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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박책어인-내 탓이요, 네 덕이요.

by 문촌수기 2021. 11. 5.

전봇대에 붙인 포스터 광고를 봤다. 신선한 충격과 경탄을 주었다. 군인이 긴 총을 겨냥하고 있는데 총구가 전봇대를 빙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겨누고 있었다. 결과를 상상하니 끔직하다. 광고 천재로 유명해진 이제석의 포스터이다.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카피가 적혀있다. '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이라서 내가 던진 돌이 결국 돌아서 다 내게로 온다.

세상사 다 '내 탓'만은 아니라며, 자책하지 말자고 했다. 그렇다고 '네 탓'이라며 원망을 돌리고 나면, 결국 그 손가락질은 돌고 돌아서 '내 탓'으로 책망이 돌아온다. 하니, "내 탓이요, 네 덕이라" 여기고 살아가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다. '너 때문에 보다는 너 덕분에' 고마워하며 살다보면 삶은 더욱 행복해진다.

1515 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
(자왈, 궁자후이박책어인, 즉원원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몸소 자책하기를 후하게 하고 남을 책망하기를 적게 한다면 원망이 멀어질 것이다."
The Master said, "He who requires much from himself and little from others, will keep himself from being the object of resentment."

궁자후이 박책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