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이랬더라면?

카테고리 없음 2020. 8. 31. 10:02 Posted by 문촌수기

스마트폰 뉴스에서 기사가 눈에 띠었다.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 관심과 호감이 가는 가수라서 더욱 그랬다. 기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영화 ‘로즈(The Rose)’ 등으로 1980년대 인기를 누렸던 팝가수 겸 영화 배우 벳 미들러(75)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영어 억양을 비난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고 26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들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멜라니아는 아직도 영어를 못한다”며 “(슬로베니아 출신) 불법 체류자를 무대에서 끌어 내려야 한다”고 썼다.'


취임이후, 백인중심주의, 미국우선주의로 이민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인종차별 갈등을 심화시킨 트럼프 대통령을 반대하고 비판하고자 한 발언이었다.

그녀의 발언은 결국 화를 불렀다. 그녀의 글이 오히려 영어중심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차라리 이랬더라면?

"멜라니아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여러 나라의 언어를 섞어서 연설해도 소통할 수 있는 나라가 가장 미국적이다. 다양한 인종들과 함께 꿈을 이뤄갈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멜라니아가 바보 트럼프를 바로 깨우쳐 주길 바란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이 뜻일거다. 한숨 쉬고 풍자의 여유를 찾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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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음악이야기 2020. 8. 30. 22:54 Posted by 문촌수기

깊은 산 속 '작은 연못'의 평화는 붕어 두마리의 싸움 때문에 깨진 것이 아니고 인간탐욕의 침입 때문이다. 제국주의의 팽창 침략 때문에 동족간의 전쟁이 일어난다. 인간의 물신주의가 전(全)생명체인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도 인간탐욕이 빚은 자연의 경고로 들어야 한다.
이제 자연에 더 가까워야한다.
멀리보다 발 밑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큰 소리보다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

 
작은 연못
​작곡 김민기 · 작사 김민기 · 노래 김민기
1절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 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 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2절
​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물 속 깊이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 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 없는 세월 속을
말 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 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양희은과 노찾사도 이 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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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Miles,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음악이야기 2020. 8. 30. 18:35 Posted by 문촌수기

500 마일즈 노래이야기.
노래의 배경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대다.
이 노래는 당대의 떠돌이 일용직이요 노숙자들인 호보(hobo)들의 신세를 노래한 호보송이다.

500Miles, 커피여과지에 수채물감

그날 아침, 사랑하는 그녀는 역으로 달려왔건만, 가난한 나는 떠나야 한다. 고향(HOME역)에서는 희망이 없다. 언젠가는 다시 꽃이 만발한 철길을 따라 고향으로 돌아오겠지 희망을 하며, 고향의 들꽃 씨를 뿌린다.
한참이나 세월이 흘렀건만,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 호보(HOBO) 신세가 되어 떠돌아 다닌다. 그렇게 떠나오기를 500마일이다. 1마일이 1.6킬로미터이니, 500마일이연 800킬로미터가 넘는다.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거리 쯤 된다.
하루벌어 하루 먹는 신세가 되다보니 봇짐 속에는 변변한 셔츠 한 장없고 호주머니 속에는 땡전 한푼도 (1페니) 없는 신세다. 오늘밤은 어디서 자야하나 돌아다니다가 앞선 호보들이 낙서한 코드를 확인하고 누울 자리를 찾는다.
그래도 희망(HOPE)은 버리지 않았다. 언젠가 들꽃들 활짝핀 철길을 따라 금의환향 할거니깐...

호보들이 들고다니는 개나리봇짐을 호보 백이라 한다. 이 Hobo Bag은 오늘날 여성들의 고급백으로 디자인되었다. 땡전한 푼 없는 노숙자 봇짐이 수백만원도 넘는 고급백으로 디자인 되다니? 세상 참 요지경이다. 힘든 시절도 언젠가는 예술이 되는구나.

고향의 꽃씨를 달리는 철길에 뿌린다.
미국 대공황시대, 떠돌이 일용직을 호보라 불렀다. 고향(Home역)에서 500마일 떨어진 이곳을 '호보(Hobo역)'이라 이름지었다. 이곳 벌이도 어려워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다시 500마일을 더 가야 희망(Hope역)을 이룰 수 있을까?

철길 옆으로 1마일마다 표지석(milestones)이 세워져 있다. 500miles을 의미하여 다섯 개를 세웠다.

호보들은 자기들끼리 통하는 통신코드가 있다. 위에서부터, '무료치료해 주는 의사가 있다 / 깨끗한 물과 안전한 야영지 / 친절한 숙녀들이 이곳에 살고있다 / 이곳에 짖는 개들이 있다.'는 뜻이다.

호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무릎 팔꿈치는 헤어지고, 지팡이에 동여매고 짊어진 봇짐은 때가 꽤제제하다. 온갖 옷가지 잠자리 등 그야말로 노숙자들 봇짐을 호보백이라 한다.
1페니(1센트)는 우리 돈 1원꼴이다. 땡전 한 푼 격이다. 노랫말에 '1페니도 없다'고 했다. 대공황 당시은 화폐 가치는 정확히 모른다.

호보의 모습, 호보벽보에 그들만의 코드로 통신하고 있다.

