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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0820 적재적소 하기가 어렵다. 세상에 가치롭지 못한 것 없다. 모든 것이 가치롭다. 세상에 소용없는 사람 없다. 모든 사람이 다 소중하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다. 또한, 인재 구하기가 어렵다 한다. 하지만 적재적소(適材適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적임자 찾기가 어려운 일이다. 08 20 舜有臣五人而天下治. 武王曰: “予有亂臣十人.” 孔子曰: “才難, 不其然乎?" (순유신오인이천하치. 무왕왈: “여유란신십인.” 공자왈: “재난, 불기연호?") 순임금이 어진 신하 다섯을 두심에 천하가 다스려졌다. 무왕이 말씀하셨다. "나는 다스리는 신하 열 사람을 두었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재를 얻기 어렵다는 말이 맞는 말이 아니겠는가? Confucius said, ‘Is not the saying that talents.. 2021. 2. 28.
이상과 구본웅 그리고 박태원 ㅡ 스크랩 이하는 스크랩 내용에 참고사진 더함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02/27/YEKALPPZPRGFBLV3BPBT2RWWDE/“까치머리 이상, 꼽추 구본웅이 걸어가면 곡마단 온 줄 알고 환호했다” www.chosun.comㅡㅡㅡ “까치머리 이상, 꼽추 구본웅이 걸어가면 곡마단 온 줄 알고 환호했다”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 입력 2021.02.27 03:00 | 수정 2021.02.27 03:00 일제강점기는 혹독했으나 문학과 예술은 꽃피었다. 20세기 초반 온 세계가 사상 철학 문예 생활방식까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문화적 충격을 흡수하고 튕겨내야 했던 역동의 시대였다. 나라 잃은 절망을 이겨내기 위해 지성인들은 유토피아적 안식처를 찾아 문학과.. 2021. 2. 28.
0817 공부, 끝이 없구나. 공부 끝이 없구나. 죽어야 끝날 일인가 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내일은 없다. 그러나 공부가 어디 책 속에만 있던가? 책 속에 길이 있듯이, 길 위에 공부가 있다. 걷자. 그 길이 도(道)인 것을. 08 17 子曰: “學如不及, 猶恐失之.” (학여불급 유공실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배움은 따라가지 못할 듯이 하고,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여야 한다." The Master said, ‘Learn as if you could not reach your object, and were always fearing also lest you should lose it.’ 2021. 2. 28.
0813 독하게 공부하라. ㅡ 독신호학 누울 자리를 살펴서 눕는다. 당연히 살 자리도 살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풍수지리를 귀하게 여긴다. 앉을 자리와 머물 자리를 가리지 않을 수 없다. 위태롭고 어지러운 땅에 머물지 말자. 공자님께서 하신 말씀을 새기지 않을 수 없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타나고 도가 없으면 숨어야 한다." 08 13 子曰: “篤信好學, 守死善道. 危邦不入, 亂邦不居.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 邦有道, (자왈: 독신호학, 수사선도. 위방불입, 난방불거. 천하유도칙견, 무도칙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독실하게 믿으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지키면서도 도를 잘해야 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으며, 천하에 .. 2021. 2. 26.
0809 '왜요?'라며 물으면, 왜 안되죠? 어린 시절에 어른들이 '이래라 저래라' 도덕을 가르칠 때마다 '왜요? 왜 그래야 되요?' 여쭈면 싸가지 없이 토를 단다며 야단을 듣는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혀를 차신다. 春風秋水(춘풍추수)라 했다. 처음부터 토만 달고 실행하지 않으면 추수같이 엄히 야단칠 일지만, 꽃향기 실어오누 봄바람처럼 다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더 사랑받고 싶어서 열심히 할텐데, 알아 듣지 못할거라 여겨서 말문부터 막을 일은 결코 아니다. 08 09 子曰: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 (08 09 자왈: “민가사유지, 불가사지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백성은 도리에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그 원리를) 알게 할 수는 없다." The Master said, "The people may be made to fo.. 2021. 2. 25.
세한도 친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세한도 원본을 직접보고 왔다. 내 눈 앞에 추사를 직접 만난 듯 그 감동은 크게 울려 왔다.국보 제180호 완전체로서 두루마리 총길이 14m 69.5 추사이다. 추사가 이상적에게 전한 원조 그림은 이 가운데 약 70㎝ 길이이고 나머지는 모두 세한도를 칭송한 청나라 문인 16인과 한국인 4인의 감상 글로 비단으로 꾸민 두루마리에 담겨 있었습니다. 전시 안내 팜플렛전시 구성도 https://youtu.be/sj0MzlzCEOQ1-2 영상보기 https://youtu.be/y0uBoFLwgwI1-3 세한 속 깨달음,세한도 이야기ㅡ 완전체 영상1-4 속의 세한 https://youtu.be/hkaHQaEN_I8 2-2 송백의 마음https://youtu.be/qMSTBqmllxw 2021. 2. 24.
0808 시예악 동원(詩禮樂 同源)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운 가곡은 평생의 위안이 되고 벗이 되었다. 특히 봄 바람에 노래는 절로 퍼진다. "봄이 되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따러 오거든, 꽃 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 줘." 꽃향기 보다 노래 향기가 더 멀리 퍼진다. ‘노래하는 시인’으로 불리는 미국 포크 가수 밥 딜런이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 내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냈다”며 스웨덴 한림원은 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찬반의 논란이 많았지만, 시와 음악이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詩樂同源)을 인정한 것이다. 08 08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 (흥어시 입어예 성어악)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시에서 인간 감흥이.. 2021. 2. 23.
0807 홍의, 넓고도 굳세도다. 도산 서원의 중심이 되는 주강당 전교당(典敎堂, 보물 제210호)은 각종 회합과 공부가 이루어지는 주강당이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짝수 칸으로 이루어진 전교당의 '도산서원' 편액은 선조의 사액(賜額)으로 한석봉의 글씨이다. 실내 중앙에는 전교당, 정조대왕이 지으신 제문과 전교(傳敎)를 달아두었고 서벽에는 한존재(閑存齋)의 현액이 있다. 전교당의 계단 아래 좌우에는 유생들이 기거하는 방으로 동재가 박약재(博約齋)이고, 서재가 홍의재(弘毅齋)이다. 박약재는 의 ‘박학어문, 약지이례(博學於文, 約之以禮)’의 준말이며, ‘학문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자신을 절제하라’는 뜻이다. 홍의재의 ‘사불가이 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에서 가져온 말로, '홍(弘)'은 크고 넓은 마음이며, '의(毅)'는 굳세고 결단 있는 .. 2021. 2. 22.
0805 있어도 없는 것 처럼 공자는 '없으면서 있는 체하며, 비었으면서도 가득한 체하며, 적으면서 많은 체(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하는 것을 낮추어 봤다(0725). 여기에는 속임이 있기 때문이다. 증자는 '있어도 없는 것처럼 여기며, 가득해도 빈 것처럼 여기기(有若無, 實若虛)'를 권하였다. 이것은 겸양이고 자기 최선을 위한 다짐이기 때문이다. 08‧05 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 吾友嘗從事於斯矣.” (증자왈: “이능문어불능, 이다문어과; 유약무, 실약허, 범이불교, 석자 오우상종사어사의.”) 증자가 말씀하였다."능하면서 능하지 못한 이에게 물으며, 많으면서 적은 이에게 물으며, 있어도 없는 것처럼 여기며, 가득해도 빈 것처럼 여기며, 잘못을 범해도 따지지 않는 것을, 옛날에 내.. 202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