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무대 위 인문학] “내가 모차르트를 죽였다”… 질투 눈먼 살리에리의 고백

최여정·'이럴 때 연극' 저자
입력 2020.11.30 03:27

“내가 모차르트를 죽였어!”
세계적인 작가 피터 셰퍼의 희곡 ‘아마데우스’는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됩니다. 1979년 11월 영국의 유서 깊은 올리비에 극장에서 초연된 이 연극은 이듬해인 1980년 12월 미국으로 넘어가 1181회 공연 기록을 세웠고, 권위 있는 공연예술상인 토니상까지 거머쥐었어요. 마침 영국에 머무르고 있던 체코 출신 음악영화의 거장 밀로스 포만은 첫 시사회 무대를 보고 바로 원작자 피터 셰퍼에게 연락해 영화로 제작하자고 제안하죠. 그렇게 탄생한 영화가 1984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8부문을 수상한 명작 ‘아마데우스’입니다.

◇천재 음악가의 죽음
제목 ‘아마데우스’는 음악가 모차르트(1756~1791)의 이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죠. 아마데우스는 ‘신의 사랑을 받은 자’(amare와 deus의 합성어)
라는 뜻이에요. 이름처럼 모차르트는 신의 은총을 입은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놀라운 작품을 후세에 남겼죠. 서른다섯 살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626곡의 걸작을 만들었습니다.

1981년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오른쪽)와 모차르트의 부인 역을 맡은 배우들이에요. /위키피디아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세간의 화제였어요. 모차르트는 그의 유작인 ‘레퀴엠’을 채 완성하기 전인 1791년 12월 5일, 당시 유행한 악성 장티푸스에 걸려 심하게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졌어요. 그러나 모차르트의 정확한 사인은 지금도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극적이게도 모차르트의 유해는 빈 근교 공동묘지 어딘가에 비석도 없이 묻혀 현재 그의 무덤을 찾을 길이 없답니다. 모차르트의 후손도 끊겨버렸지만, 사람들은 천재 음악가를 위해 오스트리아 빈 인근 중앙묘지에 시신 없이 비어 있는 무덤과 석상으로 모차르트를 기리고 있죠.

◇재능 질투한 2인자의 독살설
연극은 모차르트 죽음에 독살설을 제기합니다. 모차르트 독살설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1830년이었어요. 러시아 문호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라는 작품이 독살설에 불을 지폈죠. 극작가 피터 셰퍼 역시 푸시킨의 희곡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두 사람은 모두 오스트리아 궁정 작곡가 안토니오 살리에리를 모차르트 독살범으로 지목해요.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재능을 시기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거죠. 극 중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흠모하고 경탄하면서도 자신에게는 이런 재능을 허락하지 않은 신을 원망하고, 결국 신이 선택한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인물로 나옵니다. ‘천재 모차르트와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라는 이 극적인 대립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하면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라이벌을 만들어냈죠. ‘살리에리 증후군(Salieri Syndrom)’이라는 심리학 용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1인자의 뒤를 잇는 2인자가 느끼는 자신의 평범함, 좌절 및 무기력, 질투의 감정으로 생겨나는 심리를 설명하는 용어예요.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스승

안토니오 살리에리

안토니오 살리에리(1750~1825)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화국의 레냐노에서 태어났어요.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그는 열네 살에 고아가 됐지만, 작곡가 플로리안 가스만의 눈에 들어 오스트리아로 가는 기회를 얻게 돼요. 그리고 당시 오스트리아 황제였던 요제프 2세의 인정을 받아 24세 때 궁정 오페라 감독으로 임명됐습니다. 38세 때는 황실의 예배와 음악 교육을 책임지는 ‘카펠 마이스터’ 자리까지 차지하죠. 음악가로서는 오스트리아 제국 최고의 직위였어요.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살리에리의 업적 중 지금까지도 크게 평가를 받는 것은 바로 교육자로서의 면모였어요. 베토벤과 슈베르트도 그의 제자였죠. 베토벤은 그를 위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3곡의 소나타(작품 12)’를 바쳤다고 해요. 슈베르트는 많은 편지에서 ‘감사한 살리에리 선생님’으로 부르며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할 정도였어요. 살리에리는 살아생전 35편의 오페라를 썼고 대부분의 작품이 당대에 큰 성공을 거두며 인정받는 작곡가였습니다. 하지만 연극 속에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뛰어넘지 못한 자신의 범작들은 사라지고 모차르트만이 그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자신의 예견처럼 그의 인기는 19세기 들어 사그라들었죠.

