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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0

토의학습과 토론학습의 구분과 여러 형태 ‘토의하다’와 ‘토론하다’는 어떻게 다를까? 그래서 인터넷 사전을 뒤졌습니다. 사전과 이 대동소이 했습니다. 다만 에서‘어떤 문제에 대하여’라며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춘 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둘을 묶어 정리하면, *토의하다(討議--):(어떤 문제에 대하여)함께 검토하고 협의하다. *토론하다(討論--):(어떤 문제에 대하여)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그것의 정당함을 논하다. 한편, 오늘날 학교 교육과 학습활동에서 구분되어 사용되는 토의와 토론은 이렇게 구분되네요. 토의하다는‘의견을 서로 나눈다.’이며, 토론하다는 ‘서로 대립되는 의견을 교환한다.’토의ㆍ토론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학습의 형태를 소개드립니다. - 아래 글은 ‘통합사회’연수에서 얻은 글을 중심으로 엮었습니다. 제언드립니다. 여기서 말씀드리.. 2018. 3. 29.
나의 RTDL 수업 ■ 나의‘독서+TDL’수업 2학년 인문계열 [생활과 윤리] 1학기 주1회 수업 시간에는 [논어]읽기를 합니다. 청소년용 [논어] 책을 선정하기 이전에 [논어]에서 주제(사랑, 배움, 빈부, 군자, 정의, 죽음 등)를 정해 활동지를 만들고“자료읽기(R)–생각만들기(T)–생각나누기(D)–정리하기(L) (매홀플래너-독서기록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틀에 얽매여서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독서]라고 해서 꼭, 책(冊)이여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문기사나 인터넷 매체 활용도 가능하겠죠. 또한 [토론하기]라 해서 꼭 찬반토론도 아닐 것입니다. 학생ㆍ활동중심수업에서 해온 친구와 ‘생각나누기’를 위한 다양한 학습활동들도 모두 고려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크게 [토론학습]이지만, 그 안에 ‘토의학습’‘브레인스토밍’.. 2018. 3. 29.
어? 신호등 색이 달라졌네?! 오산 세교신도시 세미초등학교 앞, 횡단보호 신호등 색이 달라져 눈에 띠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호등 통이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검은색이 노랗게 바뀌니 눈에 띠었고, 노란 병아리를 연상되어 사랑과 온정과 보호의 감정을 일으켰다. 색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킨다. 2018. 3. 28.
사군자 ㅡ 매난국죽 고향마을 작은 집에서 만난 사군자 문인화 梅蘭菊竹ㅡ매난국죽 봄의 군자ᆞ매화 己壓千花 不敢驕ᆞ기압천화 불감교 모든 꽃을 누르고 있으면서도 교만할 줄 모른다. ㅡ詠梅花(영매화) 終日尋春不見春(종일심춘불견춘) 종일토록 봄 찾아도 봄을 보지 못해, 芒鞋踏破嶺頭雲(망혜답파영두운) 고갯마루 구름 속을 짚신 신고 헤매다, 歸來笑撚梅花嗅(귀래소연매화후) 돌아와서 웃으며 매화 향기 따라가니,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가지 끝에 이미 봄이 가득 다가와 있구나. ᆞᆞᆞᆞ 여름의 군자ᆞ난초 習習香從 紙上來 습습향종 지상래 봄바람 솔솔 부는 둣, 종이 위에 향기가 풍긴다. ㅡ 눈이 녹지 않은 오솔길 꽃 생각이 많아서 난초 뿌리가 얼음 속에서 솟는다 자라서 복숭아꽃처럼 호화스러운 것은 없으나 그 이름은 항상 산림처사(山林處.. 2018. 3. 25.
