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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5 稱其德也, 그 덕을 칭찬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그러나 칭찬도 지나치면 역효과가 난다. 미치듯 춤추는 고래가 모래톱에 걸려 바다로 돌아가지 못하면 제 몸만 상하고 만다. 지나친 칭찬은 그릇된 행동을 가르치게 된다. 재주가 많아도 교만하면 비난들을 일이 많아진다. 덕이 없으면 칭찬은 사라지고 만다. 재주가 많으면서도 덕이 있으면 들을 칭찬은 배가 된다. 14.35 “驥不稱其力, 稱其德也.” (기불칭기력, 칭기덕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기마(준마)는 그 힘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덕을 칭찬하는 것이다." (사람이 재주만 있고 덕이 없다면, 어찌 칭찬할 만하겠는가.) The Master said, "A horse is called a ch’i, not because of its strength, but becau.. 2021. 8. 20.
고양이? 아니, 돼지+닭 ~ 피그다그 동네 신리천 공원길을 산책하다가 간판의 이미지에 먼저 눈길이 끌렸다. 새로운 가게가 들어섰다. 어? 저기 고양이가? 우리 순이같은 고양이가 매력적으로 서있다. 반려묘 캣맘을 위한 가겐가보다. 예쁘게 디자인 되어 가까이 가서 바라본다. 어라? 그런데 고양이가 아니라, '돼지와 닭'이었다. 이런 걸 착시라 하나? 나만 이런 바보같은 눈을 가졌나? 의아해본다. 이미지도 특별했지만 가게 이름도 재미있다. 이런 것을 창의적(creative)이라고 하나보다. '피그(pig)와 닭(다그ㆍdag)', 서로 다른 것의 절묘한 결합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메뉴로 장사하는 가게가 새로 생겼다. 꼭 가봐야지. 2021. 8. 19.
1433 불억불신, 믿어 주지 않을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人不知, 而不慍, 不亦君子乎?, 학이0101)" 또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학이0116)" 성현의 말씀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필부라서 서운함을 지울 수 없구나. 나를 몰라주는 남을 원망하며, 서운해하는 나 자신을 부끄러워 한다. 14‧33 子曰: “不逆詐, 不億不信, 抑亦先覺者, 是賢乎!” (자왈 불역사 불억불신 앙역선각자 시현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나를 속일까 미리 짐작하지 않고, 남이 나를 믿어주지 않을까 억척하지 않으나 또한 먼저 깨닫는 자가 어진 것이다." The Master said, "He.. 2021. 8. 12.
一死無盡生 2021. 8. 9.
저는 숨어 살던 멸문의 후손이었습니다. 스크랩ㅡ경북매일 신문. 2021.08.05 에서. 조선시대 전설적인 충비(忠婢) 단량(丹良)의 이야기가 지역 예술단의 창작 마당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포항향토무형유산원과 예심국악소리(대표 장임순)는 오는 14일 오후 5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단량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를 공연한다.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는 현대를 살아가는 영일만 여인들의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가며 그 속에서 생명의 존귀함을 알고 끝내 지켜낸 노비 단량의 이야기를 연기, 춤, 노래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마당극으로 그려낸다. 예심국악소리 마당극 ‘금줄을 걸어라’ 포스터. /예심국악소리 제공 1452년 수양대군이 정권을 잡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키자 영의정 황보인도 첫째와 둘째 아들, 두 손자와 함께 죽음을 .. 2021. 8. 8.
1427 恥言過行, 말보다는 행실을 나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말이 있다. "약속하지 말자"라고. 지키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도 살면서 어떻게 약속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러니 쉽사리 약속하지 말며, 말부터 앞서지 말며, 약속을 했으면 꼭 지켜야겠다. 은 “(할 말이) 남아도 감히 다하지 아니하고, 말이 행동을 돌아보게 하고 행동이 말을 돌아보게 하여야 한다.(有餘不敢盡 言顧行 行顧言)"고 하였다. 14‧27 子曰: “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치기언이과기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말을 부끄러워하고, 행실을 말보다 더 한다."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modest in his speech, but exceeds in his actions." 어떻게 하면 근심없이 의혹없이 두려움없.. 2021.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