안토니오 살리에리 작곡, The Best of Salieri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muzmyImRsLxsXtnVlw4GYl46syU9_Ij7Q

The Best of Salieri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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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클라이버

음악이야기 2020. 11. 30. 19:40 Posted by 문촌수기

[박종호의 문화一流] 산속에서 바람처럼 세상을 등진 지휘자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는 겨울에도 아름답다. 밤새 눈이 내려 렌터카를 포기하고 택시를 잡는다. 호텔의 컨시어지들조차 그곳을 몰랐으며, 택시 기사들도 고개를 흔든다. 결국 내가 내미는 ‘콘시차’의 주소 하나만 보고서 한 기사가 나의 모험에 가담한다.
차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숲은 짙어지고 침엽수들은 높아진다. 마을은 보이지 않고, 낮인데도 사방이 어두워진다. 그런데 오르막길에 나무가 쓰러져 있고 눈까지 쌓여 있다. 이제는 기사도 포기한다. 나는 차를 내려 혼자 산길을 걷기 시작한다. 내비게이션도 잡히지 않는다. 몇 번이나 산길을 잘못 들고 몇 차례나 외딴 집을 두드린다. 이윽고 한 아주머니가 나와 작은 교회를 가리킨다. 교회의 마당에 작은 묘지가 있다. 드디어 ‘카를로스 클라이버’라고 새겨진 비석을 찾는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 십여 년이 걸린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아르헨티나로
카를로스 클라이버(Carlos Kleiber·1930~2004)는 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의 아들로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음악사상 부자(父子)가 모두 초일류 지휘자였던 거의 유일한 경우다. 그가 베를린에서 태어난 것은 아버지가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의 음악감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치가 정권을 잡자, 다섯 살의 카를로스는 아버지를 따라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주하였다. 그리고 부자는 오스트리아 국적을 버리고 아르헨티나를 새 조국으로 삼았다.

아버지 에리히와 함께 시대를 풍미한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 그는 진정한 예술가이자 자유인이었다. /유니버설뮤직(Gabriela Brandenstein/DG)

카를로스는 지휘자가 되기 위한 최상의 조건에서 났지만,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을 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아버지는 베를린으로 돌아가 원래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카를로스는 아버지의 강권으로 아인슈타인을 배출한 명문 취리히 연방공대에서 화학을 전공한다.
그러나 피는 어쩔 수 없었다. 음악이 간절했던 카를로스는 아버지 몰래 뮌헨의 2류 극장에 말단으로 취직하였다. 그는 극장의 밑바닥 일부터 배웠는데,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지휘하는 데에 큰 자산이 되었다. 결국 그는 아버지가 있는 베를린 부근 포츠담의 작은 극장에서 지휘자로 데뷔한다. 아버지는 그런 그를 애써 모르는 척했지만, 아들은 연이어 성공을 거둔다. 이윽고 그는 1974년에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지휘하여, 전설로 남은 이 공연으로 최정상의 지휘자 반열에 오른다. 이후로 그가 녹음하는 거의 모든 음반들이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는 명반이 되었다.

프리랜서 지휘자로 자유롭게 활동
이렇게 클라이버는 정상에 섰고, 독특한 개성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많은 극장과 오케스트라에서 그를 원하였지만, 그는 본인이 원할 때에 원하는 곡만 지휘할 뿐이었다. 그는 데뷔 초기의 잠시 동안 외에는 악단이나 극장의 직위를 가지지 않은 채로 프리랜서로 지냈다. 즉 바람처럼 떠돌다가 하고 싶을 때에만 지휘대에 올랐다. 이렇게 기분 따라 다녀도 그가 원할 때면 어디서나 일정을 내어주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다는 사실이 그가 최고임을 입증하는 예일 것이다.

슬로베니아 콘시차

그는 명성보다는 자유를 원했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지휘자 카라얀은 “그는 냉장고가 비어야만 지휘하러 나온다”고 했다. 비아냥거리는 말일 수도 있지만, 최소한의 생활로 조용히 살던 수도사 같은 자세를 칭찬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클라이버가 한 시즌에 한 번이라도 지휘해주기를 원했던 세계 최고 수준의 뮌헨 국립 오페라극장은 직함도 없는 그의 방까지 마련해 놓고, 그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올 수 있도록 기다리기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세상에서 사라졌다. 모두가 정신없이 사는 동안 그는 유유자적하게 자유를 누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유랑 가객은 삶을 마감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의 새 음반을 갈망했지만, 그는 흔한 베토벤이나 브람스의 교향곡 전집 하나 남기지 않고, 그렇게 청중이 원했던 바그너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도 한두 작품만 남긴 채로 사라졌다.

아내 고향 슬로베니아에서 生 마감
클라이버는 자신에게 죽음의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자, 어느 날 산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이 이미 세상을 떠난 아내의 고향인 슬로베니아의 산중 마을 콘시차였다. 그는 아내의 무덤이 내려다보이는 집을 구해서 자신의 마지막 길을 준비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스스로 곡기를 끊고 죽음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리고 운명을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묘를 모르게 해달라는 말과 함께….

