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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2

1704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리오? 서까래로 쓸 재목으로 기둥을 삼고, 기둥으로 쓸 목재로 서까래로 올리면 집이 어떻게 버틸 수있까? 材木이 따로 있다. 人事에서 적재적소(適材適所)는 이보다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성과 최선이다. 17 04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夫子莞爾而笑, 曰: “割雞焉用牛刀?” 子游對曰: “昔者偃也聞諸夫子曰: ‘君子學道則愛人, 小人學道則易使也.’” 子曰: “二三者! 偃之言是也. 前言戱之耳.” (자지무성, 문현가지성. 부자완이이소, 왈: “할계언용우도?” 자유대왈: “석자언야문제부자왈: ‘군자학도즉애인, 소인학도즉역사야.’” 자왈: “이삼자! 언지언시야. 전언희지이.”) 공자께서 무성(제자 자유가 읍재가 되어 다스리는 고을)에 가시어 현악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를 들으셨다. 부자께서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셨.. 2022. 3. 23.
0612 지름길 좋아하지 말라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가다가 막히면 되돌아가면 된다. 꼭 길이 있어야만 걸을 수 있을까? 누군가는 처음으로 길을 연 자가 있었을 것이다. 걸어야 길이 된다. 문제는 바른 길과 삿된 길을 분간하는 일이다. 지름 길은 삿된 길일까? 꼭 그렇지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작은 일이라도 빠르기만 바란다면 정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06‧12 子游爲武城宰. 子曰: “女得人焉耳通行本作“爾”乎?”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자유위무성재 자왈 여득인언이호, 왈 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자유가 무성의 읍재가 되었는데, 공자께서 "너는 인물을 얻었느냐?"라고 물으시니, 자유가 대답하였다. "담대멸명이라는 자가 있으니, 다닐 적에 지름 길로 다니지 않.. 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