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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2

벚꽃 나들이, 회사후소의 꼬리를 물다. 초임 때 같은 학교, 총각 선생님들. 30여년지기 친구가 되었죠. 그 때의 친구가 가평으로 초대했어요. 대전의 친구가 내게 들러 같이 갔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좋다는 거죠. 오랜만에 하는 윷놀이가 어찌나 즐겁던지 늦게까지 놀았어요. 이튿날 아침엔 늦잠자고 천천히 천천히 새소리에 일어났네요. 자연 가까이 전원 생활이 이래서 좋은가봅니다. 빵과 커피로 정신을 깨우고 봄 햇살 아래, 가평천을 산책했습니다. 마침 이곳은 벚꽃 스타팅. 백로와 가마우지가 이야기 거리를 지어내고, 물소리는 재미있게 그 이야기 들려주는데 내가 알아듣지 못하니 아쉽네요. 그래도 참 좋아서 그 이야기를 붙잡아 그림으로 남겨봅니다. 산아래 자작나무와 선린마을의 친구 집도 간직해봅니다. . 새삼 생각이 꼬리를 뭅니다. 에 '회사후소(繪事後.. 2019. 4. 16.
7호> 매화예찬 청춘은 언제 왔다가 언제 가는지, 올해는 봄꽃이 일찍 피고, 빨리 지기도 하네요. 그런데 왜 우리 학교 교정의 매화꽃은 피지 않을까 마음 졸였는데 주말에 제 힘을 다 내어 드디어 꽃을 피웠네요. ‘아~살아 있었구나!’‘꽃 피웠구나!’ 어찌나 반가운지. 어디 멀리 가지 않고도 교정에서 만난 매화를 보고 기뻐하며 예찬해봅니다. 매화예찬 하나 : 매화꽃ㆍ벚꽃ㆍ살구꽃 매화꽃을 벚꽃과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죠? 이렇게 구분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벚꽃은 1~2cm의 꽃자루에 달려있어 작은 바람에도 하늘하늘 흔들리며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만 매화꽃은 꽃자루 없이 줄기가지에 바로 붙어 쉽사리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화꽃은 살구꽃과 많이 닮아 구분하기 어렵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매화꽃은 만개해도 꽃받.. 2016.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