 나, 황보도 재미삼아 '그냥 그림'을 호보 통신코드를 흉내내어 그렸다. '그냥' 흐르는 물처럼, 세상 만물에 색을 입히는 햇살처럼 '그림'을 상징한다. 이름을 가진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 '이름'에 어울리는 '글자'도 가지니 더 즐거운 일이다. 누가 뭐래도 그냥 재밌다. 하하하.

 

이 노래는 1962년에 '피터, 폴 앤 메리 (Peter, Paul and Mary)'가 불러서 큰 사랑을 받았다.
‘피터, 폴 앤 메리’에 앞서서 1962년 2월에 킹스턴 트리오(Kingston Trio)란 3인조 악단도 이 노래를 불렀고요. 바비 베어(Bobby Bare), 존 바에즈(Joan Baez) 등이 부른 노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피터 폴 앤 매리의 앨범 자켓을 보고 음반을 들으면서 하모니카를 따라 부른다니! 시공을 초월하여 만나는 이 즐거움을 남겨본다.

피터폴앤매리의 노래따라 다이아토닉 하모니카를 불러본다.

 

노랫말
If you miss the train I'm on, you will know that I am gone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a hundred miles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2절
Lord, I'm one, Lord, I'm two, Lord, I'm three, Lord, I'm four
Lord, I'm five hundred miles from my home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five hundred miles
Lord, I'm five hundred miles from my home

3절
Not a shirt on my back, not a penny to my name
Lord, I can't go a-home this a-way
This a-away, this a-way, this a-way, this a-way
Lord, I can't go a-home this a-way

If you miss the train I'm on, you will know that I am gone
You can hear the whistle blow a hundred m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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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대니 2020.09.05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흥미롭습니다.
    노래 느낌으론 희피느낌으로 젊은 날의 방황 같은 느낌으로 로맨틱하게 들었거든요.
    암튼 정말 좋은 노래입니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음악이야기 2020. 8. 29. 18:39 Posted by 문촌수기

조커 카드는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판세를 뒤집어 내 쪽으로 기져오기 위해 꺼내는 카드다. 코로나바이러스 정국을 뒤엎을 우리의 조커는 누구인가?
결국, "모든 것은 가게 되어 있고, 가야한다."
(everything must go). 그것은 필연이고 당위다.
언젠가 끝장을 보이겠지만, 좀 더 일찍 국면 전환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조커 패를 던진다.
영화 <조커>의 엔딩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Send in the Clown,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이 흘러나왔다. '여기서 왜 니가 나와?'
조커는 광대였으니까.

퇴직하고도 도덕선생 꼰대근성이 아직 몸에 배어 있는지, 몹쓸 영어 실력인지, 조금 비틀어서 이렇게 들렸다.
'Sand in the Crown'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것은 '왕관의 모래'이다."

권력자가 되면 쓰는 독선, 지식인들이 감춘 위선, 입으로는 민주라면서 탐욕의 배를 채우는 위정자들,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위정자의 탐욕과 결탁하는 부자들. 모두가 모래를 덮어쓰고 위세를 부리는 자들이다. 결국 모래를 씹게 되는 줄 모르고.

커피여과지, 파스텔, 칼라붓펜 ᆞ 그냥그림

<노랫말>
Isn't it rich? Are we a pair?
Me here at last on the ground,
You in mid-air,
Where are the clowns?

Isn't it bliss? Don't you approve?
One who keeps tearing around,
One who can't move,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Just when I'd stopped opening doors,
Finally knowing the one that I wanted was yours
Making my entrance again with my usual flair
Sure of my lines
No one is there

Don't you love farce? My fault, I fear
I thought that you'd want what I want
Sorry, my dear!
But where are the clowns
Send in the clowns
Don't bother, they're here

Isn't it rich? Isn't it queer?
Losing my timing this late in my career
But where are the clowns?
There ought to be clowns
Well, maybe next year

<해석>
좀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우리가 연인인가요?
난 결국 여기 땅에 있고 당신은 공중에 있으니
(나 대신)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

축복이 아닌가요?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한사람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또 한사람은 움직일 수 없으니,
어릿광대는 어디있나요?
(나 대신) 어릿 광대를 보내주오.

이제 문열기를 막 멈추려할 때,
마침내 난 알았죠.
내가 당신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내 원래의 모습 그대로 다시 무대에 등장해서
나의 대사를 읊조렸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어요.

당신은 희극은 사랑하지 않죠.
혹시 내가 잘못했나요?
내가 원하는 것을 당신도 원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안해요. 내 사랑.
어릿 광대는 어디 있나요?
어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걱정 마셔요.
그들은(광대는) 여기 있어요.

<이야기 더하기>

 "Send In the Clowns"(광대를 보내주오)는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이 1973년 뮤지컬 "A Little Night Music(小夜曲)"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소야곡은 스웨덴의 잉그마르 버그만의 1955년 영화 "Smiles of a Summer Night"를 각색한 것이다.
여주인공인 데시레(Desirée)가 자신의 삶의 아이러니들과 실망감을 되새기며 부르는 2막의 발라드다.
노랫말 속의 '광대'는 서커스의 광대가 아니다.
코미디 극에서 연기자가 대사를 까먹었거나 극이 중단되었을때, 긴급적으로 투입되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조커를 던지며 웃음과 흥미를 유발하는 사람을 말한다.
뮤지컬에서 여주인공은 변호사인 남자 주인공에 청혼을 하였는데 거절당하고 무대에서 혼자가 되었다. 그 순간이 무척 후회스럽고 말문이 닫혀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속내를 독백으로 노래하고 있다. 그 순간에 코미디극에서 긴급투입되는 광대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 광대는 등장하지 않고 결국 자신이 바보 광대가 되었다며 노래하는 것이다.

