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5 稱其德也, 그 덕을 칭찬하다.

논어와 놀기 2021. 8. 20. 21:57 Posted by 문촌수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그러나 칭찬도 지나치면 역효과가 난다. 미치듯 춤추는 고래가 모래톱에 걸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면 제 몸만 상하고 만다. 지나친 칭찬은 그릇된 행동을 가르치게 된다.
재주가 많아도 교만하면 비난들을 일이 많아진다. 덕이 없으면 칭찬은 사라지고 만다. 재주가 많으면서도 덕이 있으면 들을 칭찬은 배가 된다.

14.35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기마(준마)는 그 힘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덕을 칭찬하는 것이다." (사람이 재주만 있고 덕이 없다면, 어찌 칭찬할 만하겠는가.)
The Master said, "A horse is called a ch’i, not because of its strength, but because of its other good qual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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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니, 돼지+닭 ~ 피그다그

이런저런 이야기 2021. 8. 19. 12:04 Posted by 문촌수기

동네 신리천 공원길을 산책하다가 간판의 이미지에 먼저 눈길이 끌렸다. 새로운 가게가 들어섰다.
어? 저기 고양이가? 우리 순이같은 고양이가 매력적으로 서있다. 반려묘 캣맘을 위한 가겐가보다.
예쁘게 디자인 되어 가까이 가서 바라본다.

어라? 그런데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와 닭'이었다. 이런 걸 착시라 하나? 나만 이런 바보같은 눈을 가졌나? 의아해본다.
이미지도 특별했지만 가게 이름도 재미있다. 이런 것을 창의적(creative)이라고 하나보다. '피그(pig)와 닭(다그ㆍdag)', 서로 다른 것의 절묘한 결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메뉴로 장사하는 가게가 새로 생겼다.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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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 불억불신, 믿어 주지 않을까?

논어와 놀기 2021. 8. 12. 21:55 Posted by 문촌수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人不知, 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0101)" 또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학이0116)"
성현의 말씀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필부라서 서운함을 지울 수 없구나. 나를 몰라주는 남을 원망하며, 서운해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한다.

14‧33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앙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까 억척하지 않으나 또한 먼저 깨닫는 자가 어진 것이다."
The Master said, "He who does not anticipate attempts to deceive him, nor think beforehand of his not being be- lieved, and yet apprehends these things readily (when they occur);– is he not a man of superior worth?"

불역사 불억불신 앙역선각자 시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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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死無盡生

카테고리 없음 2021. 8. 9. 22:35 Posted by 문촌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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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ㅡ경북매일 신문. 2021.08.05 에서.

조선시대 전설적인 충비(忠婢) 단량(丹良)의 이야기가 지역 예술단의 창작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포항향토무형유산원과 예심국악소리(대표 장임순)는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단량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를 공연한다.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는 현대를 살아가는 영일만 여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가며 그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알고 끝내 지켜낸 노비 단량의 이야기를 연기, 춤,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마당극으로 그려낸다.

예심국악소리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 포스터. /예심국악소리 제공
1452년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키자 영의정 황보인도 첫째와 둘째 아들, 두 손자와 함께 죽음을 맞게 됐다. 이렇게 황보 씨의 대가 끊길 위기에 처하자 계집종 단량은 젖먹이였던 황보인의 어린 손자 황보단을 물동이에 숨겨 피신했다. 그렇게 서울에서 포항 구룡포까지 천 리 가까이 도망친 이들은 구룡포에 터를 잡고 살게 된다. 이렇게 황보 일가는 단량의 목숨을 건 희생을 시작으로 근 300년간 몸을 낮추고 간신히 맥을 이어갔다. 정조 때가 되어 누명이 풀리고 나서야 황보 씨 가문은 다시 살아났고 단량의 고마움을 기려 비석을 세웠다.
예심국악소리는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충비 단량 공연을 통해 주인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노비 단량의 희생정신과 생명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리 뇌성산 기슭에 자리한 광남서원에 세워진 단량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 10여 명의 출연·스태프 진은 섬기던 주인의 대가 끊기지 않도록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헌신했던 단량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오랜 연습을 거쳤다.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
예심국악소리 대표 장임순 씨가 대본을 쓰고 박지명 씨가 작곡을 맡았으며 7명의 어린이들이 연기를 맡아 포항의 소리와 포항의 이야기를 전통 마당극 기법으로 살려 해학적이고 감동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는 “예로부터 금줄은 악귀를 몰아내는 경계의 의미와 신성한 곳을 상징하는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의미를 담고 있다. 생명의 존귀함을 담고 있는 금줄을 통해 뜻하지 않은 일상의 어려움을 잠재우고 새 생명의 탄생과 생명의 존귀함을 몸속까지 품고 있는 영일만 여인들의 모성애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영일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토속민요 전승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임순 대표는 2014년 포항에서는 최초로 포항 토속민요 공연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으며 2019년 마당극 ‘석곡뎐’에 이어 두 번째 포항역사 인물로 단량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선보여 포항역사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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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황보 인의 노비 단량, 멸문지화를 막아낸 광남서원의 사연

영의정 황보 인의 노비 단량 멸문지화를 막아낸 광남서원의 사연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성동3리 뇌성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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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恥言過行, 말보다는 행실을 먼저

논어와 놀기 2021. 8. 5. 21:54 Posted by 문촌수기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 있다. "약속하지 말자"라고. 지키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면서 어떻게 약속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러니 쉽사리 약속하지 말며, 말부터 앞서지 말며,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야겠다.
<중용(中庸)>은 “(할 말이) 남아도 감히 다하지 아니하고, 말이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행동이 말을 돌아보게 하여야 한다.(有餘不敢盡 言顧行 行顧言)"고 하였다.

14‧27 子曰: “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치기언이과기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부끄러워하고, 행실을 말보다 더 한다."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modest in his speech, but exceeds in his actions."

어떻게 하면 근심없이 의혹없이 두려움없이 살 수 있을까? 그냥 "내일은 없다."며 말처럼 쉽게 살아간다면 편히 살 수 있을까?

14‧28 子曰: “君子道者三, 我無能焉:
仁者不憂, 知者不惑, 勇者不懼.”
(군자유삼도 아무능언 인자불우 지자불혹 용자불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의 도가 셋인데 나는 능히 그렇지 못하다.
인자는 근심하지 않고, 지자는 의혹하지 않고, 용자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The Master said, "The way of the superior man is three- fold, but I am not equal to it.
Virtuous, he is free from anxieties;
Wise, he is free from perplexities;
Bold, he is free from fear."

군자치기언이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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