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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티아고, 순례자의 섬, 12사도의 집

문촌수기 2024. 5. 31. 21:13

아주 특별한 섬 여행이었다.
천사의 섬,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에 새롭게 관광명소가 된 순례자의 길을 찾았다.

천사대교
송공항 매표소 여객선 운행시간표

순례길에 대해서

넓은 갯벌과 낮은 언덕·야산으로 이루어진 섬 5곳(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이 노둣길로 이어져, 물이 차면 길이 사라졌다가 물이 빠지면 다시 생기는 신비한 풍경을 가졌다 해서 '기적의 순례길'이다. 길은 바닷물이 가득 차면 수평선이었다가 물이 빠지면 지평선이 된다.
1번 '건강의 집(베드로)'에서 12번 '지혜의 집(가롯 유다)'까지 12km, 3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를 싸목싸목 걷다보면 곳곳의 작은 둠벙도 만나고 갯벌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짱뚱어, 농게, 칠게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순례길을 따라 각각 다른 모양으로 지어진 12개의 건축미술 작품은 한 두명이 들어가 기도, 묵상, 명상을 할 수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공간이다. 꼭 예배당이라고부르지 않아도 되며 종교인 비종교인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들렀다 가는 공공의 건축미술 작품이다.
왜 '순례자의 섬'이 되었을까?
기점ㆍ소악도에 속하는 신안 증도면은 주민 90% 이상이 기독교인들이다. 일 년에 아홉 켤레 고무신이 닳아질 정도로 섬을 돌아다니며 전도한, 한국 교회 역사상 첫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안내팜플렛 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Camino de Santiago)에서 이름을 따온 ‘섬티아고 순례길’은 내 안의 나를 찾는 시간은 물론, 걷는 과정에서 모세의 기적과 유사한 체험도 할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힐링 공간이다.
섬티아고 순례길은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딴섬 등 5개 섬 12km를 잇는 길이다. 2017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선정된 뒤 국내외 건축·미술 작가들이 예수의 열두 제자를 상징하는 기도 공간을 만들었는데, 이 12곳을 길로 연결했다. 종교와 관계없이 건축물 자체가 아름다운데 섬 안에 크고 작은 호수와 저수지가 많아 화보 촬영 장소로 인기라고 한다.
(동아일보에서)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시작되는 12사도의 집 순례. 잠시 오른쪽 벗어나 노둣길로 이어진 병풍도에 들러도 좋다.

12곳의 기도 공간은 건강의 집(베드로),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그리움의 집(야고보), 생명 평화의 집(요한), 행복의 집(필립보),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 인연의 집(토마스), 기쁨의 집(마태오),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칭찬의 집(유다 타대오), 사랑의 집(시몬), 지혜의 집(유다 이스카리옷) 등이다. 노둣길, 숲 속, 언덕과 호수 위 등에 멋스럽게 들어서 있는데, 모두 한두 사람이 들어가 기도하거나 신앙이 없다면 홀로 사색하기에 적당한 크기(약 3평)로 지어졌다.

♡ 12사도의 집에 대한 설명은 팜플렛에서.
♡ 12사도에 대한 설명은 카톨릭신문에서 스크랩 함


1. 건강의 집(베드로)
위치▶대기점도 대기점 선착장
그리이스 산토리니 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의 이미지. 흰 회벽으로 거칠게 마감.수채화가 그려진 내부가 단정하다. 순례길의 시작점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작가 ▶김윤환

베드로 성인은 교회의 첫 번째 교황이자 12사도들의 지도자다. 예수는 어부였던 성인에게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라며 사도로 불렀다. 베드로라는 성인의 이름도 예수에게 직접 받은 이름이다. 예수는 성인에게 ‘바위’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고,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활 이후 승천하기 전 예수는 성인에게 “내 양들을 돌보아라”라며 교회를 부탁한다.

순례는 여객선에 내리자마자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바로 시작된다.
종을 세번 울리며 순례를 시작한다.
베드로의 집, 기도실
기도실에서 창밖의 바다를 보는 풍경. 잔잔한 바다와 같은 마음이 되기를, 촛불을 밝히고 기도를 드리면 좋겠다.


2. 생각하는 집(안드레아)
위치▶대기점도 북촌마을 동산
노두길을 배경으로 마을 앞동산에 위치함. 해와 달의 공간으로 나뉜 실내의 독특한 디자인이 아름답다.
작가 ▶이원석
작가는 밀물과 썰물을 '해와 달'로 해석하고, 둥글고 네모난 모양의 기도실을 붙여 작품을 만들었다. 대기점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가 안드레아의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다.

