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31 연극활용 수업, 공감하다. 연극, 수업이 되다. 류미경 수석선생님(경기 별내중, 국어)을 모시고, 연극활용수업 연수를 받았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연극하고, 전문가가 되어 시평을 하면서 시를 이해하고 삶을 이해합니다. 먼저 시를 눈으로 읽어 봅니다. 다시 낭독해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 바다에서 오는 버스 ㅡ 나태주 아침에 산 너머서 오는 버스 비린내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에서 오는 버스다 바다 냄새 가득 싣고 오는 버스 부푼 바다 물빛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 풍선처럼 싣고 오는 버스 저녁때 산 너머로 가는 버스 땀 냄새 난다 물어보나마나 바닷가 마을로 가는 버스다 하루 종일 장터에 나가 지친 아주머니 할머니들 두런두런 낮은 말소리 싣고 지는 해 붉은 노을 속으로 돌아가는 버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시가 연극이 될 수.. 2018.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