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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74

제주 4.3평화공원 희생자 위령탑ᆞ각명비 희생자 추념 위령탑 각명비 조형물ㅡ귀천 4.3사건의 희생자는 남녀노소 가림이 없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수의를 어린이ᆞ청소년ᆞ성인용으로 상징하여 조형물을 세웠다. 2018. 6. 17.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 평화와 인권ᆞ통일의 성지 4.3평화공원 위령제단ㅡ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곳이다. 향으로 영령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8. 6. 17.
제주도 사람, 다 죽이려 했나? 비설(飛雪)모자상에서부터 뱉기 시작한 한숨은 결국 내 입을 닫아 버렸다. 적막한 내 가슴에 한라산 까마귀 울음 소리만 가득하다. 제주사람 행불자들의 비석이 눈 앞에 끝없듯 펼쳐져 있다. '이 또 무언가?' 이 섬마을 사람들이 뭍으로 끌려가 사라졌다니? 그 끌려나간 뭍이 조국의 땅이었을텐데. 호란에 끌려간 이들도 돌아 왔다하였는데? 제주 사람 다 죽인거 아닌가? 무슨 죄가 그렇게 컸길래? 아이고~ 이럴 수는 없다. 이런 세상도 있었던가? 2018. 6. 17.
제주 4ᆞ3평화공원, 비설 飛雪 "4ᆞ3이 머우꽈?" 제주도 방언은 붙잡고 제주 4ᆞ3평화공원을 찾았다. 비설(飛雪) 모자상에서부터 가슴에 댓못이 박힌다. 아리고 쓰리어 자꾸 한숨만 내뱉는다. "자랑 자랑~웡이 자랑~" 에미의 자장가를 따라 부르다 눈물이 맺히고 울먹여진다. 잠은 죽음으로 연결되었다. '이 어린 것에 무슨 죄 있다고? 이 에미에게 무슨 죄를 덮어서 총질하였던고? 눈 덮여 있었다고 이 비극이 사라지던가? 바람불어 눈 날리고 햇살에 눈 녹으면 다 드러날 것을. 에이고 ~~ 죄없이 죽은 모자상 앞에 내가 큰 죄 지었구나. '평화로운 세상에서 다시 만납시다. 나비라도 환생하여 꽃구경 오더이다.' 산수국에 한과 희망이 서럽게 피어있다. 201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