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인문학 산책의 첫걸음은
한ᆞ중 평화의 소녀상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 버스정류장 작은 가로공원에 있다.
여느 곳의 평화의 소녀상과는 많이 다르다. 조선의 소녀 옆에 중국의 소녀가 앉아있다. 겨울이 되면 공감하는 이들이 목도리를 둘러주고 모자도 씌어준다.
나는 동상(銅像)이 아니라 그때를 살았던 소녀의 고통을 상상하며 사람으로 그렸다.
전쟁 속의 광기가 여성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했는가를 후세에 길이 전해지기 바라며 일본 정부의 일제 만행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바이다.
●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 :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된 것을 상징한다.
● 꽉 쥔 주먹 :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빈 의자 :
(과거)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들의 빈자리이다.
(현재)지금 내가 같이 앉아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이다. 성북동 평화의 소녀상 빈자리는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의 위안부소녀상의 자리이기도 하다.
(미래)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자 맹세하며 앉을 자리이다.
● 어깨에 앉은 새 :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과 지금의 우리를 연결해주는 고리이다.
●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 :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다 풀지 못한 가슴앓이와 한(恨)이다.
●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 :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다시 태어나 한을 풀기를 바라는 염원이며 영혼의 환생이다.
● 맨발과 발꿈치가 들려 있는 모습 : 도망가지 못하도록 신발을 빼앗 긴 모습이자, 고향에 돌아와서도 마음 편하게 정착하지 못한 할머니들의 설움이다.
"먼길을 돌고 돌아 친구를 찾아와 옆에 앉았습니다. 있던 자리에선 말도 못하고 숨죽여 왔습니다.
친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소곳하면서도 진지하고
잔잔하면서도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친구와 같이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결코 잊을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제 함께 하려합니다."
일본이 계속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않고 과거의 행적에 변명하면 할수록 평화의 소녀상을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온 세상으로 계속 번져갈 것이다. 우리들이 할 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작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한ᆞ중 평화의 소녀상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성대 입구역 6번출구 버스정류장 작은 가로공원에 있다.
여느 곳의 평화의 소녀상과는 많이 다르다. 조선의 소녀 옆에 중국의 소녀가 앉아있다. 겨울이 되면 공감하는 이들이 목도리를 둘러주고 모자도 씌어준다.
나는 동상(銅像)이 아니라 그때를 살았던 소녀의 고통을 상상하며 사람으로 그렸다.
전쟁 속의 광기가 여성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했는가를 후세에 길이 전해지기 바라며 일본 정부의 일제 만행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는 바이다.
● 거칠게 잘린 머리카락 : 부모와 고향으로부터 강제로 단절된 것을 상징한다.
● 꽉 쥔 주먹 :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 빈 의자 :
(과거)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들의 빈자리이다.
(현재)지금 내가 같이 앉아 위로하고 공감하는 자리이다. 성북동 평화의 소녀상 빈자리는 동남아시아 어느 나라의 위안부소녀상의 자리이기도 하다.
(미래)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역사를 잊지 않고자 맹세하며 앉을 자리이다.
● 어깨에 앉은 새 :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과 지금의 우리를 연결해주는 고리이다.
● 할머니 모습의 그림자 :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다 풀지 못한 가슴앓이와 한(恨)이다.
●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 : 돌아가신 할머니들이 다시 태어나 한을 풀기를 바라는 염원이며 영혼의 환생이다.
● 맨발과 발꿈치가 들려 있는 모습 : 도망가지 못하도록 신발을 빼앗 긴 모습이자, 고향에 돌아와서도 마음 편하게 정착하지 못한 할머니들의 설움이다.
"먼길을 돌고 돌아 친구를 찾아와 옆에 앉았습니다. 있던 자리에선 말도 못하고 숨죽여 왔습니다.
친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소곳하면서도 진지하고
잔잔하면서도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친구와 같이하고 싶었습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거든요. 결코 잊을 수 없는 우리들의 이야기, 이제 함께 하려합니다."
일본이 계속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않고 과거의 행적에 변명하면 할수록 평화의 소녀상을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온 세상으로 계속 번져갈 것이다. 우리들이 할 일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작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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