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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율2

1202 사랑의 황금율 - 기소불욕 물시어인 일산의 주엽역 승강장 입구에는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글귀가 큰 타일에 새겨져 있다. 좋아하는 글귀라서 눈에 띠었다. 바람이 있다면 어린이와 젊은 학생들도 금방 읽을 수 있도록 이렇게 한글로 쓰고 그 아래에 한자를 더했더라면 만나는 많은 이들이 더 크게 깨달았을 것이다.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 (己所不欲, 勿施於人). 이 말씀은 공자님께서 하셨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익히 들었던 말씀이다. "너희가 대접받고자 하거든 남을 먼저 대접하라." (마태7:12. So in everything, do to others what you would have them do to you.) 는 예수님의 황금률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살아도 뒷담화 없고, 손가.. 2021. 4. 13.
1201-2 非禮勿視ㆍ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라. 를 논인(論仁)이라 한다. 仁은 어진 사랑이요, 사람다움이다. 그러고보면 는 사랑학이요 인간학이다. 제자들은 스승 공자에서 "仁(사랑)이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 중궁이 仁을 물었때는,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고 일러주셨다. 스승의 답은 이렇듯이 쉽다. 그저 삶 속에서 사랑 실천하기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나무에 잎이 자라듯 인(仁, 사랑)하기도 쉬운 것이다. 안연이 仁을 묻자, 공자께서는 극기복례(克己復禮) 하라고 하셨다. 안연이 구체적인 실천을 묻자, "예가 아니거든 행하지말라"고 하셨다. 답도 쉽고 사랑도 쉽다. 다만 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1201-2 顔淵曰: “請問其目.” 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顔淵曰: “回雖不敏, 請事斯語矣.” (.. 2021. 4. 9.