슬로베니아 산중 마을 콘시차에 있는 작은 교회 앞마당에 카를로스 클라이버 묘지가 있다. /박종호 대표
그러나 광적인 팬들의 화환이 그의 묘에 놓인 것은 장례가 끝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그들을 미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부터도 그의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볼 때마다 사무치게 그가 그립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해 겨울에 나도 그를 찾아서 콘시차까지 반쯤 걸어서 눈길을 갔던 것이다. 그것은 마치 내 음악 생활에서 밀린 숙제를 마무리하는 기분이었다.
클라이버의 화려한 지휘 스타일이나 자유분방했던 생활에 그를 비난하는 얘기도 있었다. 어떤 이들은 돌출적인 행동을 못마땅해하였고, 과장되었다고 흉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렇게 그가 떠난 지금 생전의 행동이 출세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님은 자명해졌다. 도리어 그런 그를 잠시나마 오해한 우리가 부끄럽다. 그는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은 채로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이 이끄는 대로만 살고 연주하고 싶었던, 진정한 예술가요 자유인이었던 것이다.
-박종호 풍월당 대표
조선일보 입력 2020.11.30 03:00

https://youtu.be/2Sw97Nzvv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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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와 Hard Rains

음악이야기 2020. 8. 23. 14:05 Posted by 문촌수기

지긋지긋한 장마, 보도블록에도 이끼가 끼고, 내 몸에도 곰팡이 피었다. 어서 이지루한 장마가 끝나길 바랬다.
그렇게 끝난 장마, 쨍하게 게인 하늘의 햇살이 반가웠다. 그러나 그것도 사흘...
무더위에 또 지쳐간다. 찜통 햇살 속에 또 온 몸은 젖어간다. 소나기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그런데 소나기를 핵무기 공포에 비유한 가인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가 싱어송라이트 밥딜런!
밥 딜런의 노래에서의 소낙비는 핵의 공포를 은유하고있다.

 
원곡은 '로드 랜달(제왕 랜달)이라는 앵글로-스코트 민요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물음에 답을 하는 대화체의 곡이다. 쿠바 핵위기와 관련하여 예언적 성격이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하드 레인은 영어로서 소낙비를 의미하지만, 딱딱한 비라는 의미로서 핵낙진이라고 해석되었다. 영어는 그와 같이 의중을 숨겨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가사를 만들기에 좋은 언어이다.

Bob Dylan - A Hard Rain's A-Gonna Fall (Audio) - https://youtu.be/T5al0HmR4to

Bob Dylan - A Hard Rain's A-Gonna Fall

<가사 해석>ᆞ1절ᆞ어디 있었니? 5개의 답
Oh, where have you been, my blue-eyed son?
어디에 있었니 내 파란 눈의 아들아?
Oh, where have you been, my darling young one?
어디에 있었니 내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I've stumbled on the side of twelve misty mountains,
나는 안개 낀 12개의 산비탈을 비틀거리고 다녔어요
I've walked and I've crawled on six crooked highways,
가로지른 6개의 고속도로를 걷고 기어다녔어요
I've stepped in the middle of seven sad forests,
7개의 슬픈 숲속으로 들어갔지요
I've been out in front of a dozen dead oceans,
12개의 죽음의 바다 바로 앞에서 정신을 잃었어요
I've been ten thousand miles in the mouth of a graveyard,
묘지의 입구로부터 만 마일이나 들어 갔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2절ᆞ무엇을 보았니?ᆞ7개의 답
Oh, what did you see, my blue-eyed son?
무엇을 보았니, 내 파란눈의 아들아?
Oh, what did you see, my darling young one?
무엇을 보았니, 내 사랑스런 어린 아들아?
I saw a newborn baby with wild wolves all around it,
온통 야생늑대들에 둘러쌓인 갓난 아기를 보았어요
I saw a highway of diamonds with nobody on it,
아무도 없는 다이아몬드로 된 도로를 보았어요
I saw a black branch with blood that kept drippin',
끊임없이 피가 떨어지는 검은 나뭇가지를 보았어요
I saw a room full of men with their hammers a-bleedin',
망치를 쥔 피 흘리는 남자들로 가득한 방을 보았어요
I saw a white ladder all covered with water,
물에 잠긴 하얀 사다리를 보았어요
I saw ten thousand talkers whose tongues were all broken,
망가진 혀를 가진 만 명의 사람들을 보았어요
I saw guns and sharp swords in the hands of young children,
어린 아이 손에 들린 총과 예리한 칼을 보았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3절ᆞ무엇을 들었니?ᆞ8개의 답
And what did you hear, my blue-eyed son?
무엇을 들었니, 내 푸른 눈의 아들아?
And what did you hear, my darling young one?
무엇을 들었니, 내 사랑하는 아들아?

I heard the sound of a thunder, it roared out a warnin',
경고하며 소리지르는 천둥소릴 들었어요
Heard the roar of a wave that could drown the whole world,
온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 소릴 들었어요
Heard one hundred drummers whose hands were a-blazin',
불타는 손을 가진 백 명의 이들이 내는 북소릴 들었어요
Heard ten thousand whisperin' and nobody listenin',
듣는 사람없는 만 가지 소근댐을 들었어요
Heard one person starve, I heard many people laughin',
한 사람이 굶어죽어가는 소릴 들었어요, 많은 사람의 웃음 소릴 들었어요
Heard the song of a poet who died in the gutter,
빈민가에서 죽은 시인의 노래를 들었어요
Heard the sound of a clown who cried in the alley,
날카로운 비명으로 울부짖는 광대의 소릴 들었어요

And it's a hard, and it's a hard, it's a hard, it's a hard,
And it's a hard rain's a-gonna fall.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소낙비가 내리네

이 노래는 양병집이 번안하여 불렀고, 이연실의 소낙비는 크게 유행하였다.
https://youtu.be/nYcp7FyDuM0

이연실은 청순한 소녀처럼 명랑하고 맑게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핵의 공포는 어디가고 세상 더러운 때와 위선자들을 말끔하게 씻어주는 소낙비를 기다렸다는 듯이.

