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미술

BAC, BPO 차이콥스키와 멘델스존

문촌수기 2024. 5. 23. 17:37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16회 정기연주회 '송유진과 차이콥스키'

2024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
10명의 지휘자가 조명하는 위대한 작곡가들!

송유진은 차이콥스키를 택했다. 차이콥스키가 파경의 아픔을 겪고 도피성 여행을 떠난 중 작곡한 교향곡 제4번은 그의 심리만큼 드라마틱하게 요동치며 인간의 고독과 운명을 그리고 있다. 불같은 열정과 순수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지휘자 송유진은 이러한 차이콥스키의 애상을 보듬는다.

앞서 연주될 멘델스존의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과 박수예 협연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우수에 젖은 선율로 먼저 우리의 감성을 말랑하게 적신다.
지휘 송유진
협연 바이올린 박수예
연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프로그램

멘델스존,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

F.Mendelssohn, Meeresstille und glückliche Fahrt Op.27
https://youtu.be/HHAPB5X69cY?si=53US8wXSEoQri09z

+멘델스존의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 D장조 Op. 27(독일어 원제: Meerestille und glückliche Fahrt)은 1828년 Felix Mendelssohn이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클래식 음악 작품입니다. 서곡은 "Meeresstille"("고요한 바다")와 "Glückliche Fahrt"("행복한 항해")라는 제목의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의 시 두 편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대조되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시 중 하나를 나타냅니다. 첫 번째 파트인 "Calm Sea"잔잔한 바다의 평화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첼로와 베이스의 고요하고 사색적인 주제로 시작됩니다. 곡이 진행됨에 따라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일련의 경쾌하고 역동적인 멜로디에 얽혀 음악이 더욱 활기차게 됩니다.
2부 'Happy Voyage'는 금관악기와 목관악기가 연주하는 밝고 경쾌한 주제로 시작하여 성공적이고 풍요로운 항해의 시작을 알린다. 음악은 점차 강렬하고 흥분되며 전체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고 의기 양양한 피날레로 모입니다.
서곡은 프로그래밍 방식의 음악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즉, 음악이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특정 장면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 경우 멘델스존의 음악은 두 괴테 시의 분위기와 분위기를 생생하게 포착하여 잔잔한 바다의 고요함에서 성공적인 항해의 흥분과 모험으로 여행을 떠나게 합니다.
전반적으로 멘델스존의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은 멘델스존의 작곡가로서의 기술과 음악을 통해 강력한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클래식 음악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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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박수예)

F.Mendelssohn, Violin Concerto e minor op.64
I. Allegro molto appassionato
II. Andante
III. Allegretto non troppo-Allegro molto vivace

역시 멘델스존이다. 밝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시작부터 바이올린 울림은 온몸에 전율을 느끼게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연주는 탁월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는?
Sueye Park, Violin

2000년 생, 박수예는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사작하여 2009년부터 베롤린의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울프 발린 교수를 사사, 현재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그녀는 16세의 나이로 BIS레이블과 세계 최연소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한 데뷔 음반을, 17세에 두 번째 음반'사랑의 인사를 발매했다. 2021년 발매한 박수예의 세 번째 음반 '세기의여정은 같은 해 9월 영국 그라모폰 잡지에서 '이달의 음반' 선정 및 12월디지털 특별호 '2021 올해의 음반'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2022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올해의 음반' 기악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021년 여름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
가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에서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하였으며, 공연 실황이 음반으로 녹음되어 2022년 8월 발매되었다. 이어서 2023년 4월, BIS 레이블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롤란드 핀티넨과의 전곡 시마노프스키 음반이 발매되어 스물세 살이라는 나이에 무려 다섯 장의 인터내셔널 음반을 발매한 독보적인 아티스트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2년에는 포브스 코리아 선정 2030파워리더 20인에 선정되어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박수예는 안나 마리아 헬싱 지휘의 베름랜드 오페라 오케스트라, 안나 라키티나 지휘의 베스테로스 신포니에타, 아리 라실라이넨 지휘의 남서독 필하모닉 콘스탄츠 등 세계적인 지휘자와 지속적으로 협연 무대를 가지고 있다. 스웨덴 고틀란드 페스티벌, 폴란드 크르지조바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게리 호프만, 아드리안 브렌델과 같은 거장과의 실내악 연주뿐 아니라 세이지 오자와 아카데미에서 제네바 빅토리아 홀 연주 등 해외 무대에서 저명 음악가 및 악단과의 활발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스모 벤스케 지휘의 서울시립교향악단, 요엘 레비 지휘의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6대 예술감독 정치용 지휘의 KNSO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랄프 고토니의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에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교향악축제에서 여자경 지휘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22년 마포 M클래식 축제 리사이틀 및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정식 데뷔 리사이틀을 성료한 바 있다.현재 박수예는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밀라노 1753년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를 사용하고 있다.