이 곡을 Frank Sinatra가 불렀으며(1973), 이후
Judy Collins(1975)도 불렀다. Judy Collins는 이 곡으로 그래미 상을 수상하였다.(1977)

https://youtu.be/B7FMU7ynpM8

 Frank Sinatra
https://youtu.be/fOUrnUktTjU

1975 Judy Collins / Bb key
https://youtu.be/8L6KGuTr9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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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 도나

음악이야기 2020. 8. 25. 12:55 Posted by 문촌수기

어릴 적 형들 따라 전축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했다. 가난했지만 흥이 많은 우리 가족들은 늘 노래를 가까이 했다. 그 때 불렀던 노래, "돈아 돈아 돈아 돈아, 돈아 돈아 돈아 돈" 마치 돈이 굴러오라고 비는 주문과 같았다. '이런다고 돈이 굴러올까?' 싶었지만 이 후렴구는 뜻도 모르고 재미있게 따라 불렀다. 그 옛날에 형제들 같이 웃으면서.

창궐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서 방송미사를 올린 지 반년도 넘었다.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
(Dona Novis Pacem!)-"Grant us Peace"

미사 시간마다 이 기도를 올리면서, 문득 조안 바에즈의 노래 '도나도나'를 떠올려 보았다.

수레에 실려 우시장으로 팔려가는 송아지, '음매음매' 연신 울어댄다. 끌고가는 어미소도 '움머 움머' 울부짓는다. 그 위로 제비가 제빠르게 날아간다. "도나 도나 이럇 이럇 " 바람은 따라가며 종일 웃는다. 농부가 돌아보며 야단을 친다.
"불평하지마. 그러니깐 누가 너더러 소 새끼로 태어나랬어? 저 자유롭고 자랑스런 제비나 되지?"
밤길이라도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다면 꽃 길 따라 찾아 오라며 아들래미는 눈물 젖은 꽃을 뿌린다.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을 패러디하여 그렸다.

라틴어 dona는 '주다. 수여하다'라는 뜻으로,
기부(donation)의 어원이 된다.
노래 제목 '도나도나도나'는
히브리어로 "이랴 이랴~" 뜻이지만, 은유적으로 "주여 주여~"라는 뜻도 된다.
우시장으로 실려가는 송아지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끌려가는 유태인의 모습을 은유한다.
설마 어린 송아지가 바로 도살장으로 끌고가지는 않았겠지?

판데믹으로 삶을 빼앗긴 지금의 인류를 저 송아지 신세에 견주어 본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도나이(Adonai), 나의 주님께 이 시대의 자유와 평화를 빈다.
"도나 노비스 파쳄(Dona Novis Pacem!)"

도나 도나, 커피여과지에 싸인펜, 색연필, 파스텔


<도나도나(Donna Donna) > 가사 해석
- 이랴 이랴/주여 주여//주소서 주소서

1절
On a wagon bound for market
There's a calf with a mournful eye
High above him there's a swallow
Winging swiftly through the sky
(후렴)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슬픈 눈빛을 한 어린 송아지가
시장을 향해 달리는 마차위에 있네.
그 위로는 하늘을 가로질러 쏜살같이
나르는 한 마리의 제비가 있네.

바람은 어떻게 웃을까
있는 힘을 다해 그들은 웃지
온종일 웃고 웃고 또
여름밤의 반나절을..
도나, 도나, 도나,

2절
"Stop complaining", said the farmer
"Who told you a calf to be
Why don't you have wings to fly with
Like the swallow so proud and free"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불평, 그만하라"고 농부가 말해요
"누가 너더러 송아지가 되라고 했나.
너는 왜 자랑스럽고 자유스럽게 날 수 있는
제비와 같은 날개를 갖지 못했나."(후렴)

(3절)
Calves are easily bound and slaughtered
Never knowing the reason why
But whoever treasures freedom
Like the swallow has learned to fly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쉽게도 송아지들은
자유를 잃고 도살을 당하지.
왜 그래도 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
하지만 누구라도 자유는 소중하게 생각하지
마치 제비가 하늘을 날면서 배운 것처럼(후렴)

