들도 꼼꼼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출발시간 엄수. 8시 칼같이 출발합니다. 교사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 신분증 지참 : 신분증 미지참시 통일대교에서 하차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지참바랍니다.
- 복장 : 규정이 깐깐하니 사전교육 자료 꼭 읽어주세요.
- 음주자 견학 금지 : 음주자(몸에서 술 냄새가 나는 경우 포함)는 견학이 금지되니 되도록 전날 과음 자제 부탁드립니다.
1차때도 그러했지만 선생님들이 많은 배려와 도움이 큰 힘이 됩니다. 이번에도 든든한 매홀선생님들을 믿고 용기있게 산책을 떠나보려 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2018학년도 1학기 2차 인문학 산책 사전교육.hwp


<작년 길 위의 통일인문학 산책 화첩>

따로 / 다르게 가본 DMZ
1) 2008년 경기 서부지역 DMZ(판문점, 김포, 강화) http://munchon.tistory.com/962
2) 2017년 한반도의 허리 DMZ 서에서 동으로 http://munchon.tistory.com/976

 

오늘부터 저희 매홀고등학교 인문학 산책 프로그램이 교육부 - 중앙교육연수원 http://www.neti.go.kr
- 원격연수프로그램(15차시)을 통해 소개되네요. 저(11차시)와 우리학교 인문사회부장(4차시)이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문학, 역사, 철학을 찾아 떠나는 인문학 여행>방학중 원격연수(휴대폰 수강 가능)도 이수하시고, 가족 친구들과 힐링 인문학 여행길도 떠나보셔요.

*수강신청은 7/12(목)~18(수)
*연수기간은 7/12(목)~31(화)
*교육대상 : 교원, 교육일반직, 일반국민 포함
*15개 차시 구성 및 자세한 사항                     
문사철-인문학여행.hwp

1 인문학 산책, 길을 걷다가 길에게 묻다.
2 목멱산 길을 걷다
3 안중근의 삶과 논어
4 인왕산 길을 걷다
5 백악산 길을 걷다
6 낙산 길을 걷다
7 원효에게 길을 묻다
8 퇴계에게 길을 묻다
9 율곡에게 길을 묻다
10 다산에게 길을 묻다
11 추사에게 길을 묻다
12 (학교사례1)인문학에서 찾는 나의 진로와 미래
13 (학교사례2)한양도성 길에서 찾는 나의 과거-현재-미래
14 (학교사례3), , 부 행복 동행
15 (학교사례4)별 헤는 밤, 시 읽는 밤

*이 연수의 일부(인왕산자락 서촌마을, 백악산자락 성북동)는 지난달 16일 제주도 탐라교육원에서, 30일 운암고 등에서도 오프라인으로 강의하였습니다. 
*저의 블로그 ‘문촌수기’-‘길 위의 인문학’ 카테고리를 통해 본래 원고 내용과 사진 및 제게 의미깊은 식당과 카페 등도 소개됩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인문학 오프라인 강의한 경험도 나눕니다.
군포 산본고-‘인문학 고전 통통’(6강, 12차시) 강의 및 활동장면
http://munchon.tistory.com/1086
http://munchon.tistory.com/1138 ~ 1142
http://munchon.tistory.com/1143 ~ 길 위의 인문학 마무리(내 마음 속 한장면 한문장

성북동 길에서 읽는 인문학

길 위의 인문학 강의 - 산본고, <인문고전 통통!!, 마음 통통!!> 

강좌 갈무리 활동 ~ 인상깊고 가고 싶은 장소 한장면 / 감동적인 한 문장

학생들 활동 모습과 결과물

 

 

길 위의 인문학 6강, 삶의 길 여유당에 묻다.

