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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3

2023다시, 서촌 인문학 산책 즐겨찾는 서촌 골목길 인문학 산책, 올해는 특별히 경북의 ○○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을 안내하며 다시 걸었다. 전전날에는 사전답사를 겸하여 아내와 함께 또 걸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 고궁뜨락카페에서 출발하여 사직단, 손호연 시인의 집, 구본웅 집터, 이상범 가옥, 천경자 집터, 이상의 집, 대오서점, 박노수 미술관, 이중섭 집터, 윤동주 하숙집, 수성동 계곡, 인왕산자락길, 시인의 언덕, 윤동주문학관, 창의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 세종마을 (Sejong Village) 서촌을 세종마을이라고 한다. 세종마을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사이에 있는 청운동, 효자동과사직동 일부지역을 지칭하는데,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으로는 북부 '준수방, '순화방', '의통방'에 속하였고 '웃대' 라고도 불렀다. 1397년 5월 15일.. 2023. 7. 8.
1204 내성불구(內省不疚)-안으로 살펴서 부끄럽지 않다면, 시인은 기도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 줌 부끄러움이 없기를..."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차마 그럴 수 없었기에,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며 부끄러워하고 참회한다. 내가 그렇다. 안으로 살펴보아 부끄러움이 없다면, 무엇을 근심하랴? 무엇이 두려우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삶이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면. 12‧04 司馬牛問君子. 子曰: “君子不憂不懼.” 曰: “不憂不懼, 斯謂之君子已乎?” 子曰: “內省不疚, 夫何憂何懼?” (사마우문군자. 자왈: “군자 불우불구.” 왈: “불우불구, 사위지군자이호?” 자왈: “내성불구, 부하우하구?”) 사마 우가 군자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근심하지 않고.. 2021. 4. 19.
윤동주 문학관 재구성 윤동주 문학관과 시인의 언덕에서 꼭 봐야 할 것을 한장의 그림으로 재구성하였다. 문학관의 입구는 전면도이다. 그 내부와 제2, 3전시실은 조감도이다. 제1전시실 안에는 시인의 고향에서 가져온 정(井)자형 목조 우물이 있고, 좌우벽으로 윤동주의 삶을 정리한 자료와 사진 그리고 시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은 작은 꽃밭으로 꾸며지고 하늘을 담고 있는 열린 우물이 되었다. 판자로 깔린 복도를 따라 제3전시실로 들어간다. 닫힌 우물 속 같이 캄캄한 제3전실에서는 후쿠오카 감옥에서 옥사한 윤동주 시인의 삶과 시 세계를 영상으로 감상하게 된다. 천장 모퉁이에서 한줄기 햇살이 들어온다. 영상감상을 마치고 문학관 왼쪽 계단을 디디며 시인의 언덕으로 오른다. 닫힌 우물 위에 별뜨락 카페가 있다. 구절초가 애절하게.. 2018.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