ㅡㅡㅡㅡㅡㅡ
참고ᆞ[김창수 시인의 뜨락] ‘도나도나’,
이작 카체넬슨이 짓고 존 바에즈가 부르다

카체넬존(1886~1944)은 유대인으로 아이슈비츠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수용소에서 그가 쓴 시 중 어떤 것들은 유리병 속에 담겨 수용소 뜰에 묻혔다가 발굴되기도 하였고, 수용소를 간신히 빠져나온 한 유태인 소녀의 가방 속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이성으로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상황이나 사태에 직면하여 신앙인이 신을 향해 토해낼 수 있는 단어는 “주여!”라는 울부짖음이다. 구약성서 시편에 나오는 ‘주여’라는 단어 속에는 ‘어찌하여’, ‘왜’라는 항변과 탄식이 들어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구원의 요청과 희망이 내재하고 있다. 이작 카체넬존의 ‘Donna Donna’도 그렇다.
원래 ‘Dona’는 히브리어로 소를 몰 때 ‘이랴~!’라는 직설적인 뜻이 있지만 은유적으로는 ‘주여!’라는 뜻을 지닌 단어다. ‘Donna Donna’라는 노래는 카체넬존이 아이슈비츠 수용소에서 쓴 시로 1960~70년대 반전 평화운동의 가수 존 바에즈(Joan Baez)가 불러 히트를 쳤다. 그리고 그 노래가 오늘날까지 이스라엘의 국민적 노래로 불리고 있다.
‘Donna Donna’는 장터에 팔려가는 송아지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제비를 대비시키며,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간 유태인들의 실상을 드러내고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포로들의 자유를 향한 염원을 담고 있다.
시적 화자는 “네게 누가 송아지가 되라고 했나. 너는 왜 자랑스럽고 자유스럽게 날 수 있는 제비와 같은 날개를 갖지 못했나”라고 자성하면서, “바람은 어떻게 웃을까. 있는 힘을 다해 그들은 웃지”라고 대답한다. 자유를 상징하는 바람이 혼신의 힘을 다해 웃듯 자유를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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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와 Hard Rains

음악이야기 2020. 8. 23. 14:05 Posted by 문촌수기

지긋지긋한 장마, 보도블록에도 이끼가 끼고, 내 몸에도 곰팡이 피었다. 어서 이지루한 장마가 끝나길 바랬다.
그렇게 끝난 장마, 쨍하게 게인 하늘의 햇살이 반가웠다. 그러나 그것도 사흘...
무더위에 또 지쳐간다. 찜통 햇살 속에 또 온 몸은 젖어간다.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소나기를 핵무기 공포에 비유한 가인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가 싱어송라이트 밥딜런!
밥 딜런의 노래에서의 소낙비는 핵의 공포를 은유하고있다.

 
원곡은 '로드 랜달(제왕 랜달)이라는 앵글로-스코트 민요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물음에 답을 하는 대화체의 곡이다. 쿠바 핵위기와 관련하여 예언적 성격이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하드 레인은 영어로서 소낙비를 의미하지만, 딱딱한 비라는 의미로서 핵낙진이라고 해석되었다. 영어는 그와 같이 의중을 숨겨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가사를 만들기에 좋은 언어이다.

Bob Dylan - A Hard Rain's A-Gonna Fall (Audio) - https://youtu.be/T5al0HmR4to

Bob Dylan - A Hard Rain's A-Gonna Fall

<가사 해석>ᆞ1절ᆞ어디 있었니? 5개의 답
Oh, where have you been, my blue-eyed son?
어디에 있었니 내 파란 눈의 아들아?
Oh, where have you been, my darling young one?
어디에 있었니 내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I've stumbled on the side of twelve misty mountains,
나는 안개 낀 12개의 산비탈을 비틀거리고 다녔어요
I've walked and I've crawled on six crooked highways,
가로지른 6개의 고속도로를 걷고 기어다녔어요
I've stepped in the middle of seven sad forests,
7개의 슬픈 숲속으로 들어갔지요
I've been out in front of a dozen dead oceans,
12개의 죽음의 바다 바로 앞에서 정신을 잃었어요
I've been ten thousand miles in the mouth of a graveyard,
묘지의 입구로부터 만 마일이나 들어 갔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2절ᆞ무엇을 보았니?ᆞ7개의 답
Oh, what did you see, my blue-eyed son?
무엇을 보았니, 내 파란눈의 아들아?
Oh, what did you see, my darling young one?
무엇을 보았니, 내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I saw a newborn baby with wild wolves all around it,
온통 야생늑대들에 둘러쌓인 갓난 아기를 보았어요
I saw a highway of diamonds with nobody on it,
아무도 없는 다이아몬드로 된 도로를 보았어요
I saw a black branch with blood that kept drippin',
끊임없이 피가 떨어지는 검은 나뭇가지를 보았어요
I saw a room full of men with their hammers a-bleedin',
망치를 쥔 피 흘리는 남자들로 가득한 방을 보았어요
I saw a white ladder all covered with water,
물에 잠긴 하얀 사다리를 보았어요
I saw ten thousand talkers whose tongues were all broken,
망가진 혀를 가진 만 명의 사람들을 보았어요
I saw guns and sharp swords in the hands of young children,
어린 아이 손에 들린 총과 예리한 칼을 보았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3절ᆞ무엇을 들었니?ᆞ8개의 답
And what did you hear, my blue-eyed son?
무엇을 들었니, 내 푸른 눈의 아들아?
And what did you hear, my darling young one?
무엇을 들었니, 내 사랑하는 아들아?

