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촌수기 2019. 12. 2. 12:55
인류 삶에 지속 가능한 행복은 어디서부터 올까요? 평화 아닐까요?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사회의 평화, 한반도의 평화, 세상의 평화....
20여년 만에 남이섬에 다시 들렀어요. 그  사이에 남이섬은 나미나라 공화국이 되어 있네요. 대한민국 안에 '남의 나라'라니?!
발상이 재미 있네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입장료 13,000원으로 비자를 받았습니다.
때 마침, 평화랑갤러리에서 전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한 작품에서 평화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늘에서 포탄과 전투기가 우박같이 쏟아져 내리고...

토끼악마는 책더미에 불덩이를 던집니다.
전쟁이 인류 문화를 불태우는 모습입니다.
왜 하필 토끼일까 궁금하네요.

창 밖을 응시하는 장성은 무책임하게 뒷짐지고 전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죠? 그 발아래 긴발의 거미들이 걸어갑니다. 지뢰를 밟아도 터지지 않을 만큼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은 무사하죠.

이 열장의 그림들은 뭘까요?
광기의 전쟁은 머리없는 인간 군상들만 남겨 두었네요.

이런 노래가 내 귓전에 울리는 듯 합니다.
@샹송ㅡ<녹슨 총>/앙리코 마샤스
https://youtu.be/WYkXWq4lOZQ
@포크송ㅡ<Blowin in the wind>/밥딜런
https://youtu.be/G58XWF6B3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