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바라기들의 인문학 산책
2023.11.09 목 ~ 10 금
그제부터 어제까지 전북의 통일바라기 초중등학생들과 파주지역으로 통일인문학 산책을 다녀왔답니다.
前통일부 장관이셨던 정동영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전주에 있는 사단법인 <대륙으로 가는 길>이 주최ㆍ운영한 프로그램과 장소를 제안하였으며, 가이드 북을 제작하여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과 통일의 필요성을 전달하였습니다.
교단에서 통일인문학 프로그램을 집필하고 도왔던 경험을 퇴직하고도 나눌 수 있어서 보람이 컸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이 먼 길을 달려온 어린 아이들이 통일을 간절히 바라고 평화를 꿈꾼다면 머잖아 통일은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DMZ은 더 이상 '비무장지대'가 아니라 '꿈을 만드는 평화지대(Dream Making Zone)'가 될 것입니다.
통일바라기들의 산책 이모저모
영상 초반에 해설 장면이 있네요.>
https://youtu.be/wfMBvqOKRkA?feature=shared
안내책
첫째날) 이이유적지와 임진각
■이이유적지-자운서원
■ 임진각
둘째날) 민간인틍제구역,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통일촌, 용산 전쟁기념관
DMZ와 민간인통제구역에 들어가기 전에 군인들이 검문합니다.
버스 안의 초딩들이 난리났어요.
지들이 먼저, "충성!" 경례하고,
"우아! 멋있어요. 계급이 뭐예요?
월급이 얼마예요? 나도 군인될래요. 아저씨 같이 사진 찍어요"
애써 웃음을 참는 군인의 모습도 귀엽네요. 하하하. 자유와 평화 가득히 꽃피우는 밝은 얼굴들입니다.
■제3 땅굴
기념으로 혼자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초등 일학년 여아가 기습 공격하여 주인공 포즈를 취했어요. 예쁜 아가 이름은 '박재○'.
이 아이가 꿈꾸는 대로 다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도라산전망대와 DMZ
■전쟁기념관
"말에 오르면 집을 잊고,
성을 나서면 내 몸을 잊는다."
‘上馬忘有家(상마망유가)
出城忘有身(출성망유신)'
ㅡ 양헌수 장군의 상무정신
자유로를 타고 전쟁기념관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북한산을 바라봅니다. 언제봐도 넉넉한 모습에 가슴 벅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