안드레아 성인은 형인 베드로 성인과 어부로 생활하다 함께 예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됐다. 성인은 복음서에서도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성인은 예수에게 예루살렘의 멸망과 세상의 종말이 언제 일어나는 지를 질문하기도 했고(마르 13,3-4), 5000명을 먹인 기적 중에는 예수에게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다”고 알리는 역할도 했다.(요한 6,5~10)

문 앞에서 고양이가 지키고 앉아있다. 지붕위에도 고양이가 있었다. 해와 달 오누이 같은 두개의 기도실이 붙어있다.
안드레아의 집 내부, 벽을 뚫고 들어간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내 생각의 벽은 무엇으로 뚫을 것인가?

3. 그리움의 집(야고보)
위치 ▶ 대기점도 큰 연못 지나 숲 근처논길을 따라 걷다보면 숲 입구에 보이는 작은 예배당. 심플한 디자인에 붉은기와, 나무기둥을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인다.
작가 ▶김 강

성경에 ‘제베대오의 아들’로 소개되는 야고보 성인은 사도 중 같은 이름을 지닌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구별해 후대에 대(Major) 야고보라고 불려왔다. 성인은 12명의 사도들 중에서 가장 먼저 순교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성인은 헤로데 임금에 의해 칼을 맞고 순교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인은 스페인 지역을 여행했다고 하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성인의 유해가 있다.

그리움의 집 기도처를 보고 깜짝 놀라며 감동했다. 다섯개의 분홍사각창과 에밀레종의 비천상을 닮은 벽문양 때문이다. 다분히 불교적인 참선에 잠기게 한다.
그리움의 집 내부 감실
그리움의 집 뒤의 분홍벽은 십자가로 음각되어 있다. 내외의 상통이요, 음양의 조화이며, 불교와 크리스토교의 회통(回通)인 듯..
그리움의 집 외부, 회랑의 목조기둥은 기도처의 붉은 지붕을 안정감있게 받치고 있다.

4. 생명 평화의 집(요한)
위치 ▶대기점도 남촌마을 팔각정 근처 단정한 원형의 외곽, 긴 바람창이 외부와 소통한다. 천정의 스텐드글라스가 빛의 밝기에 따라 아름답게 변한다.
작가 ▶박영균

‘사랑의 사도’라고도 불리는 요한 성인은 복음서와 여러 서간과 묵시록을 저술한 사도다. 성인은 예수의 주요한 순간에 늘 함께하는 사도였다. 예수는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릴 때나(루카 8,51),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할 때(마태 17,1), 수난 전 겟세마니에서 기도할 때(마르 14,33) 제자들 중에서도 베드로와 성인의 형 야고보와 성인만을 따로 부르곤 했다. 다만 요한 복음서에는 성인이 등장하지 않는데,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요한 13,23)가 성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생명평화의 집 내부에서 뚫린 벽창 밖으로 단정히 정돈된 할머니 산소가 보인다.
성당의 장미창을 닮은 천장의 스테인글라스는 하늘의 빛을 기도처 안으로 아름답게 내리고 있다.
생명평화의 집 벽창에서 바라봤던 산소. 먼저 떠난 할머니를 위해 매일같이 꽃을 바치는 할아버지를 직접 뵙다.
생명평화의 집, 입구와 내부모습

5. 행복의 집(필립보)
위치▶대기점·소기점-소악 노둣길 입구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형태를 띤다.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 동판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과 꼭대기의 물고기 모형이 독특하다.
작가 ▶장미셀 후비오,
부루노 파코(프랑스, 스페인)

필립보 성인은 주로 요한복음서에 자주 등장하는 성인이다. 나타나엘을 예수에게 소개하기도 했고, 5000명을 먹인 기적 중에는 예수가 성인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묻기도 했다.(요한 6,5) 또 예수의 수난 전에 성인은 예수에게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고 간청했다. 전설에 따르면 성인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했다고 한다.

필립의 집, 행복의 집 아치형 큰문은 활짝 열려있고, 그 왼쪽으로 노둣길이 대기점도와 소기점도를 잇고 있다.
행복의 집 내부, 평화와 행복을 빈다.

6.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
위치▶소기점도 호수 위.
호수 위의 교회로, 물 위에 꽃 한송이처럼 떠 있다. 색유리와 스틸의 앙상블로 물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작가 ▶장미셀 · 얄룩(프랑스)

‘나타나엘’이라고도 불리는 바르톨로메오 성인은 에티오피아, 인도, 페르시아 등에서 선교활동을 했다고 전해지는 사도다. 성경에서 성인은 12사도의 이름이 소개된 부분 이외에는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요한복음서에는 성인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데, 필립보 사도가 부르심을 받을 때 등장하고, 부활한 예수와 제자들이 만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나타나엘’이 바로 성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성인은 아르메니아에서 선교하다가 피부가 벗겨지고 참수당해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감사의 집은 호수 한가운데에 있다.

