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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2

손골성지, 카페 703, 수복초 지난 주엔 용인 수지에 있는 손골성지 미사 다녀왔어요. 아프고부터 주일 미사는 아내와 함께 조용하고 가까운 성지를 찾아 다녀요. 손골 성지 찾아 가는 길에 작은 카페가 있고 기린, 고양이, 어린왕자 그려놓은 간판에 끌려 뜰에 들어갔습니다. 주인장이 정성들여 볶은 커피콩으로 커피를 내려주셨어요. 마당에서 햇살까지 받으면서 마셨어요. 유난히도 노란색 들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아내가 금새 '아, 복수초(福壽草)다.' 라며 이름을 부르네요. 주인마님도 그 이름을 알게 되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아하! 복수초가 너로구나. 널 처음보네. 너는 참 이쁘구나. 그런데 내가 너를 닮았다네." 무슨 말이냐구요? DAUM(다움)의 꽃검색기능으로 나를 셀카하였더니 나를 '복수초'라고 하네요. 복과 장수의 상징! 처음으로 .. 2019. 4. 6.
꽃다움 나다움 다락캔디 친구가 프리지어 꽃을 보내고 꽃그림도 그렸어요. '봄이 오고 있나 봄.' 꽃을 그린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꽃말을 알아가는 것도 참 즐겁구요. 프리지어는 "당신의 시작을 응원해"라네요. 저희 집안에 지금 프리지어 향이 가득하답니다. '매력'이라는 꽃말을 가진 노란색의 라넌큘러스, '사랑과 열정'의 장미보다도 향기는 프리지어가 으뜸이지요. 아, 제 그림 속의 수선화(나르키소스)를 짝사랑하다 나르키소스를 따라 연못에 빠져 죽은 요정이 프리지아랍니다. 그 순진하고 이루지못한 짝사랑을 불쌍히 여겨 제우스 신은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게 하였다네요. 고향의 봄과 뜰에 핀 수선화. 꽃이름을 불러주고 꽃말을 들어주는게 또 얼마나 행복한지... 아...엄마 산소 가는 길에 동백꽃을 만났어요. 엄마가 즐겨.. 2019.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