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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어린 예술가들의 전시회 꿈이 영글어 갑니다. 고 3친구들, 장래의 꿈을 오늘 보여줍니다. "어린 예술가들의 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작은 갤러리가 열렸습니다. 3학년들이 생활하는 홀의 작은 공간을 빌려, 화가ᆞ시인ᆞ선생님이 꿈인 친구들이 작품을 내걸었네요.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초등교사가 꿈인 친구들은 초등학생이 된 마음으로 아이들 같이 그림을 그렸네요. 국어 시간, 친구들 수업결과물이 전시장 바로 곁에 별도 전시 되었네요. 2018. 5. 26.
나는 무슨 꽃일까? 점심을 먹고 학교 뜰을 산책하다가 구송정에서 키작은 꽃이 눈에 띠었습니다. 참 예쁘고 향기로웠답니다. 찔래꽃이라 여겼습니다. "엄마길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 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ᆞᆞ" 눈물 나도록 고운 노래죠. 그래도 재미삼아 다음앱을 열어 꽃 검색을 해보았답니다. 아? 재미있는 걸 발견했네요. "나는 무슨 꽃?" 호기심에 셀카모드로 실행해보니, 조팝나무꽃이라네요. "허허허 나도 꽃이었구나!" 장난삼아 안사람하고 꽃검색놀이를 했다. 안경쓰고, 미소짓고, 새초롬한 모습, 인상에 따라 꽃이 달랐다. 오래전, 어느 지역 연수할 적에 이 앱을 소개했더니, 짖굿은 남선생님이 여선생님 얼굴에다 꽃검색을 하더니만, "꽃이 아니네!" 놀려서 함께 웃었는데.. 다행히 이제 사람도 꽃인 것을 알려주는 앱이 생.. 2018. 5. 14.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 상선약수(上善若水) 상선약수(上善若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The highest excellence is like (that of) water.) 上善若水(상선약수)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水善利萬物而不爭(수선리만물이부쟁)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處衆人之所惡(처중인지소오)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로 흘러간다. 故幾於道(고기어도) 그러하기에 도에 가깝다. ㅡ 노자, 8장 2018. 5. 12.
오유지족 ㅡ 지족불욕 지지불태 오유지족(吾唯知足) - "나 오직 만족을 알 뿐이다" "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을 알면 욕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ㅡ도덕경 작금의 세태를 보면 겸손할 줄 모르고 교만을 부리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들. 절제할 줄 모르고 과욕을 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사람들. "나, 왜 이럴 줄 몰랐나?" 하며 크게 후회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많죠. 우리라도 이 말씀의 교훈을 새겨 살아갑시다. 행복, 뭐 별거 있나요? 만족을 아는 자가 부자랍니다. 2018. 5. 12.
아.....사랑 / 시가 뭐고 아..... 사랑. ㅡㅡㅡㅡㅡㅡㅡ 시를 이야기하며, 두복님(소운님)의 사랑 영시 낭송 http://www.korearoot.net/song/HarrieReading-Love-GeorgeHerbert.mp3 02:12초 클릭하시면 들어보셔요. / Mp3DirectCut 편집) ㅡㅡㅡㅡㅡㅡ Love(3) - George Herbert - Love bade me welcome: yet my soul drew back, Guilty of dust and sin. But quick-eyed Love, observing me grow slack From my first entrance in, Drew nearer to me, sweetly questioning If I lacked anything. "A guest.. 2018. 5. 12.
성북동 인문학 산책길 성북동 길을 걷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걸으니 눈치볼 것도 주저함도 미안함도 조바심도 없어서 편하다. 가다 머물다 걷다 쉬다 그냥 마음따라 산책한다.성북동 산책 ㅡ 우리 산책길에 감동을 더하기위해 만나게 될 문예인들의 작품을 한편 이상은 읽고 오기! ᆞ나폴레옹 제과점 2층 카페 또는 근처 커피숍 ᆞ위안부 소녀상 (한성대 입구역) ᆞ방우산장 조형물ㅡ조지훈의 '낙화' ᆞ최순우 옛집ㅡ -김홍도의 오수당과 낮잠 단상 ᆞ성북동 성당 - 카타곰바, 스테인글라스 ᆞ길상사ㅡ법정스님과 길상화 - , - 백석과 자야, '나와 나타샤...' ᆞ달동네와 부자동네 ᆞ가톨릭 순교복자 선교회ㅡ피정의 집 ᆞ수연산방 차한잔 - 한국의 모파상, 상허 이태준 ᆞ점심식당 ㅡ 이향 ᆞ심우장ㅡ만해 한용운과 김동삼 ᆞ북정마을ㅡ달동네 ᆞ김광섭.. 2018. 5. 10.
유리성화(聖話),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늘 가슴 두근거리게 하며 신비하고 성스롭다. 빛과 어둠이 만나 보여주는 성화(聖話ᆞ성경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 성북동 성당에서세종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 ㅡ노아의 방주를 그렸나보다. 2018. 5. 9.
성북동에서 만나는 소 세마리 성북동 인문학 산책길을 걷다, 세마리의 소를 만난다. 방우, 견우, 심우이다. 억지로 얽었다라고 할지라도 소(牛)와 연결하여 세 사람의 문인(文人)을 이야기 해 보는 것은 재미가 있다. 첫번째 만난 사람은 조지훈이다. 성북동 길에 그의 집터를 기념하여, '방우산장' 파빌리온 조형물을 세웠다. 방우(放牛)란 '소를 놓아주다. 소를 풀어주다'라는 의미이다. 시인은 "마음 속에 소를 키우면 굳이 소를 잡아 둘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고삐 풀린 소는 누구이며, 어디로 갔을까? 시대의 흐름(시류)에 맹종하지 않고 거스르고 가로지르며 횡보(橫步)한 염상섭의 집터를 찾았다. 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자기 집을 가져 본 적이 없이 가난하게 살았던 그가 마지막에 살았던 전셋집을 찾았다. 그러나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없어.. 2018. 5. 9.
황보, 횡보를 만나다 성북동 사람, 횡보 염상섭. 국립 세종도서관에서 다시 만나다. 세상의 흐름, 시류(時流)에 따라 흐르지 않고 가로지르며 걸어가시는 그의 걸음, 횡보(橫步)를 떠올려 봅니다.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