이연실ᆞ소낙비 가사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낀 산 속에서 방황했었다오
시골의 황토길을 걸어다녔다오
어두운 속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보았니 내 아들아 무엇을 보았니 내 딸들아
나는 늑대의 귀여운 새끼들을 보았소
하얀 사다리가 물에뜬 걸 보았소
보석으로 뒤덮인 행길을 보았소
빗물 내려 잡고 있는 요술쟁일 보았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무엇을 들었니 내 아들아 무엇을 들었니 내 딸들아
나는 비오는 날 밤에 천둥소릴 들었소
세상을 삼킬 듯한 파도소릴 들었소
성모 앞에 속죄하는 기도소릴 들었소
물에 빠진 시인의 노래도 들었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누구를 만났니 내 아들아 누구를 만났니 내 딸들아
나는 검은개와 걷고있는 힌사람을 만났소
파란 문으로 나오는 한여자을 만났소
사랑에 상처입은 한남자를 만났소
남편밖에 모르는 아내도 만났소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로 가느냐 내아들아 어디로 가느냐 내딸들아
나는 비내리는 개울가로 돌아 갈래요
뜨거운 사막위를 걸어서 갈래요
빈 손을 쥔 사람들을 찾아서 갈래요
내게 무지개를 따다준 소년 따라 갈래요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낀 산 속에서 방황했었다오
시골의 황토길을 걸어다녔다오
어두운 속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 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끝없이~ 비가 내리네

https://youtu.be/qwVWk71tr8o

제왕 랜달은 독살을 노래한 것이다.
로드 랜달(제왕 랜달)
http://blog.naver.com/jmsywm/40160305427

로드 란달 Lord Randal / A Hard Rain's A-Gonna Fall / (이연실) 소낙비 [영국 - 스코트랜드 - 유럽 민요 - 동

Lord Randal by Giordano Dall'Armellina 로드 란달/이연실 소낙비의 원곡 Lord Randall is an Ang...

blog.naver.com

A Hard Rain's A-Gonna Fall - Best Version Ever.mp4
Bob Dylan & Ron Wood & Keith Richards-Blowin' in the Wind (Live aid 1985) - https://youtu.be/oqEcFUW9Ai4

https://youtu.be/ZQX0BLxiI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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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인팝스23 -비와 노래 이야기

음악이야기 2020. 8. 10. 16:36 Posted by 문촌수기

비ᆞ바람은 노래에 좋은 소재거리다.
일단 비는 눈물과 어울리고, 바람은 자유를 상징한다.
오늘, 유명일간지 신문 1면 머리글자이다.
"47일 장마 엎친 데, 오늘 태풍까지 덮친다."
그렇다. 와도 너무 온다. 이제 좀!
제발 그쳤으면 좋겠다. 어제는 주문처럼 따라 불렀다. "누가 이 비를 그치게 할 것인가?"
https://youtu.be/T9MXNbpXQ3g

'노래 속 비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23 -비와 노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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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 Hammond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1972)

장발과 마리화나, 로큰롤로 상징되는 1960년대에서 70년대 전반의 서구 청년 문화가 낳은 노래 중에는 비에 관한 노래가 아주 많다. 통기타를 앞세운 한국 청년 문화 또한 비의 노래가 만개했는데, '창밖에는 비오고요'(1971)가 솔로 데뷔작인 송창식은 특히 비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https://youtu.be/XBKgDQ6CS9g

대공황 시대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준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붐을 몰고온 진 켈리의 'Singin' in the Rain' 이후로 비는 청춘의 우수를 상징하는 낭만적 표상이었다. 그러나 대중음악이 세상의 현실에 눈을 뜨면서 비는 다양한 의미의 스펙트럼을 탑재하게 된다.
https://youtu.be/D1ZYhVpdXbQ

가장 충격적인 비 노래는 아마도 밥 딜런이 1963년에 발표한 'A Hard Rain's A-Gonna Fall'일 것이다. 싱어송라이터 양병집이 '소낙비'라는 제목으로 번안하기도 한 이 노래에서의 비는 핵의 공포를 은유한다.
https://youtu.be/hXn9ZKPx6CY ᆞE

https://youtu.be/Ff5slliqpCk

영국 출신 작곡가 앨버트 해먼드가 스페인에서 영국, 그리고 미국에 뿌리를 내리면서 오랜 시간 공들인 끝에 솔로로 데뷔하면서 단숨에 성공을 거둔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사진〉는 또 다른 비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이 노래 제목에서 말하는 '남부 캘리포니아'는 할리우드를 가리키고 사막 지대에 조성된 할리우드에는 당연히 비가 내리지 않는다.
이 노래는 기회의 땅 할리우드에 청운의 꿈을 품고 노크했지만 좌절하고 몰락한, 그래서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여자 배우 지망생의 삶을 다룬다. 멜로디는 수채화같이 담담하고 리듬은 적절하게 경쾌하지만 그 속에 쓰디쓴 비애가 녹아 흐른다. 여기서 비가 내리지 않을 거라는 말은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뜻이다.
https://youtu.be/T3IQU8VwFQk

