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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03

1412 見利思義, 이익을 보거든 의를 생각하라. 흔히 인격완성과 자아실현을 삶의 의미라고 여긴다. 헌문편에서의 '成人'은 단순히 어른(adult)이 아니라, 人格을 形成한 상태를 말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한다. 인격완성과 자아실현은 교육의 목적이기도 하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 글을 볼때마다, 안중근 의사를 떠올린다. 이토오를 척결하고 수감된 안중근 의사. 손가락을 끊고 맹세했던 구국의 의지를 보이고자 당당하게 그의 왼손을 가슴앞에 내 보였다. 그는 이 말씀대로 사셨다. 그리고 돌아 가시기 전 옥중에서 붓을 들어 이 글을 쓰셨다. 그는 선비 중의 선비이시며, 장군 중의 대장군이시며, 대인 중의 眞大人이며 成人이셨다. 14‧12 子路問成人. 子曰 ..“今之成人者何必然?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 .. 2021. 7. 10.
1410. 貧而無怨, 이 가난을 누구에게 원망하라?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지만 교만하지 않는 자는 어떻습니까? (빈이무첨 부이무교, 貧而無諂, 富而無驕)" 공자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괜찮다. 하지만 가난하면서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 예를 갖추는 자만 못하지. (빈이락 부이호례, 貧而樂 富而好禮)" 제1학이편에 나온 글이다. 14‧10 子曰: “貧而無怨難, 富而無驕易.” (빈이무원란 부이무교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The Master said, "To be poor without murmuring is difficult. To be rich without being proud is easy." ♡박노수는 모란화그린 뒤에 '부이무교(富而無驕)'라 제호하.. 2021. 7. 10.
1407 愛之勞乎, 자식을 정말 사랑한다면?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Spare the rod, spoil the child.)'는 서양 속담이 있다.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귀한 자식 매 한대 더 든다.'는 우리 속담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매를 들어 체벌하며 키우라는 말은 아니다. 엄하게 가르쳐라는 뜻이다. 자녀와 협상을 통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정하고 스스로 실천하게 하며, 정해진 약속과 규칙은 지키고, 어길 시에는 단호하게 금하고 벌해야 한다. 다만 훈계가 길거나 거칠어서는 안된다. 말은 부드럽고 짧을수록 좋다. 그러나 엄정함을 잃지말아야 한다. "자녀는 부모가 하라는대로 하지 않고 하는 대로 한다." 고 했다. 가장 좋은 자녀 교육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며, 기준을 공정하고 엄하게 지키는 것이다. 14‧07 子曰.. 202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