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정신 차려야지.

문촌수기 2020. 4. 28. 10:01

어제 낮에 커피 한잔 한다며, 포트에 물을 담아 가스렌지에 올려두고, 커피를 갈았죠. 고~소한 냄새...이어서 따라오는 타는 냄새..
뭐지? 아뿔사!!
전기포트를 가스렌지에!
불 태웠죠. 그을림 날리고, 한바탕 난리.
이건 되돌릴 수도 없지요.
이럴 땐, 자괴감으로 굴욕! 치매 전조?
이를 어쩌면 좋을지...
다행히, 아내의 허탈한 미소 뒤에
'참 오래 썼어. 예쁜 거 사고 싶었는데...'
이 말을 얼렁 뚱땅 받아,
"예쁜 거 사!, 얼마면 돼?"

인생 뭐 있나요? 천만 다행이죠.
감당할 만큼이었으니 말이죠.
다들 불조심 합시다.
적당한 긴장, 정신 집중과 단순, 이게 처방일 듯 합니다.
오늘도 긍정으로! ~ Life goes on!
오브라디, 오브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