인류 4대 문명 스토리는 물을 다스리는 것에서 출발했다. 물은 인류의 생존에 무엇보다도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그러나 삼 년 가뭄은 견뎌도 석 달 홍수는 견디기 어렵다는 옛말처럼 너무 많은 비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오늘도 비가 온다. 와도 너무 많이 온다.

더하기ᆞ 비의 노래
https://youtu.be/cK5G8fPmWeA

https://youtu.be/UTdkDwyteYA

https://youtu.be/WfQv8kGkO6Y

https://youtu.be/AUDPWiv28MI

https://youtu.be/qnUJHHaAIe4

https://youtu.be/3f56qh5PmUA

https://youtu.be/_b8x8HRQE2o

https://youtu.be/elqLpKAQl90

https://youtu.be/WyaENd3qLDI

https://youtu.be/eYiDIeSk3Go

https://youtu.be/Y1I06hXLL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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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나', 대체 바람이 뭐길래?

음악이야기 2020. 8. 8. 21:34 Posted by 문촌수기

대체 바람은 무엇일까?
예술인들에게는 뮤즈였다. 열 번 째 뮤즈가 있다면 바람일 것이다. 바람은 모든 인류의 화두이다. 나는 무(無)ᆞ동(動)ᆞ화(化)ᆞ욕(欲)ᆞ도(道)로 바람을 은유해본다.

바람은 무(無)이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다. 그러니 다만 느낄 뿐 본체는 없다. 지표면의 온도 변화에서 바람이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인연생기(因緣生起)이다.

바람은 동(動ᆞ움직임)이다.
실체는 보이지 않지만, 타자를 움직이면서 자기 존재를 드러낸다. 움직임이 없이 정지하면 '바람이 없다'고 한다. 바람은 불어야만 존재한다.

바람은 화(化ᆞ변화)이다.
바람은 타자를 변하게 한다. 춘풍에 꽂 피고 추풍에 물 든다. 바람에 녹이 쓸고 깎아지고 스러진다. 나도 죽어 지수화풍으로 돌아 간다. 돌아가게 하는 것도 바람이다. 만물이 하나와 다름없는 물화(物化)도 바람의 결과이다.

바람은 욕(欲ᆞ바람)이다.
바람은 억지를 부리지 않으면서도, 일정한 방향을 지향하고 하고자하는 힘을 낸다. 그 힘을 욕구라 해도 되고, 의지라 해도 된다. 우리는 그 힘을 '바람'이라 부른다. 그 바람(欲) 때문에 일어나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 간다. 모든 動化의 원동력은 바람[欲]이다.

바람은 길[道]을 만든다. 걸으면 길이 되듯이, 자연의 바람(風)이든 인간의 바람(欲)이든 그것이 불어가는 곳을 따라 길이 생긴다. 인간 세상의 풍류가 그 길이다. 낭만풍은 노래를 만들고, 현자풍은 문향을 퍼트린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듯이 바람도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한대수
https://youtu.be/Bg7uMnYPhYM

김민기
https://youtu.be/OGlprGyDp2Y

김광석
https://youtu.be/h1Wnp-jQi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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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노래하다

음악이야기 2020. 5. 25. 16:47 Posted by 문촌수기

@작은 연못 양희은

@Blowin in the Wind - 밥 딜런


@Imagine

@변화의 바람ᆞWing of Change - 스콜피언
@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그 많은 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 Right Here Waiting
전선위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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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에 살으리라.

음악이야기 2019. 3. 31. 19:52 Posted by 문촌수기

청산이 부른다.
그 소리를 듣는다.
눈을 감고 청산을 그린다.
붓을 들어 청산을 그린다.
그리고 몇 번이나
'청산에 살으리라'를 부른다.

            ㅡ 김연준 작사ᆞ작곡
나는 수풀 우거진 청산에 살으리라/
나의 마음 푸르러 청산에 살으리라/
이 봄도 산허리엔 초록빛 물들었네/
세상 번뇌 시름 잊고 청산에서 살리라/
길고 긴 세월 동안 온갖 세상 변하였어도/
청산은 의구하니 청산에 살으리라.

유투브ㅡ청산에 살으리리. 