I heard the sound of a thunder, it roared out a warnin',
경고하며 소리지르는 천둥소릴 들었어요
Heard the roar of a wave that could drown the whole world,
온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 소릴 들었어요
Heard one hundred drummers whose hands were a-blazin',
불타는 손을 가진 백 명의 이들이 내는 북소릴 들었어요
Heard ten thousand whisperin' and nobody listenin',
듣는 사람없는 만 가지 소근댐을 들었어요
Heard one person starve, I heard many people laughin',
한 사람이 굶어죽어가는 소릴 들었어요, 많은 사람의 웃음 소릴 들었어요
Heard the song of a poet who died in the gutter,
빈민가에서 죽은 시인의 노래를 들었어요
Heard the sound of a clown who cried in the alley,
날카로운 비명으로 울부짖는 광대의 소릴 들었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이 노래는 양병집이 번안하여 불렀고, 이연실의 소낙비는 크게 유행하였다.
https://youtu.be/nYcp7FyDuM0

이연실은 청순한 소녀처럼 명랑하고 맑게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핵의 공포는 어디가고 세상 더러운 때와 위선자들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소낙비를 기다렸다는 듯이.

이연실ᆞ소낙비 가사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낀 산 속에서 방황했었다오
시골의 황토길을 걸어다녔다오
어두운 속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보았니 내 아들아 무엇을 보았니 내 딸들아
나는 늑대의 귀여운 새끼들을 보았소
하얀 사다리가 물에뜬 걸 보았소
보석으로 뒤덮인 행길을 보았소
빗물 내려 잡고 있는 요술쟁일 보았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들었니 내 아들아 무엇을 들었니 내 딸들아
나는 비오는 날 밤에 천둥소릴 들었소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소릴 들었소
성모 앞에 속죄하는 기도소릴 들었소
물에 빠진 시인의 노래도 들었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누구를 만났니 내 아들아 누구를 만났니 내 딸들아
나는 검은개와 걷고있는 힌사람을 만났소
파란 문으로 나오는 한여자을 만났소
사랑에 상처입은 한남자를 만났소
남편밖에 모르는 아내도 만났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로 가느냐 내아들아 어디로 가느냐 내딸들아
나는 비내리는 개울가로 돌아 갈래요
뜨거운 사막위를 걸어서 갈래요
빈 손을 쥔 사람들을 찾아서 갈래요
내게 무지개를 따다준 소년 따라 갈래요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낀 산 속에서 방황했었다오
시골의 황토길을 걸어다녔다오
어두운 속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끝없이~ 비가 내리네

https://youtu.be/qwVWk71tr8o

제왕 랜달은 독살을 노래한 것이다.
로드 랜달(제왕 랜달)
http://blog.naver.com/jmsywm/40160305427

로드 란달 Lord Randal / A Hard Rain's A-Gonna Fall / (이연실) 소낙비 [영국 - 스코트랜드 - 유럽 민요 - 동

Lord Randal by Giordano Dall'Armellina 로드 란달/이연실 소낙비의 원곡 Lord Randall is an Ang...

blog.naver.com

A Hard Rain's A-Gonna Fall - Best Version Ever.mp4
Bob Dylan & Ron Wood & Keith Richards-Blowin' in the Wind (Live aid 1985) - https://youtu.be/oqEcFUW9Ai4

https://youtu.be/ZQX0BLxiI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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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나를 어쩔 수 없어요.

음악이야기 2020. 8. 15. 20:19 Posted by 문촌수기

사랑에 빠진 나.
때론 광대가 되고, 때론 죄인이 되고,
때론 광인(狂人)이 되고, 때론 성인(聖人)이 되네.
사랑 사랑 대체 사랑이 뭐길래
나를 이렇게 만들까?

엘비스 프레슬리
Can't Help Falling in Love

커피여과지, 파스텔 수채물감

불나방이 불구덩이로 무작정 뛰어든다. 사랑은 이렇게 무모하게 목숨을 걸게 한다. 사랑 때문에 죄인이 되어 십자가를 짊어지고, 냉골 가시밭 길을 걷게 한다.

Can't Help Falling in Love / Elvis Presley

Wise men say 'Only fools rush in'
But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현자(賢者)들은 말하지요.
바보들만이 무모하게 뛰어든다고요
그러나 사랑에 빠진 저는 어쩔 수 없답니다.

Shall I stay, Would it be a sin
If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제가 당신 곁에 있어도 될까요
그것이 죄가 될까요?
만약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Like a river flows surely to the sea
Darling so it goes
Somethings are meant to be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
제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제 사랑 모든 것이 그런 의미지요.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제 손을 잡아주세요
제 인생 전부를 가져 주세요
제가 당신을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예요

Like a river flows surely to the sea
Darling so it goes
Somethings are meant to be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
제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제 사랑 모든 것이 그런 의미지요

Take my hand
Take my whole life, too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제 손을 잡아주세요
제 인생 전부를 가져 주세요
왜냐하면 사랑에 빠진 저는 어쩔 수 없답니다.

For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왜냐하면 사랑에 빠진 저는 어쩔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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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is wide

카테고리 없음 2020. 8. 15. 17:12 Posted by 문촌수기


Karla Bonoff - The Water is Wide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지는 트래디셔널 포크송 .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내려오는 포크 송. O Waly Waly라는 다른 가사의 곡도 있다. 두 가지 버전의 가사가 큰 차이를 보이며 심지어 같은 버전에서도 군데군데가 조금씩 차이 나기도.

단순한 선율이 지극히 아름다운 곡으로 칼라 보노프가 부른 것이 유명하다. 또한 영국의 천재 가수로 유명한 샬롯 처치가 부른 버전은 천사의 목소리라고 불리는 특유의 맑은 음색과 악곡의 선율이 잘 어울려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린다린다린다에선 무반주 버전이 후반부에 나와 극중 관객과 극 바깥의 관객들을 한꺼번에 압도했다. 메이비가 '내 사랑 무덤까지'라는 제목으로 번안했다.

