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51 김구 선생님, 스님되시다. 백범 김구선생이 삭발수계하고 스님이 되어 수행하셨다는 마곡사에 들렀다. 그 곳을 들리기전에 선생이 즐겨썼다는 오언절구 행서를 임서했다. 답설야중거ᆞ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ᆞ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 가운데 걸어 갈 적에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욱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되나니." 서산대사의 시라고 알려졌지만 이양연의 시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겨울 아침이라 찾는 이 없는 가운데 절마당 한가운데 한가로운 사미인양, 삽살개가 반갑게 길 손을 맞아준다. 내 가는 길을 돌아보게한다.주 금당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명전이고 그 뒤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보전이 있다. 큰 삽살개가 대광명전 앞 마당에서 나를 맞아준다. 해방이후 마곡사를 다시 찾은 김구선생과 일행들 마곡사 시절 김구선생이 생활했던 심검당대광명전.. 2018. 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