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28. 성심대성당 미사
치앙마이살이 28일째, 귀국 이틀전이다.
2024년 10월 20일, 일요일.
치앙마이에서 처음으로 성당을 찾아서 미사를 드린다.
치앙마이, 성심대성당
Sacred Heart Cathedral
อาสนวิหารพระหฤทัย
https://maps.app.goo.gl/eT5pneLab1vdeAc27
08시 30분 미사시간보다 한시간 이전에 도착하여 성당 구경도하고 흩어진 내 마음을 성심(聖心, sacred heart)으로 모은다. 대성당을 중심으로 학교도 있고, 대교구도 있고, 정문 앞에 카페도 있다. 카페이름은 익숙한 이름, '두오모(Duomo)' 커피하우스.
미사드리고 카페에서 커피도 한잔하리라...아! 마침 잘 되었다. 성당마당에서 작은 수레에 쿠스타드크림 팬케이크 롤을 팔고 있었다. 신부님도 사 먹고 있네. 저 롤케이크랑 진한 커피는 너무 잘 어울리겠다. 미사드린 후에...
성당입구에서 학생들이 꽃을 팔고 있었다. 성모상에 헌화할 작은 꽃바구니, 20바트 지폐 하나를 기부통에 넣고 성모상에 바치고 기도하고 성당으로 들어간다. 기부금이 너무 작었나 싶어서 100바트 지폐를 한 장 더 넣고, 학생들을 위해서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저의 여행을 함께 하시고 보살펴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이 나라와 구도자들의 평화와 태국인들의 행복을 빕니다. 홍수피해로 고생이 많았던 치앙마이, 치앙라이, 람푼, 람빵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이제 내일 모레면 저는 가족들이 있는 내 나라로 돌아갑니다. 저의 무사 귀국도 함께 하소서. 아? 아까 만난 바오로 형제님과 냉담중이라는 그의 처, 클라라 자매님도 다시 하느님전으로 돌아오기를 기도드립니다. 저의 가족들과 늘 함께 하소서. 아멘!"
머리 속에서 순간, 치앙마이게이트 앞 시장에서 봤던 깡마른 젊은 스님의 모습이 스쳐갔다. 그 스님의 구도생활과 성불(成佛)도 진심으로 빌었다.
미사시간, 태국말을 못 알아듣지만 전례 형식은 비슷하니 그냥 성심껏 예수님, 하느님께 기도드리고 몸으로 성가를 따라 불렀다. 입당송과 같은 파견성가를 녹음했다. 치앙마이의 추억이 아름답게 오래 남을 것이다.
■ 주보 일부
ㅡ구글번역기 인식 결과 캡쳐
■ 치앙마이 성심대성당 미사시간
월ㅡ토, 저녁 7시 (태국어 미사)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오전 8시 30분
오전 11시 (영어미사)
오후 6시
가톨릭 굿뉴스 성경 말씀
마르코복음서 10,35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저희가 스승님께 청하는 대로 저희에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하였다.
10,3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10,37 그들이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에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10,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도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39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도 받을 것이다. .....
10,43 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0,44 또한 너희 가운데에서 첫째가 되려는 이는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10,45 사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 더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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