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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스토리텔링187

윤동주의 시, 그림이 되다 윤동주의 시를 그림으로 그렸다. 시 그림전, "별 헤는 밤" 용인 포은아트갤러리에서.. 참고> 윤동주 시집ᆞ시화 서시 새로운 길 눈오는 지도 길 2018. 1. 17.
성당ᆞ스테인글라스 이야기 오래전부터 꿈이 있다면, 작은 성당에 스테인글라스를 내 손으로 꾸미고 싶다는 것. 이야기를 아름답고 성스럽게 꾸미고 싶다는 것. 은계동 성당, 스테인글라스가 참 아름답다. 구약성서 이야기 천지창조 노아의 홍수와 방주 아브라함, 아들을 번제로 바치려 할 때 모세의 기적 베들레헴의 탄생 세례를 받다. 성령이 내려오시다.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석가모니 생애를 그린 그림을 팔상도라 한다면, 예수의 생애를 8개로 나눠 팔성도라 이름하고, 위의 4개, 탄생ᆞ세례ᆞ십자가죽음ᆞ승천 그림에 4장면을 더하여 그려보고 싶다. 가나안혼례식 기적ㅡ예루살렘입성ㅡ최후의만찬ㅡ부활 ?? 2018. 1. 15.
삶과 죽음이 한 장면!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어원은 '그리스도의 미사'라네요. 성탄대축일 미사 후에, 아기 예수 탄생 구유를 경배하고 사진 한 컷을 찍고 보니, 예수의 탄생과 죽음이 한장면 속에 있네요. 우리네 삶 속에도 탄생과 죽음이 호흡지간의 한장면 속에 있지 않을까요? 2017. 12. 25.
목어와 목탁 이야기 불가에는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말도 있다. 그만치 수행에 용맹 정진할 것을 가르친다. 그런데 옛날에 한 젊은 스님은 출가하여 수행을 열심히 하지 않고 틈만 나면 햇살 좋은 곳에서 졸았다. 스승의 야단과 질타에도 게을러 낮잠을 일삼다가 불행하게도 그만 일찍 병이 들어 죽었다. 그는 죽은 뒤에 이 세상에서 지은 업장으로 물고기로 환생하였다. 그러나 괴이하게도 물고기 등짝에 한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풍랑이 칠 때마다 나무가 흔들려 등의 살이 찢어지고 피를 흘리는 심한 고통을 늘 겪었다. 몇 년을 그렇게 지내면서 참회와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고 있었다. 물고기는 스승 앞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스승은 이를 가엾게 여겨서 수륙재(水陸齊)를.. 2017. 12. 16.
인간다운 삶이란?ㅡ인문학과 쪽매맞춤 누군가는 인문학을 '인간다운 탁월함을 추구하는 공부'라고 하였다. 인문학을 ‘사람다움과 사람다운 삶에 대한 공부’라고 할 때, 우리는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바로 인문학의 근본 가치이며, 핵심 질문이 된다. 노자는 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만물이 더불어 자라나는데, 나는 돌아감을 볼 뿐이다. 대저 만물은 무성하게 자라 엉키지만, 제각기 또 다시 그 뿌리로 돌아갈 뿐이로다.(萬物竝作, 吾以觀其復 夫物芸芸, 各復歸其根)” - 도덕경 16장 지금까지 우리는 그저 ‘잘 사는 것’을 쫓아왔다면, 이제 우리는 ‘사람됨은 무엇이며, 인간다운 삶의 길은 어디이며, 인간다운 탁월함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를 물을 때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근본적인 질문은 다음 세가지가 .. 2017. 11. 30.