Karla Bonoff의 The Water is Wide는 1979년 발표한 2집 9번 트랙 엔딩곡으로 스코틀랜드민요에서 유래된 포크송으로 많은 가수들이 유사한 노래를 많이 발표했는데 가사는 조금씩 다른다. 과거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에 자주 거론되던 올드팝송으로 1992년 SBS 드라마 두려움 없는 사랑 OST로 쓰여지면서 한국인에게 많이 알려졌다. 2017.2.21. JTBC뉴스룸 BGM에서 흘러나온후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도 익숙해진 노래.

The Water is Wide
Karla Bonoff(칼라 보노프, 1951.12.27.~ )

[Lyrics] 노래가사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And neither have the wings to fly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Oh love is gentle and love is kind, The sweetest flower When first it's new
But love grows old and waxes cold, and fades away like morning dew

There is a ship and she sails to sea, She's loaded deep as deep can be
But not as deep as the love I'm in, I know not how I sink or swim

The water is wide I can't cross over, And neither have the wings to fly
Give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And both shall row my love and I

번역
강이 너무 넓어 난 건널 수 없어요.
그리고 날개가 없어 날 수도 없어요.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보트를 주세요
사랑하는 그와 내가 노를 저을게요

아, 사랑은 부드럽고 사랑은 다정해요
꽃은 처음필때 가장 향기롭지만
사랑은 나이들수록 차갑게 식어버리고
아침 이슬처럼 사라져 버리네요

바다로 데려가 줄 배가 있네요.
그 배에게는 아주 많은 짐이 실렸지만
내 안에 사랑만큼은 아니에요.
배가 가라 앉을지 나아갈지는 모르겠어요.
강이 너무 넓어 난 건널 수 없어요.
그리고 날개가 없어 날 수도 없어요.
두 사람이 탈 수 있는 보트를 주세요
사랑하는 그와 내가 노를 저을게요

ㅡㅡㅡㅡㅡㅡㅡ
The water is wide

The water is wide, I can-not cross o'er.
And neither have I the wings to fly.
Build me a boat that can carry two,
And both shall row, my true love and I.
강이 넓어 나는 건널 수 없어요.
날아갈 날개도 난 갖고 있지 않아요.
두 명을 태울 배를 만들어주세요.
나의 사랑과 내가 함께 노를 저을 거예요.

A ship there is and she sails the seas.
She's laden deep, as deep can be;
But not so deep as the love I'm in
And I know not if I sink or swim.
바다를 항해하는 배가 있어요.
물에 가득 잠길 만큼 배엔 짐이 실려 있어요.
하지만 나의 사랑만큼 깊이 잠기진 않아요.
나는 어쩔 도리를 모르겠어요.

I leaned my back up against a young oak
Thinking he were a trusty tree
but first he bended and then he broke
Thus did my love prove false to me.
나는 작은 오크나무에 기대어요.
믿음직한 나무라고 생각하지만
나무는 휘어지더니 곧 부러져 버려요.
그렇게 내게 사랑은 거짓된 모습으로 나타나요.

O love is handsome and love is kind
Bright as a jewel when first it's new
but love grows old and the glance is cold
And fades away like the morning dew.
And fades away like the morning dew.
오 사랑은 아름답고 따뜻해요.
처음엔 마치 보석처럼 화사해요.
하지만 사랑이 낡고 차갑게 식어버리면
아침 이슬처럼 사라져 버려요.
아침 이슬처럼 사라져 버려요.
ㅡㅡㅡㅡㅡ


o waly waly

Down in the meadows the other day
A-gath-ring flowers both fine and gay
A-gath-ring flowers, both red and blue
I little thought what love could do
I leaned my back against an oak
Thinking it was a trusty tree
But first he bended, then he broke
So did my love prove false to me
Must I be bound, oh, and he go free?
Must I love one that don't love me?
Why should I act such a childish part?
And love a man that will break my heart?
There is a ship sailing on the sea
She's loaded deep as deep can be
But not so deep as the love I'm in
I care not if I sink or swim
Oh, love is sweet, and love is fine
And love is charming when it's true
As it grows old, it grows cold
And fades away like the morning dew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O Waly Waly

O Waly, waly, (a lament -"woe is me") up the bank,
And waly, waly, doun the brae (hill),
And waly, waly, yon burn-side (riverside),
Where I and my love want to go!
I lean'd my back into an aik (oak),
I thocht it was a trustie tree;
But first it bow'd and syne (soon) it brak (broke)—
Sae my true love did lichtlie (lightly) me.

O waly, waly, gin love be bonnie (beautiful),
A little time while it is new!
But when 'tis auld (old) it waxeth cauld (cold),
And fades awa' like morning dew.
O wherefore should I busk my heid (adorn my head),
Or wherefore should I kame (comb) my hair?
For my true Love has me forsook,
And says he'll never lo'e me mair (more).

Now Arthur's Seat Sall (shall) be my bed (burial place),
The sheets sall ne'er be 'filed by me;
Saint Anton's well sall be my drink;
Since my true Love has forsaken me.
Marti'mas wind, when wilt thou blaw (blow),
And shake the green leaves aff the tree?
O gentle Death, when wilt thou come?
For of my life I am wearìe.

