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슬라브 마제스티
봄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날짜가 봄의 시작을 알릴까?
날씨가 봄의 시작을 알릴까?
누가 뭐래도 나에게 봄은 삼월이 시작되는 내일부터다.
드디어 봄맞이 콘서트에 왔다.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325회 정기연주회
SLAVIC MAJESTY
2025.2.28 19:30

PROGRAM
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피아노 신창용
2022년 반클라이븐 콩쿠르에서 임윤찬이 결선에서 우승했을 때 연주하여 감동을 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3번을 그 콩쿨에 같이 나갔던 신창용이 연주하였다.
반클라이번 콩쿨 파이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피아노 연주 임윤찬
https://youtu.be/DPJL488cfRw?si=bsAmH41V5oKBVz8n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대중을 사로잡으며 K-클래식의 흐름을 주도하는 클래식 스타, 피아니스트 신창용은 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2017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6년 힐튼 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2년, 북미 최고 권위의 빈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레이먼드 버크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21년 롯데콘서트홀 포함 4개 도시의 리사이틀 투어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3년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뉴욕 카네기 잔칼륨, 와일홈, 보스턴 조던 독일 루르피아노 페스티벌 이탈리아 바틀레타 뮤직 페스티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에 초청되었고 유타 심포니, 오클랜드 심포니, 센다이 필하모닉, 서울시항, 부산시항, KBS교향단, 국립심포니 인천시장, 경기필하모닉, 대전시향, 과전시항, 부천필하모닉, 광주시향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2022년 롯데콘서트홀 상주 아티스트, 2024년 아트센터인천 마티네 시리즈의 호스트로 선정되어 협연과 실내악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2022년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대한민국예술원 최고예술가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8 넌 Steinway & Sons 레이블로 발매된 첫 음반은 미국 최대 클래식 라디오 채널인
WQXR에서 "2018 최고의 음반들'에 선정되었으며, 2019년 발매된 두 번째 앨범 역시 'Classics Today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0년 세 번째 앨범 'Gaspard de la Nur'을 발매했다.


신창용,
반클라이번 콩쿨 세미파이널
https://youtu.be/03-bUvRGUA8?si=nhJiYjKnofkncplW
2.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이라면, 좋아하는 5번과 유명한 6번(비창)은 자주 들었지만 3번은 무척 낯설다. 아니,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그래도 '역시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풍을 느낄 수 있었다.
스크랩, 의사신문에서.
■차이콥스키 음악의 전환점이 된 교향곡
교향곡 제2번의 작곡을 마친 후 차이콥스키는 슈만의 작품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낭만주의와 민족주의를 절충해 교향곡 제3번을 완성하였다. 러시아 특유의 서정미가 깔린 선율의 교향곡 제1번과 우크라이나 민요를 사용한 교향곡 제2번에 이어 교향곡 제3번은 민속적인 소재를 차용하였지만 아직은 `서구식의 구성과 민속적인 소재'라는 틀 속에서 자신만의 작곡 기법을 찾아가는 중에 나온 작품이다. 비록 슈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보이지만 민족주의 성향도 두드러져 복합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여섯 개의 교향곡 중 유일한 장조 교향곡이다.
다른 교향곡과는 달리 전 5악장으로 구성된 이 교향곡은 마지막 악장에 폴로네즈 풍의 폴란드 민속 춤곡을 차용하고 있어서 `폴란드'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하지만 차이콥스키의 어떤 언급에서도 이 교향곡에서 의도적으로 폴란드 풍의 민속 주제를 사용하였다는 말은 없다. 또한 음악 속에서도 그러한 성격을 강렬하게 표출시키지도 않고 있다. 실제로 별칭인 `폴란드'는 런던 연주회 이후 붙여진 것으로 본국인 러시아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이 작품의 각 악장마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낭만적인 성향이 보이며, 악장 전체가 단조와 장조를 오가는 유기적인 결합이 충분히 매력적인 교향곡이다. 완성 직후 작곡한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에 영감을 불어넣게 되는데 그의 음악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75년 11월 완성되어 모스크바 러시아음악협회 연주회에서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의 지휘로 초연된 후 차이콥스키는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냈다. “이 교향곡은 특별한 취향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곡기법으로는 한 단계 진보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나는 제1악장과 스케르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나 이듬해 페테르부르크 연주 시 평이 좋지 않자 동생 모데스트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상당히 낙담하여 말하고 있다. “라로슈도 그렇고, 신문은 내 교향곡에 대해 약간 차갑게 대하고 있어. 신선함이란 없이 재탕의 시작이라고 하는 점에서는 모두 일치하고 있군.” 그러나 친구 앙리 라로슈가 한 잡지에 기고한 평은 그렇지 않았다.