7. 인연의 집(토마스)
위치 ▶소기점도 게스트하우스 뒤편 순례길
언덕을 배경으로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작품. 뒷모양이 아름답고, 별들이 내려와박힌 듯 구슬 바닥과 푸른색 문이 인상적이다.
작가  ▶김 강

‘의심’의 일화로 유명한 토마스 성인은 사실 굳은 믿음과 용기가 돋보이는 성인이다. 많은 신자들이 성인에 관해 기억하는 것은 다른 제자들이 전하는 예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 예수를 만나고 나서야 믿는 모습이다. 그러나 성인은 예수가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유다를 향하려 할 때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요한 11,16)고 말할 정도로 굳은 신앙을 보였다. 그리고 부활한 예수를 만난 성인은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요한 20,29)이라고 말하며 예수가 하느님이심을 고백한 첫 번째 사람이 됐다.

인연의 집 외벽에 새겨진 오병이어 문양. 물고기 속의 그리스어, 'ΙΗΣΟΥΣ'는 예수라는 뜻이나 후에 의미를 더하여 '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 예수)를 상징한다.

8. 기쁨의 집(마태오)
위치▶소기점도 노둣길 갯벌 위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황금빛 양파 지붕이 독특하다.
작가 ▶ 김윤환

세리였던 마태오 성인은 예수의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른”(루카 5,28) 사도다. 예수가 성인을 부른 일화는 공관복음서 전체에 등장하지만, 성인이 말을 하는 모습은 한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그저 예수의 부름에 성인이 어떤 행동을 보였는지를 묘사할 뿐이다. 성인은 예수의 말 한 마디에 일어나 따랐고,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 성인은 또한 예수의 행적과 말을 모아 복음서를 집필했다.

소기점도에서 소악도로 가는 노둣길 사이에 이슬람 사원처럼 보이는 기쁨의 집은 특별했다.
사방으로 열린 창과 문밖으로 간조 때의 갯벌과 작은 게들의 활발한 모습이 보인다.
열린 창으로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사유의 깊이를 더한다

소악교회

순례자의 쉼터와 같은 소악교회 정원. 두그루의 배롱나무는 연극배우 윤석화씨(집사)가 기증했단다.
밤에 찾은 소악교회 예배당. 설교단은 돛단배를 형상하였다. 첫번째 제자 베드로는 고기잡는 어부에서 사람낚는 어부가 되었다.
문준경 전도사의 신발과 보따리
방랑자에서 순례자로..

9. 소원의 집(작은 야고보)
위치 ▶소악도 둑방길 끝
프로방스풍의 아름다운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작품. 고목재를 사용한 동양의 곡선과 서양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조화롭다.
작가 ▶장미셀·파코
(프랑스, 스페인)

성경에 ‘알패오의 아들’이라 불리는 야고보는 소(Minor) 야고보라고도 불리는 사도다. 성인의 행적은 사도행전에 주로 등장하는데, 예수의 승천 후 예루살렘의 어느 2층 방에 모여 있던 제자 중 한 명(사도 1,13)이고, 베드로 성인이 자신이 기적적으로 감옥을 빠져나온 후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라”고 말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회의를 결론 짓는 역할도 했다.(사도 15,13-21)

물고기 모양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으로 하늘빛 바다색이 기도실로 들어온다.
소원의 집 내부 기도실, 십자가도 없고 어떤 문양도 없이 스테인글라스로 들어오는 빛과 천장벽과 이어진 밧줄이 의미를 더해준다.

10. 칭찬의 집(유다 타대오)
위치 ▶소악도 노두길 삼거리
뾰죽지붕의 부드러운 곡선과 작고 푸른 창문이 앙증맞고 외부의 오리엔탈 타일이 잘 어울린다.
작가 ▶ 손민아

유다 타대오 성인은 메소포타미아나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했다고 전해진다. 성경에서는 마태오복음과 마르코복음이 성인을 ‘타대오’로 부르고, 루카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 부르고 있다. 또 요한복음에는 ‘이스카리옷이 아닌 다른 유다’라고 불렸는데, 성인은 예수에게 “주님, 저희에게는 주님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으시겠다니 무슨 까닭입니까?”(요한 14,22)하고 질문하기도 한다.