 



ㅡ청산별곡ㅡ고려가사.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리노라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잉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호리라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ᄂᆞᄆᆞ자기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 가다가 드로라
사ᄉᆞ미 지ᇝ대에 올아셔 ᄒᆡ금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ᄇᆡ브론 도긔 설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ᄆᆡ와 잡ᄉᆞ와니 내 엇디 ᄒᆞ리잇고
얄리 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ㅡ“청산별곡(靑山別曲)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ㅡㅡㅡㅡㅡㅡ
더 읽기ㅡ한국일보ᆞ청산에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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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음악이야기 2019. 3. 30. 10:56 Posted by 문촌수기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 ㅡ 스크랩

■전하지 못한 진심 “솔직하게 한번만 말해 주었다면…”

〈알토 랩소디〉는 괴테의 `겨울의 하르츠산 여행'이란 총 12연으로 된 시 중 3연을 발췌하여 곡을 붙인 작품이다. 괴테는 자신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세상을 비관, 절망에 빠져 자신을 찾아온 젊은 청년 프레싱크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하르츠 여행을 다녀온 후에 쓴 시이다. 브람스는 슈만의 딸 율리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달래기 위해 이 시를 바탕으로 작곡하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실연의 사무치는 아픔의 실제 체험을 음악을 통해 자신의 일기장처럼 옮겨놓은 곡으로 당시 그의 내면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다.
알토 독창, 남성 합창 및 관현악을 위한 <알토 랩소디> 속에서 브람스는 인간의 고뇌와 체념과 구원을 그려내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한 여인을 짝사랑하는 마음의 깊은 심연, 깊고도 격렬한 극적 감정의 소용돌이를 표현하여 당시 ‘베르테르 신드롬’이 일어날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남자들은 베르테르의 복장을 흉내 내 입고 다녔으며 여자들은 여주인공 롯데처럼 사랑받기를 꿈꾸었고 너무 몰입된 젊은이는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열풍에 당시 신학을 전공하고 괴테를 존경하던 청년 프레싱 역시 괴테에게 편지를 썼다. `겨울의 하르츠산 여행'은 괴테가 이 젊은이를 데리고 위험하고 험준한 겨울산인 하르츠산을 여행하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혜로 그를 위로하면서 그 감회를 적은 시이다.

이 시는 브람스가 겪었던 비련의 고통과 연결되어 그에게 강렬한 동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슈만이 타계한 후에도 슈만 가족과 친하게 지냈는데 슈만의 셋째 딸 율리에게 은근히 연정을 품게 되었다. 당시 율리는 24세, 브람스는 36세였다. 브람스는 피아노이중주 〈사랑의 노래 왈츠〉에서 이 형용할 수 없는 들뜨고 즐거운 기분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던 중 율리가 결핵 때문에 잠시 이탈리아에 체류하다가 만난 젊은 마르모리토 백작과의 약혼소식을 클라라로부터 들었다.

당시 클라라는 브람스의 반응을 일기에 남겨놓았다. “나는 브람스에게 제일 먼저 이 소식을 말했다. 그런데 어떤 일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몹시 당황한 것 같았다.” 결국 그해 9월 율리는 백작과 결혼하였고, 그 후 브람스의 정신적 충격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그는 이 곡을 완성했을 때 출판사에 이런 편지를 보냈다. “나는 슈만의 딸 백작부인을 위해 `신부의 노래'를 지었다. 그러나 원망하는 마음으로 그것을 썼다. 화가 나서 썼다.”

이 곡을 받은 클라라는 이 내용도 남겨놓았다. “요하네스는 작품 하나를 가져왔다… 괴테의 `겨울의 하르츠 여행'이란 시로 쓴 알토, 남성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었다. 그 시와 음악에 스민 깊은 고통을 들으며 오랜만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자신의 마음의 고통을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솔직하게 한 번만 말해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브람스가 채택한 이 시의 3개 연은 고통 받는 젊은이를 위로하려는 괴테를 가장 잘 묘사한 부분이다. 첫 두 연이 불안과 갈등, 혼란과 고뇌로 가득하며 절규하는 탄식이라면, 셋째 연은 경건한 기도로 고통 받는 인간과 구원의 노래이다. 알토의 압도하는 낭독조의 서창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드라마틱한 형식의 전개를 보여주는 오페라 같은 특성이 다분한 곡이다.

△제1부 Adagio
세상을 원망하고 남을 비방하며 자기를 학대하는 청년 프레싱을 둘러싼 정서가 그려져 있다. 겨울에 하르츠산을 여행하는 사람의 쓸쓸한 모습을 노래하고 있는데 실연한 브람스의 심경을 노래하면서 그의 섬세하고, 세련된 감정처리와 극한 상황에서도 진실을 보기 위해 내적으로 침잠해가는 브람스의 신중함이 잘 드러나 있다.  (아래 가사는 '상상의 숲'~ https://jsksoft.tistory.com/13376 에서 캡쳐함./더 읽기)

Aber abseits wer ist’s? (그러나 저 멀리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Ins Gebüsch verliert sich der Pfad,(그가 걸어가는 흔적은 덤불 속에 가려 있고)
hinter ihm schlagen (지나고 나면)
Die Sträuche zusammen,(덤불은 다시 엉켜 붙고)
das Gras steht wieder auf,(풀은 다시 일어나 무성해지며)
die Öde verschlingt ihn.(황야는 그를 삼켜 버린다.)