가을의 군자, 국화 인문학 단상 가을의 군자,‘국화’에서 삶의 길을 배웁니다. 들국화 피면 가을이고, 들국화 지면 겨울이라는데 가을이 한창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단풍에 물들어가면서 성질 급한 낙엽은 떨어지면서 조금씩 쌀쌀해지고 조금씩 쓸쓸함에 젖어가기도 합니다. 그런 가운데 교정에 노란 국화꽃이 장식되어서 학교가 환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국화에게 삶의 길을 물어봅니다. ■ 국화 이야기 * 사군자 국화의 덕▶ 국화는 매화, 난초, 대나무와 더불어 사군자라 합니다. 춘하추동 사계절의 주인공으로 국화는 가을의 주인입니다. 꽃에도 덕(德)이 있답니다. 가을의 꽃인 국화에서 덕이 있는 삶을 배웁니다. 모란이며 매화며 동백이며 백합이며 여러 꽃이 있겠지만 가장 덕이 있는 꽃이 국화인 듯합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지나 겨울의 문.. 2017. 10. 27.
윤동주하숙집에서 윤동주문학관으로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하숙했다던 집에서 을 걸어서 윤동주 문학관으로 간다. 그의 시, 처럼 나의 길은 늘 새로운 길이다. 인왕산 자락길과 인왕산 숲길의 비교 _ 인왕산 숲길 미리 걷기 : 유투브 https://youtu.be/j_n_pQlffXA 윤동주 하숙집 작년 봄처럼 풀잎을 키우는 소녀도 그대로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반겨 주고.. 정선의 그림 와 같은 수성동 계곡 7일의 왕비, 단경왕후의 치마바위 이야기를 듣고.. 그 왼쪽의 병풍바위를 훼손한 일제의 만행 흔적도 찾을 수 있었다. 비해당, 안평대군의 집터로 추정되는 곳 윤동주 문학관을 찾아가는 에는 곳곳에 이야기가 있다. 청계천 발원지 인왕산 자락, 서촌마을 사람인 이중섭ㅡ이상ㅡ구본웅의 이야기 인왕산 지락과 위항문학 이빨바위.. 2017. 10. 18.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이다. 다시 윤동주를 찾았다. 윤동주 문학관은 윤동주를 담았다. 네모 반듯하고 하얀 색의 외벽은 시인의 순결한 시심을 상징하고 그의 단정하고 순결한 영혼을 닮았다. 제1전시실, 시인채에는 아홉개의 전시대에서 동주의 삶과 시와 고통과 죽음을 사진을 곁들여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친필원고 영인본을 통해서 단정한 그를 눈 앞에서 대하는 감동이 일어난다. 가운데에는 나무로 정(井)자 모양을 한 우물이 있다. 이 우물은 동주의 고향에서 가져왔다한다. 우물은 동주의 '자화상'을 비추던 그 우물이다. 우물을 에워싼 아크릴 벽에 자화상 시가 새겨져 있다. 전시대 맞은 편 벽에는 동주의 시를 발간한 시집들과 연관 책들과 표지가 소개되고 있다. 제2전시실, '열린 우물'은 그의 시 에 등장하는 우물을 모티브로 하여 가압.. 2017. 10. 16.
송광사의 가람배치와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 송광사의 가람배치 송광사의 배치는 신라의 의상대사(625∼702)가 210자 7언시를 도식화한 '화엄일승법계도'의 도표처럼 수십 여 동의 건물이 얽히고 설키어 비를 맞지 않고도 다닐 수 있다한다. 또한 일반적인 사찰과는 달리 송광사의 가람 배치가 많은 점에서 특이하다. 먼저, 대웅전 뜰에는 불탑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절의 가장 중심이 되며 최고의 전당인 대웅전 뒤에는 다른 전각이 없는 것이 보통인데 송광사의 대웅전 뒤에는 국사전, 수선사, 설법전 등의 선원(禪院, 참선수행공간)전각이 높은 석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는 승보사찰 송광사의 위상을 떨치고, 보조국사의 수선(修禪) 정신을 잘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법보사찰 해인사의 대웅전 뒤에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고가 자리하고 있고..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