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개관1주년, 생상스 첼로협주곡
오늘은 더 행복했구나. 손녀랑 같이 맛난 장어로 점심도 먹고 딸사위한테서 선물도 받고, 오후에는, 시청 앞 광장 바자회에서 안사람은 옷, 스카프도 사고 저녁에는 같이 음악회도 감상하고 왔다. 우리 아가는 엄마 아빠랑 오후에 뭐하고 놀았을까? ㅎㅎ
BAC개관 1주년 페스티벌
생상스 첼로협주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은 처음 들어본다.
특히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의 2악장 아다지오, 플루트와 바순과 주고받는 화려한 오보에의 독주가 아름다웠다.
시청앞 바자회 광장에서도 실황을 중계하여 대형 스크린으로 보고 들었다고 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1번의 2악장 아다지오
https://youtu.be/ihwYQ1dFiE8?si=orsfWcPbIKIK1UDq
Program Note
글 | 정소연, 스트라드 수석기자
■ 보로딘
- 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
보로딘은 자신 스스로를 일요일 작곡가로 묘사했다. 평일에는 화학자(과학자)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간이 남을 때만 작곡을 했지만 그는 러시아 민족음악가로 인정받고 우뚝 섰다. 오페라 <이고르 공>은 약 20년 동안 썼지만 아쉽게도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죽었다. 이 미완성 작을 그의 동료였던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가 평소 이작품에 대해 보로딘이 이야기했던 것을 단서로 완성시켰다.
폴로베츠인의 춤은 2막이 끝날 무렵 연주된다. 이 작품은 12세기 러시아 공이고르 스브야토슬라비츠와 폴로베츠 부족과의 항쟁을 그린 오페라로, 폴로베츠인의 춤은 에너지 넘치는관악기들과 타악기의 반짝이는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이국적이고 멜로디를 더욱 밝히기 위해 금관악기와 독주적인 목관악기가 음악 전체의 분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이끈다.
https://youtu.be/ADJzzBR0qzg?si=6_UqlmA_kpesT-P-
■ 생상스 - 첼로 협주곡 1번 a단조, Op.33
생상스는 두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일곱살에 작곡과 오르간 연주를 시작했다. 10세 때 이미 파리의 살 플레옐에서 공식 데뷔무대를 가졌고, 86세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매우 활발히 음악 활동을 했다. 1872년 그의 나이 37세 작곡한 첼로 협주곡 1번은 초연 후 프랑스음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사실 이 곡을 작곡하기 전까지 생상스는 이렇다할 대표작을 작곡하지 못했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생상스의 작품인 '죽음의 무도'는 1874년에서야 작곡 됐다. 생상스는 주로 고전적인 작품을 작곡했는데, 이 첼로 협주곡에 이르러서야 모더니즘적 성향을 보인다며 호평받았다. 여기서 말하는 모더니즘적 성향은 단일악장의 혼합방법을 선택한 것, 그리고 주제를 순환적 전개방식으로 전개한 것이다. 처음 도입부에서 전체 작품의음악적 동기가 나온 후 이는 변형되었다가 나중에 곡의 말미에 다시 나오며 주제를 순환시켰다.Allegro non troppo-Allegretto con moto-Molto Allegro, 세 부분(악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첼로 솔로의 시작과 함께 장엄한 힘과 풍부한 노래로 도입부가 전개되고 이후 빠른 스케일과더블 스톱을 동반한 화려한 테크닉으로 풍부한 감정의 표현, 격정적인 멜로디로 작품이 전개된다. 드라마틱한 표현으로 연주자로서의 자신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어 첼리스트들에게 선호받는 레퍼토리로, 프랑스의 저명한 첼리스트 오귀스트 톨베크에게 헌정됐고, 그가 초연했다.
생상스 첼로협주곡
https://youtu.be/GsJQNwjrIA8?si=nhsdCD7g2HQa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