                                          / 산본고 인문고전통통

길 위의 인문학 5강, 목멱산 자락길에서 만난 안중근 / 산본고 ~ 인문고전 통통! 강좌



길 위의 인문학 4강, 낙산 자락길에서 읽는 죽음  / 산본고 ~ 인문고전 통통! 강좌

 <친구들 활동모습> Before I die, I Want to~~

 

길 위의 인문학 3강, 백악산 자락, 성북동 길에서 읽는 삶

  / 산본고 ~ 인문고전 통통! 강좌

 

조지훈 시인의 방우산장

조지훈 시인은 경상북도 영양 사람이며 본명은 동탁(東卓). 19394문장지에 시 고풍의상이 추천되고, 11승무, 1940봉황수를 발표함으로써 시인으로서 문단에 추천되었다. 그는 훗날 이 곳 성북동에 살면서 박목월, 박두진 등과 함께 청록집을 출간하였다. 이른바 청록파 시인들이다. 조지훈 시인이 살던 그 때 그 집은 지금 없지만 시인을 기념하고자 성북동 142-1번지 가로 길에 '시인의 방- 방우산장(放牛山莊)' 표지 기념물이 2014년에 설치되어있다. 그러나 관심과 뜻이 없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굳이 행인을 붙잡지 않는 검소한 조형물이다.

조지훈 시인은 자신이 기거했던 곳을 모두 방우산장(放牛山莊)’ 이라고 불렀다. 이는 그가 1953년 신천지에 기고한 '방우산장기'에서 '설핏한 저녁 햇살 아래 내가 올라타고 풀피리를 희롱할 한 마리 소만 있으면 그 소가 지금 어디에 가 있든지 내가 아랑곳할 것이 없기 때문' 이라고 말한 것에서 연유하였다. 마음속에 소를 한 마리 키우면 직접 키우지 않아도 소를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 는 그의 방우즉목우(放牛則牧牛)’ 사상을 엿볼 수 있다.

파빌리온(pavilion) 형의 벽에는 창호지 없는 격자문이 열려있고, 오른편 전면에는 그의 <낙화>시가 새겨져 있다. 시인은 나의 심정을 눈치 챈 듯, 낙화에 눈물을 훔친다. 오늘 같이 봄비 오는 날, 낭송하기에 제 맛을 내는 시이다.

낙화(落花)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어린 왕자'에게 쓰는 편지

 

 

길 위의 인문학 2강ㅡ인왕산 길에서 찾는 나  / 산본고 ~ 인문고전 통통! 강좌

시인 이상의 집과 화가 구본웅과의 우정

인왕산 자락의 사직단에서 통인시장으로 오르는 서촌의 길을 걷다보면 좌우에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숨은 집터가 있다. 세종이 태어난 마을이라서 이곳을 세종마을이라고도 한다. 화가 구본웅 집터, 이상범의 집, 시인 이상의 집, 박노수 미술관, 윤동주 하숙집 등이다. 종로의 토박이인 구본웅(1906~1953)이상(1910~1937)의 우정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삽화가 이승만의 그림에서 보다시피 반항적 외모의 이상과 대조적으로 키가 무척 작은 구본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본웅은 태어나서 4개월 만에 어머니가 산후병으로 돌아가시고 식모의 등에 업혀 젖동냥으로 키워졌다. 어린 식모가 실수로 등에 업힌 아기를 댓돌 위에 떨어트려 그만 아기는 척추를 다치고 말았다. 그것도 모르고 고통을 참고 자랐던 본웅은 성장이 멈춰버린 곱추가 되었다. 약골에다 곱추의 형상으로 네 살 늦게 학교에 들어갔다. 어린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도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아이가 있었다. 바로 김해경이다. 해경과 본웅은 단짝이 되었고 그림에도 같은 소질을 보였다. 본웅의 큰 아버지가 조카에게 미술도구가 담긴 화구상자를 선물로 사다 주었다. 본웅은 그 선물을 선뜻 친구 해경에게 주었다. 해경이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것이다. 이 화구상자를 선물 받은 해경은 감사의 징표로 자기의 호를 (, 상자)’이라 하고 싶다고 본웅에게 말하고 호에 어울리는 성()을 같이 찾아 붙였다. 그래서 이상(李箱)’이라는 시인의 이름이 탄생되었다. 그만치 이상은 이상(異常)한 친구이다. 크면서 이상은 시인의 길을, 구본웅은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후에 구본웅은 이상을 위해 친구의 초상을 그렸고, 이상은 친구를 위해 8씨의 출발이라는 시를 썼다. ‘차팔(且八)’은 본웅의 성씨인 ()’의 파자(破字)이다. 이상은 이렇게 장난과 반항의 기질로 글자를 갖고 놀았으며, 오감도(烏瞰圖)와 같은 이상한 시를 썼다.

