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31 고갱-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는가? 폴 고갱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갈 것인가?〉 1897년, 141×376㎝, 캔버스에 유채, 보스턴 미술관 소장 이 그림은 고갱의 작품 가운데 가장 걸작으로 꼽힌다. 그는 마지막 작품을 작업하는 마음으로 이 그림에 모든 것을 걸었다. 작품을 통해 철학과 문학, 미학을 통틀어 삶을 성찰하고자 했다. 이 그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유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나눌 수 있다. 인물은 비례가 맞지 않고 성별의 구별 없이 동물과 인간이 어우러져 있다. 가장 원초적인 순수한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는 해부학과 원근법을 무시해야 한다고 했다. 계산하지 않고 계획되지 않은 즉흥적인 드로잉과 사물이 가진 고유의 색이 아닌 주관적인 색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자.. 2019. 4.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