오직 한 글, 길[道] 일자(一字)를 붙잡다. 一字訓 일자훈ᆞ一字禪 일자선 오래 전부터 일자(일음절)의 매력에 끌렸다. 오래전 퇴계의 경(敬)과 다산의 염(廉)의 가르침을 듣고 부터이다. 일찍이 화(和) 일자를 좌우명으로 삼고 지인들에게도 그 뜻을 전하고자 화풍선을 드리기도 했다. 무술년,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자 일자삼훈을 휘호하여 드렸다. '겸(謙ᆞ겸허), 의(義ᆞ정의), 용(勇ᆞ용기)' 나도 무술년 한 해 이를 화두하고자 한다. 마침, 서점에서 이 책을 찾아 읽는다. 영미권에서는 일음절의 매력을 얻기 어려울거다. 한단어 만으로도 삶의 의미는 달라진다. 나의 영원한 화두? 길! ㅡ길은 어디에 있을까? 2018. 3. 24.
연극활용 수업, 공감하다. 연극, 수업이 되다. 류미경 수석선생님(경기 별내중, 국어)을 모시고, 연극활용수업 연수를 받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연극하고, 전문가가 되어 시평을 하면서 시를 이해하고 삶을 이해합니다. 먼저 시를 눈으로 읽어 봅니다. 다시 낭독해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바다에서 오는 버스 ㅡ 나태주 아침에 산 너머서 오는 버스 비린내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에서 오는 버스다 바다 냄새 가득 싣고 오는 버스 부푼 바다 물빛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 풍선처럼 싣고 오는 버스 저녁때 산 너머로 가는 버스 땀 냄새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로 가는 버스다 하루 종일 장터에 나가 지친 아주머니 할머니들 두런두런 낮은 말소리 싣고 지는 해 붉은 노을 속으로 돌아가는 버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시가 연극이 될 수.. 2018. 3. 23.
봄비 들꽃, 그게 너 였으면 좋겠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네요. 이 비 그치고 햇살 받으면, 더 많은 들꽃이 피어날 것 같습니다. "그게 너 였으면 좋겠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런 희망을 전하는 캘리 그림을 학교에 게시하였습니다. 정문을 들어오면 보이는 곳에 그리고 각 층 홀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향한 노력 속에도 따뜻한 감성을 지니며 바르게 자라기를 희망합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겠죠. 오늘도 좋은 날!! 눈과 얼음의 틈새를 뚫고 / 가장 먼저 밀어올리는 들꽃 /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 곽효찬의 '얼음새 꽃' 중에서 이 글은 다음의 노랫말에서 가져왔습니다. [선인장 (Cactus) - 에피톤 프로젝트 (Epitone Project)] - https://youtu.be/d7m_sf.. 2018. 3. 15.
보고싶은 내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다포를 선물 받았습니다. 저희 집 거실 코너에 장식했답니다. 저희 캘리그래피 동아리ㅡ다락캔디 선생님. 그림에서는 바람이 살랑거려 풍경소리 들리는 듯 하네요. 시계에 달린 풍경도 다른 분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구요. "Present is Present!" 그러고 보니 삶이 다 선물이죠. 정호승 님의 시, '풍경달다'에 노래를 부르네요. https://youtu.be/PM7_iysieuQ 2018. 3. 3.
잊혀진 것들이 다시 찾아왔다.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다. 어제의 것은 벌써 고물이 되고 잊혀지고 버려진다. 가만히 머물러 뿌리내리지 못하고 유랑인 같이 돌아다니며 살다보니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다. 후회는 없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다. 그런데도 무슨 인연이 있기에 이것들은 이렇게 오래 내 곁에 머물러 있을까? 30여년 전 단칸방, 어려운 신혼살림에도 내겐 최고의 행복이었던 바로 Hi-Fi AV시스템. 비록 한두번 바뀐 것들이지만 버리지 않고 간직한 것들이 있다. 그 기기가 아까워서가 아니라, 그 추억이 아까워서 붙잡아 둔 것이다. 비발디의 사계ᆞ파바로티 인 하이드 파크ᆞ 오페라ᆞ발레 VHS 비디오테잎. 스마트 TV에 연결해서 시청도 못하는데, 오늘 문득 그 소리라도 듣고 싶어 디지털 오디오앰프에 연결하여 듣는다.. 2018.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