“차이콥스키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그의 새로운 교향곡에서 형식과 대위법적 전개 기법은 지금까지 그의 어떤 작품보다도 뛰어나다”라며 “러시아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도 최근 10년간의 대표적 작품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단지 작품 마지막 부분은 대담하고 빛나는 기법이 숨어 있지만, 무미건조한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지적하였다. 러시아 5인조의 세자르 큐이도 〈페테르부르크 통신〉 기고문에서 피날레가 아주 뒤떨어지며, 제4악장도 음악적 내용물이 빈약하다고 하였지만 다른 세 악장은 칭찬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재능 있는 작품이지만, 우리는 차이콥스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권리가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1악장 Introduzione e Allegro: Moderato assai(Tempo di marcia funebre) 서주는 장송행진곡으로 저음현의 피치카토가 내는 북소리와 같은 약한 울림에 이끌려 고음현이 조용한 악상을 연주하는데 이를 관악기가 받아 속도를 더해 장조로 바꾸어 주제로 들어간다. 제1주제는 슈만 풍의 악상을 제시한다. 이 주제는 경과부를 거치면서 다시 모든 악기의 당당한 합주로 나타난다. 오보에 솔로의 제2주제는 아름답게 연주되고, 목관으로 이어지면서 점점 확대되어 그의 교향곡 제5번과 유사한 기법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1주제와 제2주제의 모티브가 혼합된 형태로 전개되면서 제2주제는 다그치는 몰아치다가 코다로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제2악장 Alla tedesca: Allegro moderato e semplice `Alla tedesca'는 독일 풍이란 의미로 왈츠 또는 그 원형인 렌틀러 춤곡을 말한다. 주제는 렌틀러인데, 어딘지 슬라브 풍과 동양 풍을 느끼게 한다. 중간부에서는 왈츠 선율이 나오고 트리오는 잘게 새기면서 중심이 된다.
△제3악장 Andante elegiaco 목가적인 제1주제와 함께 제2주제를 폭넓고 짧게 노래한다.
△제4악장 Scherzo: Allegro vivo 발랄하게 춤추는 듯한 악상으로 진행되는데, 그 끝 부분에서 트롬본의 선율이 더해져 인상적이다. 마지막 트리오는 같은 템포의 행진곡 풍으로 노래한다.
△제5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Tempo di polacca) `polacca'는 폴란드 풍의 선율을 딴 폴로네즈이다. 힘찬 폴로네즈의 주제로 시작하는데, 제1에피소드는 찬가 풍이다. 제2에피소드는 조심스럽고 슬픈 느낌이다. 세 번째의 론도주제 다음에 동일한 주제에 의한 장대한 푸가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코다로 모든 악기가 힘차게 연주하면서 끝을 맺는다.
춤추는 듯한 악상으로 진행되는데, 그 끝 부분에서 트롬본의 선율이 더해져 인상적이다. 마지막 트리오는 같은 템포의 행진곡 풍으로 노래한다.
△제5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Tempo di polacca) `polacca'는 폴란드 풍의 선율을 딴 폴로네즈이다. 힘찬 폴로네즈의 주제로 시작하는데, 제1에피소드는 찬가 풍이다. 제2에피소드는 조심스럽고 슬픈 느낌이다. 세 번째의 론도주제 다음에 동일한 주제에 의한 장대한 푸가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코다로 모든 악기가 힘차게 연주하면서 끝을 맺는다.
■들을 만한 음반
△에브게니 스베틀라노프(지휘), USSR 심포니 오케스트라(Melodiya, 1997)
△이고르 마르케비치(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Philips, 1965)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지휘),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Philips, 1979)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DG, 1979)
https://youtu.be/EX1laOAYYwQ?si=9bpdj1o0amRNAXN2
지휘 정나라
관객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지휘자 정나라는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Universität der Künste Berlin)와 바이마르 국립음대(Hochschule für Musik Franz Liszt Wol mar)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독일 호프 시립오페라극장과 독일 빌레펠드 시립오페라극장(Stick theater Bielefeld)에서 부지휘자 및 오페라 코치를 역임하면서 유럽 각지에서 객원지휘자로 활동하였던 그는 수많은 콘서트와 수십편의 오페라 작품들을 섭렵하며 다양한 극장 경험을 쌓았다.
2013년 대전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이후 광주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이단, 부천필하모니, 성남시립교향단 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 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등을 객원 지휘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7년여 동안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경기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교향악축제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직접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한 키즈콘서트 청소년음악회 등의 무대로 클래식 저변확대에 기여하며, 제14회 경기방송 경기민 대상 문화예술 부문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지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한 젊은 지휘자를 양성하는 무대와 오페라 지휘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하고 폭넓은 형보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양대 음악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여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지휘자 정나라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독특하고 따듯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정기연주회, 교향악축제 등 각종 무대에서 우리나라 지휘를 이끌어갈 지휘자로 관심을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