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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128

10년 만의 레슨 - 예악이 잠시라도 몸에서 떠날 수 없어. 10년 만의 레슨 - 예악이 잠시라도 몸에서 떠날 수 없어.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1/25/2011 08:59 pm 정말 얼마만인가? 10년도 더 넘었다. 14년만인가? 플루티스트의 연주곡 '아를르의 여인' 그 아름다운 소리에 반해 철없는 아이처럼 나도 플룻 불고 싶다해서 그냥 배웠다. 그러고는 얼마 배우지도 못하고선헤어졌다. 그 다음부터는 그냥 소리나는대로 내 마음대로...크흐 내마음대로 불었다면 난 도통했게? 마음에 들지 않게 그냥 그렇게 삑삑 소리만 냈다. 그렇게 14년이 지나 극적(?)으로 만났다. 그게 중요하지 않다. 열흘이나 같은 방에서 자고 공부하고.....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오랜만에 들려주는 한말씀 한말씀은 주옥 같다. 그래서 음대 교수님의 .. 2013. 1. 6.
음식쓰레기 배려??? 음식쓰레기 배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1/07/2011 10:52 pm 음식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갔다. 음식 쓰레기 통이 열려 있었다. 평소 같으면 냄새가 많이 났을 텐데, 하도 추운 날씨라 냄새가 나질 않았다. '어 왜 열려 있지?' 아무 생각없이 가져간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뚜껑을 닫았다. 다시 돌아오는 길.....잠시 생각했다. '아...그렇겠다. 통속에 생선 머리하며 살이 붙은 등뼈.' 어느 집인가 회를 먹고 매운탕거리를 그냥 버렸고 그리곤 일부러 뚜껑을 열어둔 걸게다... 깊은 배려심(?)이 이해되었다. 다시 돌아가 아까처럼 뚜껑을 열어 놓고 돌아섰다. '배고픈 고양이를 위함이겠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추운 겨울, 도둑 고양이의 주린 배.. 2013. 1. 6.
오~ 푸른 북한산 오~ 푸른 북한산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0/10/2010 03:46 pm 한글날 아침 북한산 너머로 해가 오를 듯..... 일주일 전과 다른 모습. 그 모습만 보아도 가슴 설레인다. 노트북 바탕화면 용 - 가로 1200 2013. 1. 6.
북한산 서광 북한산 서광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0/03/2010 05:04 pm 북한산!? 삼각산?! 그건 난 모르겠고. 암튼 북한산을 바라보면 가슴이 설레인다. 서울로 나가는 자유로를 달리면서도 북한산이 보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방면으로 가다가도 북한산이 보이면 자꾸만 북한산으로 눈길이 돌아간다. 고양시 원당으로 이사온지 6개월이 넘었다. 정말 좋은 것은 부엌 베란다와서재에서 북한산 삼각산 3봉우리(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보인다는 것이다. 새벽 공부하는 딸아이 덕분에 정말 아름다운 북한산의 서광을 보게 되었다. 얼른 카메라에 담아둔다. 딸 아이 장래의 서광을기원하면서 원당 - 래미안휴레스트에서 송추방면으로 바라본 서광 북한산 서광 (2010. 10. 2) 원당.. 2013. 1. 6.
어따 써먹지? - 나도 트위터를 가졌다. 어따 써먹지? - 나도 트위터를 가졌다. http://twitter.com/poorinet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22/2010 11:00 pm 트위터 트위터.....인자회구 하기에 나도 짬내고 신경쓰며 만들어 보았다. 일단 시도를 했다. 1989년 처음으로 XT 컴퓨터를 구입해서 대구에서 갖고 올라오던 기분. 그리고모뎀을 달고 PC통신하다가좀 더 발전? 하여 인터넷을 접할 때의 기분. 그 때가 1992년 이던가? 아이네트( i-net) 이던가? 그 때는 웹브라우저로는 MS의 익스플로러보다 네비게이터?이던가? - 내비게이션 때문에 헷갈린다. 그리고 넷츠고 (netsgo)의 무료 홈페이지 만들 때의 기분.... 뿌리찾기 홈페이지 만들고, 1999년 나라의 뿌리찾기.. 2013. 1. 4.