△제2부 Poco andante
서주 없이 저음의 현에 실려 알토 독창이 제2탄식으로 돌입하며 이제 황야에서 방황하는 젊은이의 고통과 방황에 대해 절절히 노래한다. 시작할 때는 달콤하지만, 실연으로 끝나면 그토록 절망적이고 치명적인 것도 없다고 노래한다. 결국 그 고통의 원인을 자신의 이기심 탓으로 돌린다.

Ach, wer heilet die Schmerzen (아, 누가 이 고통을 치유해 줄 것인가)
des, dem Balsam zu Gift ward?(향유가 독으로 변해 버린 그의 고통을?)
Der sich Menschenhass aus der Fülle der Liebe trank?(사랑의 샘에서 인간 증오의 물을 마셔 버린 그)
Erst verachtet, nun ein Verächter,(처음 멸시 당하다가 이제는 멸시하는 사람이 된)
zehrt er heimlich auf (그는 아무도 모르게)
seinen eigen Wert (자신의 가치를 소모시킨다)
in ungenügender Selbstsucht.(계속되는 이기심으로.)

△제3부 Adagio 제1부와 제2부보다 밝은 느낌으로 마치 하늘과 땅으로 이어진 계단에서 내려오며 부르는 듯 어느 정도 안정감을 얻는다. 불행한 청년의 구원을 신께 호소하는 시인의 기도이다.

Ist auf deinem Psalter,(당신의 시편에,)
Vater der Liebe, (사랑의 아버지시여,)
ein Ton seinem Ohre vernehmlich,(그가 들을 수 있는 하나의 소리가 있다면,)
so erquicke sein Herz!(그것으로 그의 마음을 위로하소서!)
öffne den umwölkten Blick(그의 흐려진 시야를 맑게 하시어)
Über die tausend Quellen (수천의 샘물을 발견하게 하소서.)
neben dem Durstenden in der Wüste! (사막에서 목말라하는 그에게!)
~3부 내용 전체 반복
“erquicke (위로하소서!)” ~반복
“sein Herz! (그의 마음을!)” 끝.

■들을 만한 음반
△캐서린 페리어(알토), 클레멘스 크라우스(지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Decca, 1947]
△크리스타 루트비히(알토), 오토 클렘페러(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EMI, 1962]
△마리야나 리포브세크(알토), 클라우디오 아바도(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DB, 1988]
듣기>() 마리야나, (지휘) 클라우디오 아바도ㅡ유투브에서

의사신문ᆞ클래식 이야기에서 스크랩하고 일부내용 재구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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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아무 것도

음악이야기 2019. 1. 22. 11:31 Posted by 문촌수기
헬스장에 이 노래가 나오면 어깨도 발걸음도 마음도 가벼워지며 귀를 기울려 듣는다.
그리고 그 메시지로 주문을 읊는다.
"오늘도 좋은 날. 그래, 걱정할것없어.
다 괜찮을거야."

Bob Marley  <Three Little Birds>
https://youtu.be/i_sedTl8a0g

"Don't worry about a thing,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아요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모든 사소한 것까지 다 괜찮을테니까요.
Singing': "Don't worry about a thing,
     노래해요: "걱정말아요. 아무 것도.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모든 게 다 괜찮을테니까요!"

Rise up this mornin', Smiled with the risin' sun,
     오늘 아침 일어나 떠오르는 해와 함께 미소를 지었죠.
Three little birds Pitch by my doorstep
     세 마리 어린 새가 내 문 앞에서
Singin' sweet songs of melodies pure and true,
     달콤한 노래를 불러요. 순수하고 진실한 멜로디로
Saying',  "This is my message to you-ou-ou:"
     말해요. "이것은 당신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

Singing': "Don't worry '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Singing': "Don't worry (don't worry) '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Rise up this mornin', Smiled with the risin' sun.
Three little birds pitch by my doorstep
Singin' sweet songs of melodies pure and true,
Saying', "This is my message to you-ou-ou:"

Singin': Don't worry about a thing (worry about a thing, oh!)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Don't worry!)
Singin': Don't worry about a thing" (I won't worry!)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간주>
Singin':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I won't worry!)
Singin': "Don't worry about a thing,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Singin': "Don't worry about a thing, oh no!
'Cause every little thing gonna be alright! 

자유와 평화의 소리ᆞ밥 말리의 세마리 새


Marroon5 ᆞ세 마리 작은 새
https://youtu.be/mUYsp5baMXo

그런데 왜 하필 세마리 새일까?
재미있는 호기심이 떠오른다.
동화 속 주인공들일까? 동화를 상상해본다.

