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경제의 재미난 이야기

듣는 음악과 보이는 돈?
클래식 음악과 경제의 상관 이야기?
'음악을 들으면 돈이 보인다'는 제목에 흥미가 끌려서 친구랑 들으러 갔다.

음악회 소개
클래식 음악의 역사에 나타난 음악과 경제의 상관관계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음악으로 소개합니다. 바로크 시대 성행했던 커피하우스의 인기를 음악계에서 활용한 마케팅의 귀재 바흐, 헨델과 모차르트의 이국적인 오페라 속 숨겨진 상품 협찬 PPL,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계에 등장한 최초의 아이돌, 피아니스트 리스트와 바이올린 파가니니 등 클래식 음악 역사 속 숨겨진 경제적 원리와 현상을 해설과 음악감상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알고 감상하면 더 유익한 클래식 음악, 이제 클래식 음악을 다양하게 듣고, 이해하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소개
해설 김종균 /피아노 강훈희
소프라노 김민정 /피아노 문세은
테너 강은진/플륫 김유경
테너 김광명/편곡 이정우
MUSIKER
최고 수준의 공연과 창의적인 공연기획으로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문화예술단체입니다.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감동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합니다.

PROGRAM
J.S. Bach(1685-1750)
1) Schafe können sicher weiden, BWV. 208 for 4 Hands
Pf. 강훈희, 문세온

2) Ei, wie schmeckt der Coffee süsse
from Coffee Cantata, BWV. 211
커피 칸타타 중,
아 커피가 얼마나 달콤한지
Sop. 김민정 FL 김유경 Pf. 강훈회

G. F. Händel(1685-1750)
3) Where'er you walk from Oratorio 'Semele'
오라토리오 세멜레, 당신이 걷는 곳마다
Ten. 김광영 Pf, 문세은

4) Lascia Chio pianga from Opera 'Rinaldo'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
Sop. 김민정 Pf. 강훈희

W.A, Mozart(1756-1791)
5) Frisch zum kampfe
from Opera 'Die Entführung aus dem Serail'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중 가자, 전쟁터를 항해!
Ten. 강은진  Pf. 강훈희

R. Bourdin(1923-1976)
6) Stac-Flat
FL. 김유경 Pf. 문세은
https://youtu.be/wlNSeK8wNG0?si=5nRQhO84PdnhA3Ws

F. Liszt(1811-1886)
7) Grandes Études de Paganini, S.141 No. 6
Pf. 강훈희

편곡 이정우 Arias
ㅡOverture from Opera 'Camen' (G.Bizet)
ㅡJe veux vivre from Opera 'Romeo et Juliete' (C. Gounod)
ㅡ La donnaè mobile from Opera 'Rigoletto' (G.Verdi)
ㅡ Overture from Opera 'Le Nozze Di Figaro' (WA.Mozart)
ㅡ Brindisi from Opera 'La Traviata"' (G.Verdi)
Sop. 김민정 Ten. 강은진, 김광명
PE. 문세은 FL 김유경


김종균 선생의 해설에서 기억나는 재미난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이야기 하나, 커피와 클래식
'칸타타' 라는 이름의 캔 커피가 있죠. 커피 이름이 왜 이탈리아어 '노래하다'를 뜻하는 칸타타일까요? 바흐 덕분이지 아닐까요?
바흐의 칸타타 중 작품번호 BWV211을 일명 '커피칸타타'라 하는데요. 커피광인 딸과 아버지의 커피에 대한 다툼을 줄거리로 한 곡으로, 딸은 애인과 데이트 땜에 카페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달콤한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조릅니다. 결국 아빠는 딸을 설득하지 못합니다. 바흐 당시에 유럽에 커피가 전해져 카페가 성했답니다.

2007 국내 최초 원두캔커피 칸타타 출시

칸타타 커피의 콘트라베이스

콘트라바스, 더블베이스

커피 칸타타, 조수미 노래 가사
https://youtu.be/s4PpNlO_ZCs?si=euWWWHkZcPoy9dvm

이야기 둘, 오페라와 PPL
(Product Placement의 약자, 제품 간접 광고)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아랍ㆍ아시아 권의 상품을 유럽 귀족들에게 판매하고자 상품 광고에 오페라가 이용되었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는 페르시아 배경,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는 튀르키에 배경의 이야기이다. 무대 장치에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양탄자(카펫) 등 아랍문화권의 물건들은 오늘날 PPL의 원조가 되었다.

오페라 리날도
https://youtu.be/eBBd425-zHw?si=O7DfD7hGwcNHY9Pv

https://myeye.tistory.com/m/11764830

그림자 청년들과 볼거리,  오페라 리날도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https://www.yna.co.kr/view/AKR20150417101400005

<공연리뷰> 국립오페라단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 연합뉴스

http://www.doctors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047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탈출) 쾨헬번호 384 - 의사신문

이야기 셋, 천재 음악가들의 리사이틀
리사이틀(recital)은 한 사람이 노래를 하거나 연주를 하는 음악회를 말한다.
파가니니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루머가 돌 정도로 귀신같은 연주 실력을 뽐내며 전 유럽을 파가니니 열풍에 빠트렸던 인물이다.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카프리치오를 피아노로 편곡했고, 파가니니 대연습곡도 만들었다. 파가니니 대연습곡 3번이 우리가 잘 아는 '라 캄파넬라'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의 주제 선율로 만든 작품으로 '라 캄파넬라'는 종이라는 뜻이다. 마치 종소리가 귓가에 울리듯 듣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지만 높은 난도로 연주하기 어려운 곡이다. 리스트는 자기가 만든, 오로지 자기만 연주할 수 있는 까다롭고 화려한 곡을 선보여 관객을 흥분시켰다.

그전까지 피아니스트들은 다른 예술가들과 합동 무대를 보여주는 형식이었다면, 야심만만 우주 대스타 리스트는 오로지 혼자 그 무대를 다 채울 생각을 한다. 1840년, 6월 9일, 리스트는 런던의 하노버 스퀘어에서 최초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열었다. '리사이틀'은 원래 시나 성서를 낭송한다는 뜻인데 피아노를 낭송한다니. 리스트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역사상 처음으로 연 연주자다.

리스트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피아노 리사이틀이나 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의 오른편 얼굴을 보면서 연주를 듣게 되었다.

리스트, 라캄파넬라, 손열음
https://youtu.be/8sQA53Op2U8?si=uAjmAh76oWO7LxBg

리스트,
파가니니 에튀드 6번, 손열음
https://youtu.be/vJ5U_RV-rLA?si=Um0Z7lQNot-Edxs1

이야기 더하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650513

'피아노의 신' 원조 아이돌의 기절초풍 무대 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