'Tis not the frost, that freezes fell,
Nor blawing snaw's (snow) inclemencie,
'Tis not sic cauld (such cold) that makes me cry;
But my Love's heart grown cauld to me.
When we cam in by Glasgow toun,
We were a comely sicht (sight)to see;
My Love was clad in the black velvèt,
And I mysel in cramasie (crimson).

But had I wist (known), before I kist (a coffin = died),
That love had been sae ill to win,
I had lock'd my heart in a case o' gowd (gold),
And pinn'd it wi' a siller (silver) pin.
And O! if my young babe were born,:
And set upon the nurse's knee;
And I mysel were dead and gane,
And the green grass growing ove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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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말했다. 인생(Life)은 love(사랑), imagination(상상력), fun(재미), evolution(혁신)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그렇다. 가난한 나의 청춘도 상상이 있었기에 살 맛 났다. 마네킹을 나타샤라 이름하여 사랑하고, 베버의 '무도회에의 권유'에 맞춰 월츠를 춘다. 누가 미친 소리라해도 뭐 어때? 돈 드는 일도 아니고, 남에게 폐 끼치는 일도 아니다. 상상은 자유요, 창조의 씨앗이다.

비틀즈를 좋아했지만 존 레논은 별로 호감이 가질 않았다. 일본 여자랑 결혼했다고, 생긴거나 목소리가 남자답지 못하다고, 폴 매카트니랑 비교해서 한 수 아래 같다고, 어쨌던 젊을 때는 그랬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미안하다.
아니?, 일본 여자를 사랑했다고 별로 마음에 안든다니? 그래 그건 내가 속이 많이 좁았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데 아름답지 않은가? 목소리나 생긴 것을 평가하는 것도 내가 어린 탓이다. 타고 나는 것인데, 그것이 나와 다른 것이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폴 매카트니랑 비교하는 것도 아니다. 재능은 제각기 다르고 쓰임새가 다를 뿐이다.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어쨌거나 나는 그의 <이매이진ᆞimagine>, 이 한 곡의 노래 만으로도 그럴 무척 좋아할 수 있다.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보라'니, 시작부터 대단하지 않은가? 인류는 삶은 천국과 지옥을 상상하며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없다는 것을 상상해보라니?
그것 자체가 대단한 도발적인 상상이지 않은가?
그래, 천국이 없으면 지옥도 없을거고 다만 머리 위에는 이고 있는 하늘 뿐이다.
우리 모두는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어제는 지나 간 것이기에 되돌려 살 수 없다. 내일은 오지 않았기에 당겨 살 수 없다. 백년을 살고 수만년을 산다해고 살아가는 것은 지금 뿐이다. 당연한 것인데도 존 레논을 오늘을 위해 살아갈 것을 상상하라고 한다. 사람들은 오늘을 저당 잡혀 어제를 후회하며 살고, 내일을 희망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해 어제도 없고 내일도 없는데도 말이다. 오늘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 이 한절 만으로 충분하다. 선지자의 예언이요, 성현의 경전이다. 칼린 지브란의 <예언자>를 읽었고, 노자의 <도덕경>에 한 장을 더한 것 같다.
내가 더해 본다.

沒有天堂 卽沒有地獄
只有天空 爲今天而活
(몰유천당 즉몰유지옥
지유천공 위금천이활)

천당이 없으니 곧 지옥도 없다
오직 하늘만 있을 뿐
오늘을 위해 살라.


평화를 상상하며 그 그리움을 그려본다.

이매이진, 그냥그림. 커피여과지에 수채물감
커피여과지 그림, imagine

'이매이진'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여 상상한다.
해와 달이 동시에 떠 있다. 해와 달 속에 '오늘'이 있다. 'Living for Today'는 쬐금 마음에 걸린다. 왜 오늘을 위해 살아야 할까? 차라리 '오늘을 살아야(living today)' 한다. 삶이 목적이다.
천국과 지옥도 없지는 않다. 여기에 있고, 오늘에 있고, 내 마음에 있다. 미워하면 지옥이고 사랑하면 천국이다. 천사와 악마도 따로 없다. 삶 속에 함께 있고, 내가 곧 천사고 악마이다.
국가는 발 아래 묻혔다. 그 전에 죽고 죽이는 무기부터 폐기되어 광물처럼 묻혔다. 종교는 없어도 성현들은 남아있다. 다르게 해석하여 종교가 생겼고 다툼이 일어나지만, '서로 사랑하며 평화 속에서 살아가라'는 가르침은 하나의 길이다. 인류의 성현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 뿐이다. 말뚝박이놀이에서 아이들이 또 이겼다. 누가 방귀를 뀐걸까? 천사는 코를 막고 재밌어 한다.
아이들의 노는 소리, 웃음 소리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살고있는 지옥이 따로 있나?
엄마들과 아이들과 성현들이 함께 노는 세상, 나도 아이가 되어 함께 노는 평화로운 세상을 상상한다.