이 노래를 들으면 "돈워리 비해피"도 따라 듣고 싶어진다.
Bobby McFerrin
- Don't Worry Be Happy
https://youtu.be/d-diB65scQU

Here's a little song I wrote
You might want to sing it note for note
Don't worry, be happy
In every life we have some trouble
But when you worry you make it double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be happy now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Ain't got no place to lay your head
Somebody came and took your bed
Don't worry, be happy
The landlord say your rent is late
He may have to litigate
Don't worry, be happy
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Here I give you my phone number, when you worry, call me, I make you happy,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be happy
Ain't got no cash, ain't got no style
Ain't got no gal to make you smile
Don't worry, be happy
'Cause when you worry your face will frown
And that will bring everybody down
So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be happy now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Now there, is this song I wrote
I hope you learned note for note
Like good little children, don't worry, be happy
Now listen to what I said, in your life expect some trouble
When you worry you make it double
But don't worry, be happy, be happy now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don't do it,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put a smile in your face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bring everybody down like this
don't worr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it will soon pass, whatever it is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don't worry, be happy
(Ooh, ooh ooh ooh oo-ooh ooh oo-ooh) I'm not worried, I'm happy
ㅡㅡㅡ
번역ㅡ파파고

여기 내가 쓴 작은 노래가 있다.
당신은 그것을 음표로 부르고 싶을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모든 삶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하지만 네가 걱정할 때 너는 그것을 두 배로 만들어.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걱정하지 말고, 지금 행복해져라.
걱정 마세요.

네 머리를 기쁘게 해줄 곳이 없어.
누가 와서 네 침대를 가져갔어.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집주인이 집세가 늦었다고 한다.
그는 소송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Oh ooh ooh ooh ooh ooh don't worry, be happy
여기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네가 걱정할 때 전화해줘, 난 널 행복하게 해, 걱정하지마, 행복해져)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현금도 없고, 스타일도 없다.
너를 웃게 할 여자도 없어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지세요.
걱정하면 얼굴이 찡그릴 테니까
그리고 그것은 모두를 실망시킬 것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라.
걱정하지 말고, 지금 행복해져라.

(오오오...)

자, 내가 쓴 이 노래가 있니?
나는 네가 노트를 배웠으면 좋겠다.
착한 아이들처럼, 걱정하지 말고, 행복해져라.
이제 내가 한 말을 들어라, 네 인생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걱정할 때 당신은 그것을 두 배로 만든다.
But don't worry, be happy, be happy now
걱정 마세요.
(오오오오오오오)
걱정 마세요.
(오오오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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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노비아.

음악이야기 2018. 11. 5. 19:45 Posted by 문촌수기
이 노래를 배워야겠다.
칸소네 한 두 곡쯤 보지않고도 부를 수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하겠다.
 도전!ᆞᆞᆞ노트(복사함)ᆞᆞᆞ
 – La Novia – Tony Dallara
https://youtu.be/qOrUmNik0eE
토니 달라라(Tony Dallara)는 1936년 이탈리아 출생입니다. 라 노비아(La Novia)는 스페인어로 '약혼녀'또는 '신부'를 의미하며, 제1회 산레모 가요제(1960년)에서'Romantica'란 곡으로 우승한 바 있는 그의 1961년 히트곡입니다.

이탈리아의 대중적 가요를 통틀어 깐쏘네(Canzone)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니스에서 출발하여 몬떼 까를로스를 지나 이탈리아 국경으로 접어들면 지중해 해안에 아름답게 자리 잡은 싼 레모(San Remo)를 만나게 됩니다.

1951년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시작한 싼 레모 가요제는 1964년부터 외국가수까지 초청하는 국제 가요제로 성장하게 되었는데, 깐 쏘네를 일약 세계적인 가요로 스타덤(stardom)한 가요제입니다.
 
1958년 싼 레모 가요제에 도메니꼬 모두뇨(Domenico Modugno)가 볼라레(Volare=비상)로 최우수 작품상을 거머쥐며 기염을 토하자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깐쏘네와 싼 레모 가요제는 선풍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오 쏠레 미오(O Sole Mio=나의 태양), '산타 루치아(Santa Lucia) 등 세계적인 선풍을 일어 키게 되죠.

1981년 한국에서 공연한 바 있는 또니 달라라(Tony Dallara)는 절규하는 듯 한 독특한 창법으로 'La Novia'(애인)을 불러 인기를 누렸습니다.

‘라 노비아’는 본래 남미의 호아킨 쁘리에뜨가 작곡한 곡으로 스페인에서 불려지던 곡이었는데, '라 에스포사'(La Esposa=연인)라는 다른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며, 사랑하던 연인이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비련의 노래입니다.

영어 번안가요로는 Julie Rogers가 'The Wedding'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Bian che splen dente va la Novia
Mentre nascos to tra la folla
Dietro una la crima indecisa
Vedo morir le mie illusioni

La sull"altar le sta piangendo,
Tutti diranno che digioia
Mentre il suo cuore sta gridando,
Ave Maria

Mentirai per che, tu dirai dis si
Preghe rai per me, ma dirai dis si
Io so tu non puoi dimenti care
Non soffrir perme, anima mia

La sull"altar le sta pangendo
Tutti diranno che e digioia
Mentre il suo cuore sta gridando
Ave Maria, Ave Maria
Ave Maria, Ave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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