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스토리텔링
한국전쟁 상흔속의 화가 이중섭
문촌수기
2018. 9. 23. 13:47
이중섭(1916-1956), 한국 최고의 화가
그의 그림에서 분단과 이산의 상흔을 읽는다.
한민족 정체성 3대 키워드
'소ᆞ가족ᆞ어머니'
이 셋에 더해 진 '긍정'이다.
하나. 백의민족, 한민족을 닮은 흰소.
1955년, <흰 소>ㅡ 저 오른쪽 앞 발에 진취가 있다. 이중섭은 자화상을 그린 것이며 민족을 그린 것이다.
1954년, <길 떠나는 가족>
ㅡ다시 만나 행복한 가정을 가꿀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야마모토 마사꼬, 일본 사람이다.
일제시대에 만나 사랑하고 해방되기 직전 결혼하여 북한 원산에서 살다 한국전쟁 중에 두 아이를 데리고 서귀포 부산 피난 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이중섭과 헤어졌다. 전쟁은 가정의 행복을 앗아갔다. 그래도 이중섭은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만나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셋. 한국전쟁 중 북녘 원산에 홀로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의 생사도 모른다. 어머니는 두 손주와 며느리를 중섭과 함께 피난가라며 부랴부랴 등을 떠 밀었다. 다시 만날 것이라며 그림도구만 챙겨 떠나온 것이 영원한 생이별이 되었다. 전쟁과 분단은 가족을 해체 시켰던 것이다.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생각하면 평생에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이었다.
1956년, <돌아오지 않는 강>
마릴린 먼로의 주연의 영화 제목과 같다.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 올 것을 기다릴텐데, 가지 못하는 자신에게 가학하듯이 아들이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어머니는 저 만치서 돌아오는데 창을 열고 기다리던 아들은 그리움에 지쳐 있다.
이 그림을 그린 같은 해에 이중섭은 생을 마감하였다. 어쩌면 저 세상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려나 보다.
그의 그림에서 분단과 이산의 상흔을 읽는다.
한민족 정체성 3대 키워드
'소ᆞ가족ᆞ어머니'
이 셋에 더해 진 '긍정'이다.
하나. 백의민족, 한민족을 닮은 흰소.
1955년, <흰 소>ㅡ 저 오른쪽 앞 발에 진취가 있다. 이중섭은 자화상을 그린 것이며 민족을 그린 것이다.
1954년, <길 떠나는 가족>
ㅡ다시 만나 행복한 가정을 가꿀 것을 희망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야마모토 마사꼬, 일본 사람이다.
일제시대에 만나 사랑하고 해방되기 직전 결혼하여 북한 원산에서 살다 한국전쟁 중에 두 아이를 데리고 서귀포 부산 피난 생활을 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살면서 이중섭과 헤어졌다. 전쟁은 가정의 행복을 앗아갔다. 그래도 이중섭은 꿈을 꾼다. 언젠가 다시 만나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것이다.
셋. 한국전쟁 중 북녘 원산에 홀로 두고 온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의 생사도 모른다. 어머니는 두 손주와 며느리를 중섭과 함께 피난가라며 부랴부랴 등을 떠 밀었다. 다시 만날 것이라며 그림도구만 챙겨 떠나온 것이 영원한 생이별이 되었다. 전쟁과 분단은 가족을 해체 시켰던 것이다.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생각하면 평생에 지울 수 없는 죄책감이었다.
1956년, <돌아오지 않는 강>
마릴린 먼로의 주연의 영화 제목과 같다.
어머니는 아들이 돌아 올 것을 기다릴텐데, 가지 못하는 자신에게 가학하듯이 아들이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어머니는 저 만치서 돌아오는데 창을 열고 기다리던 아들은 그리움에 지쳐 있다.
이 그림을 그린 같은 해에 이중섭은 생을 마감하였다. 어쩌면 저 세상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