악마가 낙서한 걸까? '개'를 지우고 돼지(豚) 머리를 그렸다. '돈 조심'하란다. '변'을 지우고 'U'를 그렸다. '소변 금지'가 아니라, '소유 금지'하란다. "안 그러면 어쩔건데?" 악마에게 물어 본다. 쥐 구멍에도 언젠가는 볕들 날이 온다.
"오늘에 살고 평화 속에 살자."
(Vivamus hodie, Lets 'vivere in pace)


https://youtu.be/L4ux15LKIq4

<노랫말>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as one

(1절)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하려고만 하면 쉬운 일이랍니다.
우리 아래 지옥도 없고
위에는 그저 하늘 만이 있죠.
모든 사람이
그저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상상해 보셔요
(2절)
나라란 게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누군가를 죽여야 하고,
무엇인가를 위해 죽어야 할 이유도 없는
그리고 종교란 것도 없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후렴)
당신은 내가 몽상가라고 말할 지 모르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 만은 아니랍니다.
언제가 당신도 동참하길 바래요.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거에요.
(3절)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는다고 상상해 보세요.
당신이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욕심을 부릴 일도, 배고플 이유도 없는
한 형제처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을 상상해 봐요.
(후렴)

+더하기♡♡♡♡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존 레논의 ‘Imagine (상상해보세요)' - https://www.voakorea.com/archive/35-2007-06-06-voa14-91263689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존 레논의 ‘Imagine (상상해보세요)'

안녕하세요?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Pops English(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Paul McCartney (폴 매카트니)의 ‘Silly Love Songs’의 가사에 관해 전해 드렸는데요. 한심한 사랑노래나 �

www.voakorea.com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2] 소유냐 삶이냐 | 다음뉴스 - https://news.v.daum.net/v/20200803031240812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2] 소유냐 삶이냐

"소유가 없는 삶을 상상해 보세요/상상하긴 힘들겠지만/탐욕도 굶주림도 없겠죠/온 인류가 형제애로 충만한 세상을/모든 이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을 상상해 보세요/당신은 내가 몽�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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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인팝스23 -비와 노래 이야기

음악이야기 2020. 8. 10. 16:36 Posted by 문촌수기

비ᆞ바람은 노래에 좋은 소재거리다.
일단 비는 눈물과 어울리고, 바람은 자유를 상징한다.
오늘, 유명일간지 신문 1면 머리글자이다.
"47일 장마 엎친 데, 오늘 태풍까지 덮친다."
그렇다. 와도 너무 온다. 이제 좀!
제발 그쳤으면 좋겠다. 어제는 주문처럼 따라 불렀다. "누가 이 비를 그치게 할 것인가?"
https://youtu.be/T9MXNbpXQ3g

'노래 속 비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3 -비와 노래 이야기
ㅡㅡㅡㅡ
Albert Hammond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1972)

장발과 마리화나, 로큰롤로 상징되는 1960년대에서 70년대 전반의 서구 청년 문화가 낳은 노래 중에는 비에 관한 노래가 아주 많다. 통기타를 앞세운 한국 청년 문화 또한 비의 노래가 만개했는데, '창밖에는 비오고요'(1971)가 솔로 데뷔작인 송창식은 특히 비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https://youtu.be/XBKgDQ6CS9g

대공황 시대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붐을 몰고온 진 켈리의 'Singin' in the Rain' 이후로 비는 청춘의 우수를 상징하는 낭만적 표상이었다. 그러나 대중음악이 세상의 현실에 눈을 뜨면서 비는 다양한 의미의 스펙트럼을 탑재하게 된다.
https://youtu.be/D1ZYhVpdXbQ

가장 충격적인 비 노래는 아마도 밥 딜런이 1963년에 발표한 'A Hard Rain's A-Gonna Fall'일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양병집이 '소낙비'라는 제목으로 번안하기도 한 이 노래에서의 비는 핵의 공포를 은유한다.
https://youtu.be/hXn9ZKPx6CY ᆞE

https://youtu.be/Ff5slliqpCk

영국 출신 작곡가 앨버트 해먼드가 스페인에서 영국, 그리고 미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오랜 시간 공들인 끝에 솔로로 데뷔하면서 단숨에 성공을 거둔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사진〉는 또 다른 비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 노래 제목에서 말하는 '남부 캘리포니아'는 할리우드를 가리키고 사막 지대에 조성된 할리우드에는 당연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이 노래는 기회의 땅 할리우드에 청운의 꿈을 품고 노크했지만 좌절하고 몰락한, 그래서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여자 배우 지망생의 삶을 다룬다. 멜로디는 수채화같이 담담하고 리듬은 적절하게 경쾌하지만 그 속에 쓰디쓴 비애가 녹아 흐른다. 여기서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는 말은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https://youtu.be/T3IQU8VwFQk

인류 4대 문명 스토리는 물을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했다. 물은 인류의 생존에 무엇보다도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삼 년 가뭄은 견뎌도 석 달 홍수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비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오늘도 비가 온다. 와도 너무 많이 온다.

더하기ᆞ 비의 노래
https://youtu.be/cK5G8fPmWeA

https://youtu.be/UTdkDwyteYA

https://youtu.be/WfQv8kGkO6Y

https://youtu.be/AUDPWiv28MI

https://youtu.be/qnUJHHaAIe4

https://youtu.be/3f56qh5PmUA

https://youtu.be/_b8x8HRQE2o

https://youtu.be/elqLpKAQl90

https://youtu.be/WyaENd3qLDI

https://youtu.be/eYiDIeSk3Go

https://youtu.be/Y1I06hXLL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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