서촌 마을 골목에는 이상의 집이 보존되어 있다. 물론 이상(김해경)이 어린 시절 살았던 김해경의 큰아버지 집이다. 해경은 네 살 때, 큰 아버지 댁의 양자로 들어가 이곳에서 살았다. 이곳에는 이상의 초상과 그의 문학작품이 실린 잡지 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둡고 좁은 계단에 앉아 그의 영상을 보면서 이상한 시인의 삶과 작품에 다가갈 수 있다. 옥인동 골목길을 올라가며 박노수 미술관을 들르고 연희전문학교 시절의 윤동주 하숙집을 지나 겸재 정선의 수성동 계곡 숲길로 들어가면 이들의 우정이야기를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언덕

윤동주 문학관을 나와 왼쪽에 난 계단으로 언덕을 올라가면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다. 그 언덕 위에 서면 서울의 모습이 앞에 펼쳐지고 왼편으로는 병풍같이 높은 북악산이 일품이다. 그의 너무나 유명한 서시비 앞으로는 저 멀리 서울의 남산이 보이고 연무에 희미하지만 관악산도 보인다. 그 서시를 크게 낭독해야 나들이의 참 맛을 볼 수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위에는 놓치지 말고 꼭 찾아보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시인 윤동주 영혼의 터가 있다. 윤동주 문학관을 나와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가 서시시비로 가는 잔디 밭 가운데 있다 보니 눈에 잘 띠지 않는다.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찾을 수 있다. 2009년 가을, 청운공원에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조성되고,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와 함께 한 84명의 문인들이 중국 용정을 찾아 시인이 묻힌 북간도 공동묘지에서 흙을 한 줌씩 가져와 뿌린 자리이다. 시인의 넋을 그래도 가장 가까이에 만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언덕 위에 구절초가 한창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져버리니 시인의 넋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물티슈로 흙먼지를 덮고 있는 ''를 깨끗이 닦아드리고, 함께 산책한 길동무들과 함께 묵념을 드렸다.

더보기> 윤동주문학관ᆞ시인의 언덕에서 놓치지말고 보아야 할 것들

[황보근영의 문촌수기] http://munchon.tistory.com/1038

 

 

 

 

비오는 성북동 길.
이 봄 비에 꽃 떨어질까 저어한다.
다행히 바람은 잔잔하고 비는 가늘다.
덕분에 세상은 고요하고, 공기는 맑다.
조지훈 시인은 이 곳 성북동에 살면서 박목월,  박두진 등과 함께 청록집을 출간하였다. 이른바 청록파 시인들이다.
조지훈 시인이 살던 그 때 그 집은 지금 없지만 시인을 기념하고자 성북동 142-1번지 가로길에 조지훈 '시인의 방ㅡ방우산장(放牛山莊)' 표지 기념물이 설치되어있다. 이런 표지 기념물을 '폴리'라고 한다. 폴리(Folly)'의 건축학적 인 본래의 기능을 잃고 조형적인 의도와 장식적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뜻한다.
파빌리온 형의 벽에는 창호지없는 격자문이 시인이 살았던 집 방향으로 열려있고, 그 위아래로 우리 전통 가옥의 처마와 마루가 있다. 오른편 바깥면에는 <낙화>시가 새겨져 있다.
시인은 나의 심정을 눈치챈 듯, 낙화에 눈물을 훔친다. 오늘 같이 봄비 오는 날, 낭송하기에 제 맛을 내는 시이다.

<방우산장>ᆞ시인의 방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성북동142-1번지

한성대역 6번 출구(평화의 소녀상)에서 부터 마을버스 4-5번 째 정류장 가까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