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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128

찜질방-한국만의 건축 : 방문화의 종합선물세트 찜질방-한국만의 건축 : 방문화의 종합선물세트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4/26/2009 03:54 pm 찜질방 ? 가족들과 함께 몇 번 가본적은 있지만 별로 내키지 않는 공간이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뒹굴고, 도무지 안방인지 공중이 이용하는 공적 공간인지 경계가 모호하고 공중도덕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들어서일까? 그런데 어느 한 건축가와 기고자의 글이흥미롭다. 그러고 보니 찜질방은 참으로 한국적이며 재미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그 이야기를 옮긴다. =======================(조선일보 스크랩================= [한국만의 건축] 찜질방 ?공적·사적 공간 섞여… 한국 房문화의 종합선물세트 발행일 : 2009.04.22 / 문화 A20 면.. 2013. 1. 4.
서울을 덮고 있는 공해층 서울을 덮고 있는 공해층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4/25/2009 06:41 pm 2009년 4월 18일 오랜 만에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이번 코스는 처음으로 삼천사계곡에서 문수봉으로 올라 대성문-보국문-대동문-동장대 산성을 따라 가다가 태고사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청화(淸和) 4월의 산색은 아름다웠습니다. 마침 화창한 날씨에 서울을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들었습니다. 서울 끝까지? 말이죠. 그런데 서울의 하늘을 덮고 있는 검회색의 공해층을 발견했습니다. 산위의 나는 파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데 저 산 아래 서울 사람들이 바라본 하늘은 무슨 색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검은 공기층을 걷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 2013. 1. 4.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9/26/2007 07:12 pm 나는 국민학교를 경상북도 영일군 구룡포국민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는 대구의 협성중, 대건고를 나왔다. 대학교도 대구의 영남대학교를 나왔다. 대학원은 청주의 충북대학교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그러고 보니 철저히 지방 출신이다. 어쩌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말한다. "선생님도 지방대 출신이야." 한 아이가 말한다. "지방대 나와도 선생님 할 수 있어요?" 웃자는 얘긴지? 진담인지? 그래서 말해준다. "그럼, 대한민국에 서울만 있는 것은 아니야." 2013. 1. 4.
장금이 꽃이 피었습니다. 장금이 꽃이 피었습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10/2007 02:52 am 백마고 착한 학생들을 데리고 일본을 다녀온지 일 주일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학생회 임원들의 수련회를 갔습니다. 가평 어느 펜션, 럭셔리 하다고 할까요? 우리 때 같으면 정말 이런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부럽기 그지 없는 집에, 잔디 밭..... 아이들은 끼리 놀고, 선생님들도 잠시 쉬고 있을 때. 마당에서 2학년 여자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우리들이 노는 것을 여전히 지금도 하고 있네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한 참을 그렇게 놀았습니다. 그 모습들이 너무들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재밌게 노니 더 바랄게 뭐람!...' 부모.. 2013. 1. 4.
13색깔 무지개를 타고 다니다. 13색깔 무지개를 타고 다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8/01/2007 07:27 pm 타고 다니는 자동차 번호 33너 52** 이었습니다.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면서 차번호를 얘기해주었더니 보험원 아가씨가 확인차 되물었습니다. "너구리 '너'자 맞습니까?" 그 말이 참 재미있었으며, 그때 부터 저는 2년 동안 '너구리'를 몰고 다녔습니다. 얼마전 자동차 번호판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얀색 바탕에 길쭉한 번호판. 뭔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바뀐 차량번호,'13무 12**' 를 보험회사에 전해주었습니다. 보험원 아가씨가 2년 전 처럼 되묻습니다. "무지개 '무'에 12** 맞습니까?" 이 순간부터 이제 나는 '무지개'를 타고 다니는 기분으로 차를 타고 다닙니다. 그것.. 2013. 1. 4.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02/11/2007 04:30 pm "선생님은 O형이시죠?" "너희들이 그걸 어떻게 알어? 게다가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편견일 수도 있다는 데." "아뇨.대체로 맞아요." "그래? 그럼 내 혈액형이 O형이 맞단 말야? 너희들이 함 맞춰 봐?" 하고 물어보았다. A형이란 사람, B형이란 사람...뭐 가만 있자니 심심하고 그냥 떠들어 대고 싶은대로 말한다. 손들게 해보았더니 과연 O형이 많다. "그래, 너는 왜 선생님이 O형이라고 생각하니?"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했다. 아직 나는 제자들의 평에 관심이 안 갈 만큼군자가 되지 못한다. "선생님은 사랑의 열매을 거꾸로 달고 있잖아요." "그게 무슨 관계있어?" 하며 양복 왼쪽.. 2013. 1. 4.
농담인줄도 모르고 농담인줄도 모르고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2/01/2005 10:12 pm 오늘 저녁 일산 동구청에 들렀다 주차장을 빠져 나옵니다. 주차요금계산소에서 돈 만원을 건네고 정산을 하는 중입니다. 손님께 실례되지 않도록 주차요금 계산원이 바쁘게 서둘며 잔돈을 챙기려다 천원 지폐를 떨어트립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천천히 하세요.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오늘 많이 밑지고 드리는 겁니다." 라며 영수증과 함께 거스름 돈구천원을 건네주십니다. "고맙습니다" 대답하고주차장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뭐가 밑지고 드린다는 걸까?한시간 주차요금 천원 맞잖아?' 이런 생각을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 그 말이구나!' 순간 밑지고 드린다는 그 아주머님의 말씀이 무.. 2013. 1. 4.
사람이 목적입니다. 사람이 목적입니다.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1/14/2005 01:36 pm 어제 우리 1학년부의 선생님들이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모두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아홉 분의 선생님이 함께 했습니다. 늦가을 단풍은 많이 떨어졌지만 드러내듯 감추듯 한 북한산의 속살을 보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겸손된 사람들을 마다 않고 반갑게 맞아주는 북한산은 서울 시민의 복이요. 우리 고양시민의 자랑입니다. 오미영 선생님, 본인도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힘들어하면서도 유쾌하게 잘 올라오셔서 모두 놀랬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잠시 엉덩이 붙이고 앉아 가져간 과일과 과자를 나눠먹고 같이 얘기하고 웃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 2013. 1. 4.
뻬뻬로데이-11월 11일 뻬뻬로데이-11월 11일 Category: 이런 저런 이야기, Tag: 여가,여가생활 11/11/2005 12:47 pm 오늘 11월 11일, 보기에도 좋은 날입니다. 아이들이 뻬뻬로 데이라며 들떠 있네요. 아직 어린얘들이죠. 빼빼로통으로 제몸만큼이나 크게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들고 오는 아이들도 있네요. 잠시 벽에 붙은 달력을 보게합시다. 오늘 11월 11일. 그 아래에 아주 작은 글씨로 "농업인의 날"이라 적혀 있네요. 마치 농업인의 현주소처럼 그렇게 달력에만 작게 적혀있네요. 옛말에 '農者天下之大本(농업은 천하의 큰 근본)'이라 하였는데... 아이들과 함께 우리 입에 들어가는 양식을 만들어주시며, 자연을 닮으며 살아가시는 농업인에 대한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양식 한 톨,하나라도소중히.. 201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