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1 너도 가면 나도 가야지 오랜만에 붓을 들어 가는 봄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가는 봄이야 어서 가라지. 이제 너도 가면 나도 가야지. 송조랑(送趙郞) ㅡ 신흠(申欽) 이화낙진효래우(梨花落盡曉來雨) 황조비명하처촌(黃鳥飛鳴何處村) 춘욕모시군우거(春欲暮時君又去) 한수리한공소혼(閒愁離恨共消魂) 새벽비 내려 배꽃 다졌는데 어느 마을 꾀꼬리 울며 날아가네. 봄은 가려는데 그대 또한 가는구나. 무단한 근심 이별 한과 겹쳐 마음 녹이네. 음주(飮酒) - 정몽주(鄭夢周) 객로춘풍발흥광(客路春風發興狂) 매봉가처즉경상(每逢佳處卽傾觴) 환가막괴황금진(還家莫愧黃金盡) 잉득신시만금낭(剩得新詩滿錦囊) 나그네길 봄 바람에 미친 듯이 흥이 일어 좋은 곳 지날 적마다 술 잔을 기울이네. 집에 돌아와 황금 다하여도 괴히치 말자. 넉넉히 얻은 새로운 시 비단 주머.. 2019.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