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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반2

1539 같은 길을 걷지 않으면?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한다. 뜻이 있어 걷다보면 없던 길도 생긴다. 그러니 뜻이 먼저다. '사람이 길을 넓힌다(人能弘道)'는 말도 이런 의미이다. 뜻이 같지 않으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다. 동지(同志)가 있기에 좋은 길 동무, 도반(道伴)이 생긴다. 도반 하나만 있어도 세상이 든든하겠다. 15‧39 子曰: “道不同, 不相爲謀.” (도부동 불상위모)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가 같지 않으면, 서로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 The Master said, "Those whose courses are different cannot lay plans for one another." 2021. 12. 19.
0929 可與適道, 함께 같은 길을 걸어도.. 오래전 춘천 마라톤을 달렸다. 처음 도전하는 풀코스라서 설래고 긴장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출발 총성을 기다리고 있다. 옆에 선 낯선 여성이 붙임성도 좋게 말을 건냈다. "처녀 출전이세요? 저도 처녀 출전이라예." "아? 예~~" 그저 웃음으로 답했다. 얼굴을 붉힐 뻔 했다. 같은 길[道]을 걷는 이를 도반(道伴)이라 한다. 같은 도를 수행해도 먼저 도달하는 이가 있고 늦게 도달하는 이가 있다. 중도 포기하는 자도 허다하다. 다행히 나의 풀코스 43.195km, 첫 도전은 4시간 30분대로 완주했다. 처녀 출전한다던 여성은 출발 총성과 함께 헤어졌다. 덕분에 재밌는 추억 만 남았다. 09 29 子曰: “可與共學, 未可與適道; 可與適道, 未可與立; 可與立, 未可與權.” ( “가여공학, 미가여적도; 가여적도.. 202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