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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 임윤찬 리사이틀 유감

문촌수기 2024. 6. 24. 18:22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 지난주 레퀴엠 연주회를 찾았을 때, 반갑게 로비에서 임윤찬을 만났다. 그것은 임윤찬 리사이틀 안내 포토존 부스였다. 내방객들이 임윤찬 옆에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나도 반가웠다. 한편 많이 아쉬웠던 기억도 떠올랐다.

지난 6월 17일 임윤찬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었다. 어떻게 해서든 예매하려고  5월 9일 티켓 오픈 오후 4시를 두근거리며 기다렸다.
드디어! 먼저 로그인 해두고 나름 카운트 다운하며 정확한시각에 맞춰 티켓 예매에 들어갔다.
클릭! 클릭! 두자리를 골랐는데,
아니? 금새 전석매진되었단다. "이럴수가 있나? 이게 뭐야?"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크게 실망했다. 부천아트센터 연주회에 올해 들어서는 한달에 서너번씩 일주일에 한번 꼴로 찾아가는 회원인데도, 이렇게 문전박대를 당하다니? 그 기분을 뭘로 표현할까? 화를 내고 싶은데 들어줄 사람도 없을 것 같다.  
"선착순이 공평하지, 내가 젊은이들을 못 따라가지", 라며 자기 합리화로 속상한 기분을 달랬지만 그래도 그 속도를 믿을 수가 없었다.  
이후 임윤찬 리사이틀 부천시민 무료 초청이벤트도 있었고, 시야방해석 오픈 기회도 있었지만 내겐 운도 따르지않고 또한 선착순에도 또 들지 못했다.
ㅠㅠㅠ...
나이든 사람을 위한 일부 좌석 추첨제라도 도입해주면 기회를 얻을 수 있으려나?

임윤찬 리사이틀 안내 포토존 부스

보상 심리로  임윤찬의 쇼팽 연습곡(Etude) 앨범이라도 구입할까 보다. 아무튼 임윤찬을 응원한다. 부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