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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강의를 갔다, 인문학을 배우고 왔어요. 제헌절이구나. 몰랐다. 미안하다. 뭐가? 누구에게? 그냥 미안하다. 의왕에 있는 백운중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나갔다. 중앙현관에서부터 아이들의 교육활동을 전시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문학 강의를 들을 필요 없을만큼 인문학 수업을 잘 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화장실도 특별했다. 교직원 화장실은 물론 학생들 화장실도 깨끗하고 명화액자와 해설판이 전시되었다. 해우소에다 명상의 갤러리가 되었다. 이것이 사람다운 살이요. 사람다운 가르침이다. 인문학이 별건가?! 이것이 인문학이다. 이런 게시판을 매쉬망이라 하던가? 독후활동표현하기도 글, 그림 선택이다. 아이들 다양한 재능을 존중하고 역량을 길러 가고있다. 갤러리가 된 화장실. 교직원화장실과 나란히 있는 학생화장실 그리고 배려의 의자! 이런 변기도 있구나. 자.. 2017. 7. 17.
기타(guitar) 줄 6개를 칼라로 클래식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다. 6번줄이 끊어졌다. 다행히 어쿼스틱 기타줄로 갈아 키우고 놀았다. 어? 이것봐라. 6번줄만 티가 난다. 이때 나의 생각! 기타줄 6개 현을 모두 다른 색으로 만들어 연주하면 참 예쁘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한 생각이라할지라도 나의 엉뚱함에 재미가 난다. 누가 그렇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만들어 볼까? 오행(목화토금수)의 오방색(청,적,황,백,흑)으로 할까? 그렇다면 6번 줄은 무슨 색으로 하지? 보라색으로 할까? 숫자에도 색깔의 상징이 있을까? 2017. 7. 17.
반구정 ᆞ 청백리 황희 기념관 통일ᆞ역사 인문학 산책, 마지막 코스인 반구정에 들렀다. 임진강변, 조선시대의 청백리 황희정승이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즐긴 곳이다. [반구정아래의 방촌영당ᆞ경모재 뜰과 황희정승 동상] [재물과 명예를 민들레 홀씨 같이.]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임진강변의 언덕 위에 자리한 이곳은 조선 세종조의 영의정이며 청백리(淸白吏)로 알려진 방촌(尨村) 황희(黃喜 1363∼1452)의 유업과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조 원년(1455)에 유림들이 반구정(伴鷗亭), 앙지대(仰止臺), 경모재(景慕齋), 방촌영당(尨村影堂)을 짓고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한국전쟁 중에 모두 소실된 것을 그의 후손 장수 이씨 가문에서 부분적으로 복구해오다가 근래에 유적지 정화사업으로 일환으로 반구정과 앙지대 등의 목조건물을 개.. 2017. 7. 16.
매력홀릭@Go!~인문학 산책 게시판 2017학년도 1학기까지, 우리 매홀고 인문학산책 다녀오고 경과와 아이들 활동을 게시판에 정리해서 격려하고 있습니다. 2학기에는 '나를 찾아 가는 인문학 산책'ㅡ서울, 성북동-만해의 심우장, 길상사 템플스테이 그리고 윤동주문학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7. 7. 12.
산사로 가는 길 백담사ᆞ산사로 가는 길 사찰은 종교이전에 문화이다. 우리 매홀고 인문학 산책, 이번에는 만해 한용운이 주제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백담사와 연결되고, 불교와 산사의 문화를 이야기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불교문화이해와 사찰의 기본 구조를 간단하게 나마 들려주었다. ㅡ 먼저, 산사로 가는 길의 문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일주문ᆞ금강문ᆞ천왕문ᆞ불이문 전형적 구조에서 백담사에는 천왕문이 없다. 또한 불이문은 다른 사찰과 달리 솟을삼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피안교ㅡ속진에 찌든 차안에서 탐진치의 삼독을 씻어 내리며 피안의 세계로 건너는 의미를 가진다. 백담사의 일주문은 차량으로 지나쳐 들어와서 촬영을 못했다. 금강문ㅡ금강역사가 좌우에서 부처의 세계를 수호하고 있다. 아! 금강역사 훔! 금강역사 불이문ㅡ.. 2017. 7. 10.
그림으로 철학하기 ㅡ 심우도 설악산 백담사, 우리 매력홀릭고 친구들과 인문학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만해마을에 이은 현장, 한용운이 처음 출가하여 비구가 된 현장, 만해의 기념관과 시비 등이 있는 백담사입니다. 아이들에게 먼저 불교의 기본적 이해를 위해 사상ᆞ불상과 보살상 비교ᆞ불전사물 이야기를 들려주고, 극락보전 벽화를 같이 돌아보면서, 나를 찾아가는 심우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용운의 심우시(尋牛詩) ᆞᆞᆞ동국대 김상일교수 번역 1심우 此物元非無處尋, 이 물건 원래 찾을 곳 없는 것 아니나 山中但覺白雲深. 산속엔 다만 흰구름만 깊었어라. 絶壑斷崖攀不得, 깊은 골 깎아지른 벼랑 오를 수 없고 風生虎嘯復龍唫. 바람 일자 범이 울고 용마저 우짖누나. 2견적 狐狸滿山凡幾多, 여우 삵쾡이 가득한 산 몇 번 지났을까 回頭又問是甚麽. 고.. 2017. 7. 10.
그림으로 철학하기ㅡ사찰벽화 설악산 백담사 나한전의 벽화이야기 참 의미 깊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다. 우선 백담사 나한전의 벽화를 올려놓고 그 이야기들 찾아간다. 1.(아래) 불로장생을 추구하던 신선들이 불교를 수용하면서 바둑판 대신에 불경을 펼쳐놓고 경서를 읽고 공부를 하고 있다. 도교가 불교를 수용한다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은 불교가 도교를 수용한 그림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사찰에서 흔히 보는 산신[령]각은 바로 신선사상, 무속사상까지 통섭한 모습이다. 2.(위)방아를 찍는 혜능에게 오조 홍인이 다가와 말없이 지팡이로 방아를 딱딱딱 세번 내리치고는 돌아갔다. 삼경에 자기 방으로 오라는 것이다. 3(아래) 4.(위) 혜능은 홍인스님이 전해준 가사와 발우를 들고 도망친다. 그를 잡으려고 수많은 이들이 쫓아온다. 쫓기던 혜능은 가.. 2017. 7. 10.
한용운의 시 ㅡ 캘리그래피 만해의 시, 많은 사람들은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를 애송하지만, 나는 '오셔요.'와 '복종'을 더 좋아한다. 2017. 7. 8.
주제로 보는 만해 한용운 만해박물관ㅡ주제로 본 만해 2017.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