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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93

유리성화(聖話),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늘 가슴 두근거리게 하며 신비하고 성스롭다. 빛과 어둠이 만나 보여주는 성화(聖話ᆞ성경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서울 성북동 성당에서세종시 성 프란체스코 성당 ㅡ노아의 방주를 그렸나보다. 2018. 5. 9.
성북동에서 만나는 소 세마리 성북동 인문학 산책길을 걷다, 세마리의 소를 만난다. 방우, 견우, 심우이다. 억지로 얽었다라고 할지라도 소(牛)와 연결하여 세 사람의 문인(文人)을 이야기 해 보는 것은 재미가 있다. 첫번째 만난 사람은 조지훈이다. 성북동 길에 그의 집터를 기념하여, '방우산장' 파빌리온 조형물을 세웠다. 방우(放牛)란 '소를 놓아주다. 소를 풀어주다'라는 의미이다. 시인은 "마음 속에 소를 키우면 굳이 소를 잡아 둘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고삐 풀린 소는 누구이며, 어디로 갔을까? 시대의 흐름(시류)에 맹종하지 않고 거스르고 가로지르며 횡보(橫步)한 염상섭의 집터를 찾았다. 평생을 살면서 한 번도 자기 집을 가져 본 적이 없이 가난하게 살았던 그가 마지막에 살았던 전셋집을 찾았다. 그러나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없어.. 2018. 5. 9.
황보, 횡보를 만나다 성북동 사람, 횡보 염상섭. 국립 세종도서관에서 다시 만나다. 세상의 흐름, 시류(時流)에 따라 흐르지 않고 가로지르며 걸어가시는 그의 걸음, 횡보(橫步)를 떠올려 봅니다.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