서울도성-북악산성 곡장에서 그리다. 서울도성-북악산성 곡장에서 그리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08/2010 11:20 am 북악산성 곡장에서 - '느리게 살기'가 유행한단다. 그동안 디카를 들고 그저 빠르게 스쳐 지나간 나날이었던 것 같다. 이번엔 처음으로 작정하고색연필을 가져갔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딸아이 디카를 허락없이 빌려갔다. 법정스님의 길상사에 들렀다가 물어 물어 숙정문(肅靖門-숙정:'엄숙이 다스리다.')을 찾았다. 서울 도성의 북대문인 숙정문에서 서소문인 창의문에 이르는 북악산성길을 올랐다. 오늘따라 봄 햇살에 너무나 찬란하다. 봄 햇살에 안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시름 하나 없는 듯 참 평화롭다. 그랬으면 참~~~ 좋겠다. 한 참을 앉아 찬란한 봄 햇살에 세례를 받는다. 북.. 2013. 1. 4.
길상사의 법정스님과 관세음보살상을 그리워하며... 길상사의 법정스님과 관세음보살상을 그리워하며...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5/08/2010 11:16 am 길상사를 찾았다. 아니,법정스님을 찾았다. 이제서야 스님 돌아가신 뒤에. 또 그랬다. 지난 2001년 스님께서 사람발길 없는 강원도 산골로 떠나신 다음에야 조계산 불일암을 찾았듯이. 언제 다시뵙게 될지 모를머나먼 곳으로떠나신 다음에야, 이렇게 가까운 길상사를 이제야 찾았다. 스님의 마지막 책이랄 수 있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배낭에 넣고서. 스님을 뵐 수 없었지만 스님의 가르침을 읽었다. 스님께서 마지막으로 머무시면서세상 인연을 벗어나셨다는 행지실을 담장너머 바라보면서스님을 친견한 것으로 위로했다. 절 마당에는 수많이 많은 등(燈)으로 장식되었다. 그리고 관세.. 2013. 1. 4.
하쿠나마타타와 화엄일승법계도 하쿠나마타타와 화엄일승법계도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22/2009 03:02 pm 이번 여름방학 - 신종플루, 나로호, 김대중 대통령 서거 그 와중에딴 세상을 다녀왔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동아프리카! 대단하죠?그냥 책으로만 다녀왔죠.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오영욱 오소희 책을읽어보라고 빌려준 서O수 선생님. 감사합니다. 덕분에딴 세상 다녀왔습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세상. 부지런히 서실을 오갔습니다. 을 읽고 썼습니다. 물을 붓고 마음속저림을 갈아서 또박또박 붓으로 1천 6백자에 가까운 글을 읽고 써보았습니다.올 한해 계속 써보렵니다. 더 작게 작게 ... 이런 젠장...왜 이 글이 생각날까. '작아진다'는 것은 '이별한다'와 동의어라는걸- 에서 오소희 바.. 2013. 1. 4.
천사는 없어. 천사는 없어.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22/2009 02:24 pm 계단 밑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자전거에 걸터앉은 남자 친구에게 귓속말을 합니다. 나즈막한 키는 이제 대여섯살. 주변에 아무도 엿들은 사람이 없는데도 행여나 큰비밀이 새어나갈까봐서 두손을 봉곳이 모아 친구의 귀에 넣었습니다. 하긴 좀 떨어진 곳에서 걸어오는 아저씨,내가 있으니.... 남자아이가 큰소리 냅따 내지럽니다. "천사는 없어. 천사는 하늘나라에만 있는 거야..." 그러고선 페달을 밟아 자전거를 타고 휑 내달립니다. 아파트 주차장 빈 공간을 빙글빙글 돌며... '무슨 귓속말을했을까?' 궁금합니다. 자기 말을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휘휘 자전거 타는 친구가 야속하여서러운 표정을 지은 여자아이는..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