저녁, 칭찬의 집 안에서 창밖을 바라본 모습

11. 사랑의 집(시몬)
위치 ▶소악도 진섬의 솔 숲 해변
자연을 안으로 받아들인 시원한 작품이다. 두터운 흰벽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커다란 조가비 문양 부조가 아름답다.
작가 ▶강영민

시몬 성인은 ‘열혈당원’이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을 걸었던 사도다. ‘열혈당원’은 로마제국이 이스라엘을 식민 지배하던 당시에 이스라엘의 자주독립을 위해 무력으로 대항할 것을 주장하던 사람들이다. 전승에 따르면 성인은 유다 타대오 성인과 함께 페르시아에서 설교하다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사랑의 집 위에는 졸리는 눈을 가진 하트모양(sleeping heart)의 머리가 놓여 있다.
사랑의 집은 열두집 중에서 유일하게 앞뒤가 터였으며 출입문이 없다.

마지막 '지혜의 집'으로 찾아 들어가는 대숲 오솔길

12. 지혜의 집(유다 이스카리옷)
위치 ▶소악도 딴섬
모래 해변을 건너가는 작은 섬에 있다. '몽쉘미셀'의 성당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붉은 벽돌의 요철, 첨탑이 매력적이다.
작가 ▶ 손민아

딴 마음을 먹은 유다였기에 딴섬에다 세웠나보다. 종탑의 기둥이 꽈배기같이 꼬여있다.
배신하는 딴마음을 먹지말며, 부정하고 미워하는 꼬인 마음을 풀자며 순례길을 마치는 타종을 열두번 울렸다.

식전 오전 7시 못되어 찾아왔을 때는 밀물로 길이 끊겨 있었다. (2024.5.29)
10시경 다시 찾아왔을 때는 물이 빠지면서 노둣길도 없지만 '모세의 기적' 같이 딴섬과 진섬이 하나같이 이어졌다.(2024.5.29)
열두제자의 집 중에서 예배당을 가장 많이 닮았다. 하지만 예수를 배반한 가롯 유다와 같이 종을 들고있는 기둥은 꼬여있다.
방명록에 여기를 찾아오는 모든 이에게 평화를 비는 기도문을 적었다.
가롯 유다의 집 앞의 기둥에 올려진 종을 12번 울리면서 꼬이고 비틀린 나의 마음을 버리며 순례자의 길을 마친다.

■ 마티아 사도
마티아 성인은 이스카리옷 유다의 죽음으로 비어있는 자리를 채우기 위해 선출된 사도다. 그러나 새롭게 선출됐다는 것 외에는 성경 상의 기록은 없다. 전설에 따르면 성인은 예수가 파견했던 72명의 제자(루카 10,1-12) 중 하나라고 전해진다.

예수님과 열두 제자, 최후의 만찬 벽화

kαì λaβwvapτov εúχαρlστσας έκλασεν
καi εδωκεν αύτοϊς λέχων·Tοũτó εστιν

딴섬에서 진섬으로 되돌아 나오면서 바닷가 벽에서 그림을 만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Ultima Cena)>(1495-1497)을 오마쥬한 것이다. 벽 중앙에는 우리가 익숙한 <최후의 만찬> 그림이며, 양쪽으로 복음 말씀을 배치하였다. 이는
루가 복음서 22장 19절의 말씀으로

'빵을 들어 감사 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스 원문은 다음과 같다.
"καì λαβων aρτον εύχαριστήσαςkλασεν
καi εδωκεν αύτοϊς
λέχων·Tοũτó εστιν
τò σωμά μου. τò ύπέρÙμων διδόμενον·τoτο ποιεε ετηv εμην áváuvnσv."

'12사도의 집' 미니어처, 소악도 민박집 하하호호 식당에서
소악도 민박집
순례를 끝내고 소악도를 떠나기 직전, 민박집 하하호호에서 먹는 김톳전은 보상이 되었다.

더하기+++

순례자의 섬, 팜플렛

순례자의 섬, 병풍도

병풍도 맨드라미 정원. 지금은 양귀비가 만발하다.
병풍도 마을
병풍도 맨드라미정원을 오르며.

+작가의 작품의미
https://m.blog.naver.com/mjheat/222050228641

신안 기점 소악도 12사도 섬티아고 알고 가면 즐거움 두배

신안 기점 소악도 12사도 섬티아고 알고 가면 즐거움 두배 해외가 부럽지 않다. 국내여행 신안 기점 소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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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의 의미와 12사도

https://www.catholictimes.org/article/201910220127716

[우리 본당 주보성인-창간 12 주년] 12사도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 제단화 중 12사도들. 왼쪽부터 베드로, 야고보(소), 요한, 안드레아, 마티아, 시몬,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타대오, 야고보(대), 토마스, 필립보. 12는 교회 안에서 특

www.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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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전남 신안 -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 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천 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사의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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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플섬
마을을 보라색으로 물들였다해서 퍼플섬이란다. 좋아하는 색이라서 찾았다. 보라섬 산책길 입구에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매력이 갑자기 끊어져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좀 떨어져서 보는 것만로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