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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2

0927 歲寒孤節의 아름다운 이야기 추사 김정희의 사연이다. "이것 보시게. 우선(추사의 제자, 이상적의 호)이, 완당이 보냄.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날이 차가워진 이후라야 소나무 ㆍ측백나무는 시들지 않음을 알게 된다'고 하였다. 송백은 사철을 통하여 시들지 않는 것으로서, 날이 추워지기 전에도 하나의 송백이요 날이 추워진 후에도 하나의 송백이다. 성인이 특히 세한을 당한 이후를 칭찬하였는데, 지금 자네는 이전이라고 더한 것이 없고, 이후라고 덜한 것이 없구나. 세한 이전의 자네를 칭찬할 것 없거니와, 세한 이후의 자네는 또한 성인에게 칭찬 받을 만한 것 아닌가? 성인이 특별히 칭찬한 것은 한갓 시들지 않음의 정조와 근절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또한 세한의 시절에 느끼는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 - 완당(阮堂) .. 2021. 3. 20.
세한도, 추성부도를 모방하다 시를 그리다. 경전 명구를 그리다. @그림의 구도, 세한도, 단원의 '추성부도'를 닮다. 아마도 조선 최고의 명필, 추사의 세한도는 조선 최고의 화백, 단원의 추성부도를 모방한 것은 아닐까? 적어도 나무와 가옥의 구성과 둥근창을 가진 중국식 초옥은 많이 닮았다. 이상국, "추성부도는 김홍도가 구양수의 추성부를 읽고 느낀 바 있어 그린 그림이다. 그런데 나는 이 추성부도와 추사의 세 한도의 집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이 그림은 김홍도 만년작으로 61세 때 그려졌고 그때 당시 추사 나이는 19세였다 추사가 이 그림을 모방한 것이 아니다 하더라도 추성부도를 본 적이 있다면 무의식 속에 이 집과 나무들의 구도가 남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둥근 창에 있는 가옥 형태는 조선의 것은 아니며 구양수의 서재에 어울린다...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