커튼콜 장면

moc production

노부스 콰르텟, 벨체아 콰르텟, 손민수, 김유빈 등 세계적 클래식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공연 기획사

mocproduction.com

+ 장일범의 백투더클래식, 매경economy, 2012.03.15에서.

멘델스존 음악의 전반적인 기조는 밝고 부드러우며 고급스럽다. 그 이유는 멘델스존이 어떤 음악가보다 부유한 가정 출신으로 부족함을 모르고 구김살 없이 자란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멘델스존은 독일의 부유한 유대인 은행가 집안에서 자랐다. 누이 파니와 동생 펠릭스 두 사람 모두 어렸을 적부터 음악에 재능을 발휘했다.
멘델스존이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e단조 협주곡 작곡을 시작한 건 1838년 29세 때의 일이었다. 그가 이 곡을 완성하기까지는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는 라이프치히 음악원 창설을 위해 동분서주했고 영국 버밍엄 음악페스티벌과 베를린 예술아카데미 지휘자로서도 활약하면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에 친하게 지내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조언을 충실히 곡에 반영하면서 작곡을 했기 때문에 작업이 무척 더디게 이뤄졌다.
부드럽고 로맨틱한 정서균형 잡힌 형식미는 멘델스존의 모든 작품에 나타나는 공통된 특징이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특징이 이 곡처럼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은 찾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영국의 평론가 스탠딜 베네트는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가리켜 바이올린 협주곡의 ‘아담과 이브’라는 표현을 썼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여성적인 특징을 듬뿍 담고 있는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곡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 중단 없이 연주하도록 돼 있고 독주 카덴차도 멘델스존이 직접 써놓는 등 대담한 시도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와 동경이 가득 담긴 1악장은 힘차게 고조되면서 독주의 상냥한 기품이 예쁘게 표현되는 느리고 서정적인 2악장으로 넘어간다. 3악장에서는 관악기와 팀파니가 정적을 깨뜨리면서 발랄한 주제와 현란한 기교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초연은 1845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연주회에서 이뤄졌는데 지휘를 맡았던 멘델스존은 결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과로로 건강을 해쳤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다운 곡을 만들었지만 워커홀릭이었던 멘델스존의 인생에는 어느덧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었던 것이다.
[장일범 음악평론가]

ㅡ김봄소리 바이올린, KBS교향악단
https://youtu.be/yQqbdQ0Xsv0?si=MaXGBVG4ESByVuv3

Intermission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P.I.Tchaikovsky, Symphony No.4 f minor Op.36 TH 27
I. Andante sostenuto-Moderato con anima
II.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III. Scherzo: Pizzicato ostinato
IV. Finale: Allegro con fuoco


ㅡ지휘, 헤르바르토 폰 카라얀
https://youtu.be/cnXd4ZqN_c8?si=VbWiqHapx8Pk2HfM


+ 차이콥스키 교향곡4번
https://www.goclassic.co.kr/review/0007a.html

[명곡비교감상]/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해설

Peter Ilyich Tchaikovsky (1840 - 1893)와 그의 아내  차이코프스키의 '운명 교향곡'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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